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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받아치느라 오타 많습니다ㅠ 차근차근 수정하겠습니다.
2013 준플레이오프 <넥센 : 두산> 미디어데이
일시 : 2013년 10월 7일 2시 30분
장소 : 목동 경기장
주관 방송사 : SBS ESPN
참석자
넥센 : 염경엽 감독(이하 염감), 주장 이택근(이하 이), 내야수 박병호(이하 박)
두산 : 김진욱 감독(이하 김감), 주장 홍성흔(이하 홍), 투수 유희관(이하 유)
사회자 (이하 사)
사 : 준플레이오프가 몇차전에 끝날것 같은가? 손가락으로 표시해달라
참석자 : (모두 손가락 네개 표시)
<출사표>
사 : 양팀 선발투수는 누구인가? 넥센부터 말해달라
염감 : 나이트이다.
사 : 나이트 선수를 기용한 이유는?
염감 : 우리팀 에이스고 경험도 제일 많은 선수이고, 1선발이기에 선정했다.
사 : 그렇다면 두산의 선발투수는 누구인가?
김감 : 니퍼트 선수이다.
사 : 니퍼트 선수를 기용한 이유는?
김감 : 우리 역시 니퍼트가 에이스고, 중요한 경기니깐 제일 믿음직한 니퍼트를 미리 준비시켰다.
사 :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출사표를 전해달라.
염감 : 우리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 잘 인지하고 있고, 기회는 항상 오는것이 아니고 팬들이게 멋있고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면서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김감 : 우리도 작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인데, 시즌 막바지까지 힘든 일정마치고 시즌과 준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는 다르기에 많은 준비를 했다. 꼭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멋있는 경기와 함께 준플레이오프 결과 잘 해내겠다.
사 : (김진욱 감독에게)2위를 놓친 심정을 말해달라.
김감 : 우리는 진즉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막바지 2위 자리 까지 노릴수 있는 기회가 왔다. 마지막경기에서 2위로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경기는 지고 말았다. 그에 대한 부담감과 힘든건 털어버리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사 : (염경엽 감독에게) 대전에서 통한의 1패를 기록하고 말았는데 서울로 올라오는동안 기분은 어땠는가?
염감 : 많이 아쉬워서 그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마지막까지 그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야구의 신이 첫 포스트시즌이니 준플레이오프부터 경험을 하고 차곡차곡 올라가라 했다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웃음).
사 : 양팀 선수들의 출사표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이택근 선수부터 말해달라.
이 : 주위에서 경험이 없다고 걱정을 많이 하는데, 경험이 없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 있다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 올라오는 팀들에게 젋고 힘이 있고 경험이 없는 팀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다.
사 : 홈런타자 4번타자 박병호 선수는 어떠한가?
박 : 설레는 맘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설레이는 맘으로 준비하고 있다. 즐거운게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를 보여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 : 두산베어스 주장, 홍성흔 선수는 어떠한가?
홍 : 우선 넥센이 패해서 너무 안타깝고(웃음), 12번째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건데 감독, 프런트, 선수들 모두 생계가 걸린 한판이라고 생각한다. 넥센이나 LG는 지금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두산은 잘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기에 정말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뛸 생각이다. 어느팀보다 간절하기때문에 우리팀 선수들이 이 멘트를 잘 이해하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사 : 유희관 선수는 어떠한가?
유 : 처음부터 이자리까지 모든게 꿈만 같고, 마지막에 안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그게 포스트시즌에 아닌 시즌에 나왔다는게 좋은 경험이 됐다 생각한다. 평소 쉴때 나가노는걸 좋아하는데 어제는 집에서 야구생각만 했다(웃음). 이번에 임하는 각오가 남 다르고, 우리팀이 워낙 잘하니깐 나만 제 실력을 보여준다면 우리팀이 좋은 결과를 보여줄것이다.
<기자단 인터뷰>
기자 : (넥센의 염경엽감독에게) 올시즌 넥센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1,2번 테이블세터진의 출루율이 좋지 않은데 포스트시즌에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갈지 궁금하다.
