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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F1 2013년 한국 그랑프리가 진행되었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 1(오전), 2(오후)
토요일 연습주행 3(오전), 예선(오후)
일요일 서포트 레이스, 메인 레이스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서킷 소개
(사진 출처 : 마요네즈님 블로그)
한국 그랑프리가 진행되는 전라남도 영암의 KIC(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는 FOM의 버니 에클레스톤의 열렬한 지지를 뒤에 업은 헤르만 틸케의 설계로 만들어진 서킷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의 여러 서킷과 달리 최근에 추가된 비 유럽권 서킷은 틸케의 작품이 많습니다.
틸케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서킷들은 대체로 한 가지 캐릭터가 강한 유럽권 서킷과 달리 Stop & Go 를 기반으로 한 밸런스 위주의 서킷이 많습니다.
그 중 최근에 지어진 KIC는 3가지 성향이 혼합된 밸런스 위주의 서킷입니다.
밸런스 위주라고 하지만 섹터 1은 F1에서 가장 긴 스트레이트를 포함한 3개의 스트레이트로 구성된 고속 구간이며, 섹터 2는 비교적 중·고속 코너가 배치된 구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섹터 3은 시가지를 연상시키는 좁고 느린 커브 위주의 구간입니다.
이런 구성이기에 몬자나 Spa처럼 고속 위주의 로우 다운포스 세팅이나 모나코, 헝가리처럼 그립력 위주의 하이 다운포스 세팅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고속위주의 세팅을 했다가는 섹터 1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섹터 2에서 벌어 논 시간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는 메르세데스가 이미 보여줬습니다)
하이 다운포스를 중심으로 세팅해버리면 섹터 2,3에서는 재미를 보겠지만 DRS가 2개 구성된 섹터 1에서 힘도 못쓰고 추월당하거나, 정작 붙어놓고 추월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과 그립력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세팅의 최강은 다들 아시다시피 레드불입니다(이 점이 최근 3년간 하반기 레드불의 강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레드불은 고속보다는 상대적으로 다운포스를 중시하기에 퀄리파잉 그리고 초반 벌리기가 성공하면 수월하게 우승하지만 뒤로 밀려버리면 생각보다 어려운 레이스가 돼 버릴 겁니다.
2. 예선
※예선결과
1. 베텔 -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르노
2. 해밀턴 -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3. 웨버 - 레드불 인피니티 레이싱 르노 (싱가포르에서 경고누적(3회)으로 10그리드 강등)
4. 그로장 - 로터스 F1 르노
5. 로스버그 -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6. 알론소 - 스쿠데리아 페라리 페라리
7. 마싸 - 스쿠데리아 페라리 페라리
8. 훌켄버그 - 자우버 F1팀 페라리
9. 구티에레즈 - 자우버 F1팀 페라리
10. 라이코넨 - 로터스 F1 르노
11. 페레즈 - 보다폰 멕나렌 메르세데스
12. 버튼 - 보다폰 멕나렌 메르세데스
13. 리카르도 - 스쿠데리아 토로로소 페라리
14. 수틸 - 사하라 포스인디아 F1팀 메르세데스
15. 디 레스타 - 사하라 포스인디아 F1팀 메르세데스
16. 베뉴 - 스쿠데리아 토로로소 페라리
17. 보타스 - 윌리암스 F1팀 르노
18. 말도나도 - 윌리암스 F1팀 르노
.....
⇒ 베텔은 3 그랑프리 연속 폴포지션을 잡으며 4 그랑프리 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갔습니다.
해밀턴은 0.2초차 2위를 차지했고, 웨버는 3위를 차지했지만 싱가포르에서 알론소 택시 건으로 경고를 받아 3차례 경고 누적에 따른 10그리드 강등, 그로장은 해밀턴에 0.11초 뒤진 4위를 차지하며 메인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알론소와 라이코넨은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 그랑프리도 좋지 못한 퀄리파잉 결과지만 본선에서는 항상 잘 달리는 두 드라이버라 기대감이 듭니다.
자우버은 두 명이 모두 Q3에 진출하며 7,8 그리드 출발이라는 올해 최고의 퀄리파잉이 되었습니다.
3. 본선
메르세데스가 레드불을 전혀 위협하지 못하며 재미없었던 퀄리파잉과 달리 메인 레이스는 올해 최고의 재미를 보여준 레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F1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비를 제외하고는 다 보여준 것 같습니다.