염감 : 1번이 서건창, 2번이 서동욱 선수가 들어갈것 간다. 최근 서건창의 페이스가 좋지 않은데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고 포스트시즌은 페넌트레이스와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등이 가능하고 잘해줄거라 생각한다. 차분하게 자기가 준비한대로 잘 하면 테이블세터가 잘 해줄거라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 차분하게 즐겼으면 좋겠다.
기자 : (염경엽감독에게) 부담 많았던 원정 5연전을 치뤘는데 포스트시즌 경험이 일천했던 선수단에게 이 원정 5연전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말해달라.
염감 : 우천경기가 취소되면서 마지막 최악의 스케줄을 치뤘는데, 일단 페넌트레이스는 끝났고 체력적인 부분도 다들 잘 쉬고 야구만 생각하고 잘 쉬었기 떄문에 체력적인 부문은 부담이 없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면 분위기라는게 중요하기때문에 이것이 성적에 큰 영향을 줄것이다. 매 경기 한경기 한경기 마다 영웅들이 나와주길 바란다(웃음). 잘해줄것이다.
기자 : (선수들에게) 넥센이 상대전적에서 앞서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박 : 페넌트레이스와는 다르고, 선수입장에서는 목동에서 먼저 경기를 치룬다는게 큰 장점이 될것 같은데, 목동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 맘 편히 하고 싶다.
이 : 내 생각도 마찬가지로 양팀 모두 홈에서 강하기 떄문에 홈에서 두경기를 먼저 잡고 잠실에서 한경기를 잡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다.
기자 : (김진욱 감독에게) 목동구장이 가장 큰 변수가 있다면 홈런과 장타가 있을텐데, 중요한 순간에 박병호 선수에게 홈런 세방을 맞고 경기를 내줬던 기억이 있었다. 목동 혹은 잠실에서 박병호 선수와 정면승부를 펼칠것인가? 아니면 경계하는 볼배합을 할것인지? 아니면 포수에게 맞길것인지 궁금하다.
김감 : 그때 박병호 선수에게 홈런 세방을 맞고 충격이 컸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홈런 세방을 맞고 지는건 큰 비중이 있는건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에서는 박병호라는 존재 자체가 큰 위협이 된다. 정면 승부는 할것이다. 하지만 칠수 없는 곳으로 던지도록 투수들에게 주위를 주도록 하겠다(웃음)
기자 : (감독들에게) 큰경기에는 흔히 말하는 미치는 선수가 존재한다. 양팀 감독들이 생각하는 비장의 카드는 누구인가?
염감 : 비장의 카드라기 보다는 키포인트 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강윤구와 김영민이다. 두선수가 역할을 잘 해주길 기대한다. 타자쪽에선 7번 8번에 배치될 문우람, 유한준, 이성열 이 선수들이 상위타선에서 내려올 찬스들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다. 이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다.
김감 : 미쳐주는 선수는 예측할수 없다. 1~9번까지 전 선수 다 기대한다. (김)현수가 4번에서 고전중인데 현수가 미쳐주길 바라는것보다 모든 선수가 미쳐주길 바란다. 투수쪽에서도 한명 두명보다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미치는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자 : (김진욱감독에게) 작년에 감독 첫해로써 준플레이오프 롯데와 치루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는데 작년과 다르게 준비하는 부분이 있는지?
김감 : 작년에 초임 감독으로 경향이 없었다. 경기 끝나고 반성하는 부분도 있었고, 올해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년보다 나은 준비를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물론 상대가 넥센으로 바껴있지만 심리적이라던지 준비하는 부분에서도 작년과는 좀 다를거라 자신한다.
기자 : (김진욱감독에게) 시즌 막판에 집단 마무리체제를 했었는데 이에 대해 정비가 되었는지. 유희관 선수가 시즌 막판처럼 불펜에서 등장할지도 궁금하고, 오재원 선수의 몸상태가 궁금하다.