항상 F1에서는 오프닝 랩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스타트에 따라 순위 변동도 있는 편이며, 또한 레이싱머신들이 빽빽하게 있다 보니 초반 코너에서 사고가 많은 편입니다.
이번에도 1,2번 코너는 무사히 지나갔지만.. 가장 긴 직선구간이 끝나는 3번 코너에서 그로장이 해밀턴을 제치면 2위로 올라섰고 바로 뒤에서 로스버그의 리어와 마싸의 프런트가 접촉하며, 마싸가 트랙 중간에서 스핀을 했습니다.
마싸 바로 옆에 있던 알론소가 순간적으로 피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알론소를 피하던 구티에레즈에 버튼이 접촉하면서 프런트 윙 파손으로 조기에 피트 인을 했습니다.
이 사고로 마싸는 최후미로 밀렸고(타이어 손상인지 곧 이어 피트인 하기도 했습니다) 훌켄버그 5위, 리카르도 7위, 말도나도가 9위 안으로 올라오는 등 순위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티에레즈는 이 때 뒤로 밀린 후 다시 탑 10안으로 돌아오지 못하더군요..)
베텔은 싱가포르와 달리 2위와의 간격이 3초 정도밖에 못 벌렸고, 그로장은 3위 해밀턴을 견제하면서 계속 베텔을 압박했습니다.
자우버는 이번에 나름 출력 위주의 세팅을 했다고 하던데 덕분에 훌켄버그 이전과 이후는 뚜렷히 갈려버렸습니다.
대체로 1번의 피트인 후에 훌켄버그 뒤로 알론소, 라이코넨, 그리고 순위를 올린 웨버가 붙었지만 알론소가 훌켄버그를 쉽게 추월하지 못하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라이코넨은 이 기차놀이에서 먼저 이탈하며 피트인, 변수를 만들고자 했는데 결과적으로 대 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7랩 경 디 레스타가 혼자 스핀하며 타이어 월에 부딪혀 리어 서스펜션이 파손되며 리타이어 했습니다.
중반이 되자 거의 모든 드라이버가 프런트 우측 타이어 손상에 고생을 했는데 특히 해밀턴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이 타이어 관리에 애를 먹으면서 로스버그가 앞서나가게 했는데.....
직선구간에서 추월하는 순간 프런트가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접촉으로 프런트 윙이 파손되거나 주저앉는 경우는 종종 나오는데 로스버그는 드물게도 다운포스를 노즈 연결부가 못 견디고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결국 로스버그는 피트 인(거기다 노즈 연결부가 파손되어 교체하는데 22초가 넘으면서 큰 손해를 봤습니다)해야 하는 불운을 겪고 말았습니다.
해밀턴도 로스버그가 피트 아웃한 후에 결국 피트 인하며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불안하던 프런트 우측 타이어는 결국 페레즈에게 큰 사고가 나며 세이프티 카를 호출했습니다.
31랩에 2번 코너를 지나서 긴 직선주로를 들어서던 페레즈는 프런트 우측 타이어가 펑쳐가 나면서 트랙에 타이어 파편이 흩뿌려져 버렸습니다.
이 타이밍에 베텔 등은 피트인 하며 타이어를 교체했고 벌려 논 간격을 잃어버리며 레이스 파트 2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1랩에 나온 세이프티 카는 생각보다 길게 이어졌습니다.
펑쳐된 타이어 파편이 직선주로에 퍼져있어서 치우는데 오래 걸려 36랩에 들어 갈 수 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바로 수틸에게 웨버가 격추되어 버렸습니다.
3번 코너에서 혼자 트랙션을 잃은 수틸이 웨버의 우측면에 부딪혔고, 웨버의 머신 후미에 불길이 올라왔습니다. (라디에이터 오일이 누수로 불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세이프티 카가 다시 나와 41랩에 들어갔으니 결국 10랩을 세이프티 카 상황 아래 있었습니다.
베텔은 첫 세이프티 카 상황이 끝나고 나서 싱싱한 타이어로 벌려 논 거리를 잃어버리면서 그로장에 쫓기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어느새 3위까지 라이코넨이 15번 코너에서 삐끗한 그로장을 추월하며 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후는 훌켄버그 트레인이 이어지면서 훌켄버그를 추월하려는 해밀턴과 그 해밀턴을 노린 알론소의 노력은 훌켄버그의 훌륭한 디펜스를 넘지 못하였고 결국 훌켄버그는 시즌 최고 순위인 4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최종 결과
1. 베텔
2. 라이코넨
3. 그로장
4. 훌켄버그
5. 해밀턴
6. 알론소
7. 로스버그
8. 버튼
9. 마싸
10. 페레즈
4. 각 팀 이야기
① 레드불
베텔의 4연승, 끝나버린 챔피언십?
한국 그랑프리전 베텔의 3연승에 힘입어 드라이버 순위에서 베텔이 2위 알론소에 60포인트 앞서 있었고, 컨스트럭터 순위도 103포인트 앞서있었습니다.
페라리나 알론소의 역전가능성의 거의 희박이었지만 이번 한국 그랑프리 결과로 겨의 불가능이 되어버렸습니다.
올해 베텔은 14 그랑프리 중 7승을 올리며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그랑프리는 4회 중 3회 우승 (2010년도 막판 엔진이상만 없었다면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내년에도 한국에서 F1이 열릴지 모르겠지만 베텔에게 한국의 행운의 장소로 기억될지 모르겠습니다.
반면 웨버는 한국 그랑프리에서 불운이 계속되네요.
2010년에도 사고로 리타이어 했는데 올해도 뜬금없이 수틸에게 일격을 받고 리타이어 해버리네요..
② 페라리
베텔이 3연승하는 동안 알론소도 3연속 2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만,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힘을 못 썼습니다.
SC이전에는 훌켄버그를 추월하지 못하면서 계속 답답해하더니 SC이후에는 해밀턴을 역전 못하면서 결국 6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마싸는 오프닝 랩에서 사고 이후 하위권에 맴돌았지만 결국 9위로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에 치중한다는 페라리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컨스트럭터 2위마저 내 줄 위기입니다.
③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는 이번 한국 그랑프리는 좋지 못한 기억만 가져갈 듯 합니다.
FP에서 로스버그가 유압계통 이상을 겪었고, 퀄리파잉에서는 전혀 레드불을 위협하지 못했으며, 레이싱에서는 해밀턴이 타이어 관리 문제로 고전하고, 로스버그는 노즈가 주저앉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5,7위에 그쳤습니다. 다행히 6,9위에 그친 페라리 듀오보다는 높은 포인트를 따며 1포인트 차로 추격했지만 전혀 인상적이지 못한 레이스였습니다.
④ 로터스
레드불만큼 대박인 레이스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그로장이 분발했지만 라이코넨이 10위 그친 로터스는 그로장이 오프닝 랩에서 2위로 올라간데 이어, 라이코넨도 훌켄버그 트레인에서 일찍 내린 전략적 판단 등으로 SC상황에서 3위로 올라왔습니다. 이후 그로장을 제치고 2위로 마감, 3위 그로장과 함께 더블 포디엄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라이코넨, 특히 후반기의 라이코넨은 좋지 못한 퀄리파잉을 레이스 운영으로 극복하면서 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역시 이름값을 하는 드라이버입니다.
그로장은 점점 좋은 드라이버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조금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이제는 작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근데 막판 라이코넨을 추월할 수 있다면서 부추기는 로터스 팀 라디오를 들으니 뭔가 씁쓸합니다....
⑤ 멕나렌
올해 멕나렌은 그냥 중위권 팀입니다
그래도 버튼은 초반 마싸 스핀 때 구티에레즈 리어와 접촉하며 프런트 윙 손상으로 노즈 교체, 페레즈는 타이어 펑쳐로 SC를 불러들인 것에 비하면 둘 다 포인트 권에 들어오면서 선방했습니다.
웨버 사고로 SC가 다시 들어온 것이 페레즈에게는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⑥ 자우버
대박!!
훌켄버그가 시즌 최고 순위인 4위로 마감했습니다.
퀄러파잉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보이면 7,8 그리드에서 출발한 자우버
하지만 구티에레즈는 초반 마싸 스핀 때 바로 뒤에 있었던 불운으로 순위 하락 후 결국 11위.. 노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훌켄버그는 마싸 스핀 때 알론소를 피하면서 오히려 앞서 나갔습니다.
이후 시종일관 적절한 디펜스와 직선구간에 맞춰진 세팅으로 방어, SC 이후에 계속된 해밀턴의 공격도 막아내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컨스트럭터 순위도 노포인트에 그친 토로로소를 잡았습니다.
5. 기타
한국 그랑프리는 평소와 달리 한국 스폰서가 보였습니다.