김감 : 오재원 선수 몸상태는 비밀이다(웃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거쳤는데, 정재훈 선수 몸상태를 끌어올려 큰 변화가 없다면 정재훈을 마무리로 갈것이다. 또한 5차전까지 갈일이 없다면 유희관 선수는 불펜에서 나올일이 없을것이다.
기자 : (염경엽 감독에게) 창단이후 첫 4강 진출인데, 4강진출 확정 이후 이장석 대표와 얘기가 있었는지, 어떤 격려를 받고 어떤 말을 나눴는지 궁금하다.
염감 : 수고했단 짧은 격려를 받았다. 나를 선택한데에 대한 고마움의 문자를 내가 직접 표한봐 있다. 나를 (감독으로)선택한것에 대한 보답은 1차적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페넌트레이스를 치루면서 (좋은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잇었는데, 시즌 중간에 안좋은 상황에 많이 힘들었다. 그때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프런트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코치들도 열심히 해줘서 내가 이자리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될수 있게 된거 같다. 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이에 대한 마지막 보답을 하고싶다.
기자 : (염경엽 감독에게) 김민성 선수가 화력이 예전만 못한데, 계속 5번으로 기용할 것인지. 넥센은 다른팀과 달리 9번타선에서 찬스가 많이 나는 팀이다. 그런데 9번타선에 위치한 허도환 선수가 뒤를 받쳐줄 백업 포수가 부재인데, 이를 어떻게 매울지 궁금하다.
염감 : 박동원 선수 상태가 많이 호전되서 허도환의 뒤를 받쳐줄것이며, 도환이가 많은 찬스를 만날텐데 대타를 안쓰도록 할테니 도환이가 잘 살려줬으면 한다. (도환이가)그리 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본인이 욕심이 심해서, 욕심을 버리고 집중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것이다. 6회 이전에 도환이가 해줬으면 좋겠고, 6회 이후라면 대타 카드를 쓰는것도 고려하겠다. 김민성 선수는 5번으로 기용할것이다.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는것 같고, 민성이 뒤에 정호가 있어주는게 민성이에게 도움이 되는것 같다. 민성이를 5번, 강정호를 6번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기자 : (염경엽감독에게) 넥센이 올시즌 뛰는야구를 선언했는데, 그에 관한 페넌트레이스 결과가 좋지 않다. 혹시 포스트시즌에서도 뛰는 야구를 추구할것인지?
염감 : 항상 뛰고는 싶다(웃음) 상대를 잘 분석하고, 헛점이 보일때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추구할것이고 상황에 따라 주자는 움직일 것이다. 난 항상 뛰는 야구를 추구하는 감독이다. 넥센은 뛰는 야구를 중시하는 팀이다. 기회가 온다면 뛰게 할것이다.
기자 : (김진욱감독에게) 넥센같은경우 선발투수 네명이 윤곽이 있는데, 두산같은 경우 포스트시즌 네번째 선발이 누가 될까, 거기서 탈락하는 선수가 누가 될지(롱릴리프가 누가 될지) 궁금하다.
김감 : 지금 4선발까지 모두 결정이 되어있다. 4선발은 이재우 선수가 준비하고 있다. 헨킨스 선수는 불펜에서 준비중이고 큰 도움이 될것 간다.
기자 : (양팀 감독에게) 페넌트레이스를 하면서 상대팀의 약점을 파악하고 있을텐데 약점을 한가지씩만 꼽아달라.
염감 : 약점은 얘기를 하는것은 아니다(웃음) 디테일한 내용은 힘들고, 밖으로 나와있는 내용은 두산에서도 보완을 하겠지만 중간 투수쪽이 좀 약한것 같다.
김감 :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보완할수 있으면 좋겠지만(웃음), 넥센도 마무리는 좋지만 불펜이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없을것 같다.
사회자 : (양팀 감독에게) 상대 선수 가운데 이 선수는 빼버리고 싶다 하는 선수는?
염감 : 야수에서는 민병헌 선수와 오재원 선수를 뺴고 싶다. 투수에서는 노경은 선수를 빼고 싶다.