LG가 철수한 이후 F1에서 한국 기업 로고를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국 그랑프리에서는 르노삼성과 CU의 로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르노 엔진을 쓰는 레드불, 로터스, 윌리엄스, 케이터햄 중 로터스와 케이터햄이 엔진 스폰서 로고가 들어가는 자리에 르노삼성을 달고 나왔습니다.
케이터햄은 못 봤지만 로터스는 헬멧과 드라이버 유니폼에도 르노삼성을 달고 나왔습니다.
(근데 드라이버 유니폼에는 라이코넨은 마킹하고 그로장은 그냥 르노로 나왔더군요...
라이코넨은 포디엄에 올라가고 그로장은 못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 건가요.... 그로장 헬멧에는 르노삼성이 있던데 ㅋㅋ)
C&U도 레드불 사이드포드 앞에 조그마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게 2013년 F1 한국 그랑프리가 막을 내렸습니다.
다행이 비는 안 왔고 무척이나 재미있는 레이스였는데 내년 개최가 불투명합니다.
내년 4월 개최가 된다면 꼭 가야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후반기 라이코넨은 신기할 정도로 퀄리파잉은 망하고 레이스에서 회복하네요. 반대로 해밀턴은 퀄리파잉은 그럭저럭 버티는데 정작 레이스에서는 출발 그리드도 못 지키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라이코넨이 3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내년에 페라리로 떠날 키미를 로터스에서 얼마나 지원해주냐가 관건이겠지만 아직 그로장은 키미만큼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가져오는 드라이버는 아니죠~
마지막 5바퀴밖에 못봤는데 틀지마자 긴장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훌켄 끝내 자리안내주더군요. 응원하던 햄이도 타이어가 안좋아서라고 위안삼고는 있지만 훌켄뒤에서 안간힘을 써도 못제치더라구요ㅠ
드라이버들이 영암서킷에 대해 (그냥 서비스인지는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계속 유치되었음 좋겠습니다. 바로 전 싱가포르 그랑프리보다 영암보니 얼마나 초라한지 모르겠습니다ㅎㅎ
훌켄버그가 대단했던게 시종일관 알론소, 해밀턴은 막아냈다는 거죠.
자우버가 고속위주 세팅을 했다더니 섹터2,3에서 따라잡아도 결국 직선구간인 섹터 1에서 제치지를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싱가포르는 시가지 서킷이니 뷰가 다르죠 ㅠㅠ
영암이 좀 황폐하고 허허벌판이기는 하지만요 ㅠ
차라리 나무로라도 꾸며줬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섹터 3에 업무빌딩이 들어오는 거라고 했는데 그게 안되겠죠 ㅎㅎ
영암 서킷의 문제점 중에 하나가 메인 그랜드 스탠드에서 볼 수 있는 구간이 결승점을 지나 첫코너 들어가는 그 짧은 구간이라는 점이죠. 원래 현재의 패독 자리에 메인 그랜드 스탠드가 있어야 진짜 값어치를 하는건데,,,이건 첫 직선주로 끝나면 지나간 레이싱카들을 전광판 화면으로 밖에 볼 수 없는게 문제라면 문젭니다. 다른 나라 어느 서킷도 그렇게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데,,,듣기로는 패독쪽이 지반이 약해서 스탠드를 세울 수 없었다고 하는데,,,그래서 사실 메인 그랜드 스탠드 입장료가 가장 비쌈에도 불꾸하고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예선전 직관했는데 재미없어서 F1원래 이러니 보다고 생각했는데...이번 예선이 역대로 재미없었던 경기였다고 하더근요 ㅎ 내년에 개최한다면 무저건 결선을 직관해야겠습니다
원래 퀄리파잉은 생각보다 재미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몇몇 퀄리파잉을 제외하면 그런 몇이 없지 않죠. ㅎㅎ
그냥 씽 달리고 시간 측정하는 거라... 비가 오는 등 변수가 없으면 그냥 달려서 빠른 차 뽑는 거니까요.
올해는 피렐리 타이어 내구성 문제로 다들 타이어 아끼는 점도 재미없게 많드는 한 요소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메인레이스가 제맛이죠~
저도 올해 여친분에게 담양-영암 1박 2일 여행코스를 제시했다가 태풍 온다는 소식에 거부당했습니다 ㅋ
내년에는 임시 캘린더에 4월 상하이 그랑프리 직후로 잡혔는데 그때는 꼭 가고 싶네요 ㅎㅎ
오늘 F1차들 외국으로 다시 나가려고 인천공항으로 온것들을 봤는데. 어제의 주역 세이프티 카 만나니까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