김감 : 나이트와 벤헤켄 둘을 뺴고 싶다. (사회자 : 타자쪽에서는?) 타자는 그냥 안빼고 그 둘만 뺐으면 좋겠다.
염감 : 1,2선발을 빼면 시합이 안된다(웃음).
기자 : (홍성흔 선수에게) 지난해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징크스 때문에 안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나온 이유가 뭔지 알고싶다.
홍 :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고 했는데 안될건 안되더라(웃음). 말을 줄여보기도 하고 , 말을 많이하기도 해봤는데 결정은 하늘이 해주는것 같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기 떄문에 나도 많은 기대가 되고, 이렇게 나와서 말 많이 하니 기분이 좋다(웃음)
기자 : (이택근 선수에게) 5연전동안 이동거리를 계산해 보니 1300Km가 넘었다. 선수단이 마지막에 패배하고 고난의 행군을 끝낸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이 : 마지막 경기를 이겼다면 편하게 쉴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이동거리가 길어서 힘들었던것도 있다. 마지막 경기가 홈경기였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우리에겐 더 큰 목표가 있기때문에 힘든거라던지, 피곤한 거라던지 그런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기자 : (박병호선수에게) 견제가 상당히 많을것 같은데,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박 : 상황을 봐야겠지만, 실투가 오거나 승부가 온다면 잘 대처를 할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내 뒤에 있는 선수들도 강하기 때문에 더큰 화를 부를것이다(웃음)
기자 : (양팀 주장에게)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인데, 빈볼이라던지 벤치 클리어링 같은것도 전략적으로 발생한 전례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 선수단을 이끌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 이 질문은 성흔이형한테 먼저 넘기겠다(웃음)
홍 : 그런 상황이 나오면 안되고, 넥센 선수들과 우리 선수들도 매너가 좋기 떄문에, 싸인 훔치기나 빈볼이나 그런 것 없이 깨끗하고 명승부를 연출했으면 한다.
이 : 페넌트레이스를 하면서 두산과 꺠끗한 경기를 했기에, 포스트시즌에서도 페어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자 : (유희관 선수에게) 박병호 선수상대로 4타수 2안타, 5할이였는데 한번 만날수도 있다. 만난다면 70km커브도 던질것인가?
유 : 상황이 되면 던지겠다. 예전부터 병호는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다. 지금 잘치고 있는데 나도 목동구장에서 피홈런도 없고, 병호보다 다른 선수가 더 무섭다.
사회자 : (박병호선수에게) 별로 겁나지 않다 하는데 어떠한가?
박 : 퓨처스리그에서 서로 승부해도 좋은 타격은 한적 없는것 같다. 한번 붙어봅시다(웃음)
기자 : (홍성흔 선수에게)심리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예전 심리전때문에 졌던 적도 많다. 예전 SK와의 포스트시즌도 그랬고, LG와의 사인 훔치기라던지 그런 문제들도 있었는데, 주장으로서 심리전에 대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궁금하다.
홍 : 큰시합 되면 한번씩 툭툭 건드리는 문제가 있어 신경쓰인다. 선수들이 그런 흔듬에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어린애같이 흔들면 흔들리지 말고, 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말했다. 만약에 상대팀이 흔든다면 반응하지 않겠다. 흥분하지 않는것이 핵심이다.
사회자 : (박병호선수와 유희관 선수에게)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하는데, 스스로 나는 이런 활약을 할것이다 하고 본인의 활약을 예상해 본다면?
박 : 페넌트레이스에서 넥센을 이끌었듯 (포스트시즌에서도) 남들이 다 인정하는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할것이고, 내가 잘 안된다고 해서 표정이 흔들리면 팀의 무게로서 안되는것 같아 끝까지 힘을 내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유 : 처음 포스트시즌이라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되긴 하는데, 즐기려 한다. 시즌처럼 내 공 믿고 던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것이고, 투수기 떄문에 승리투수가 되는것이 목표이다.
기자 : (양팀 주장에게) 우리팀이 이렇기 때문에 이긴다, 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 이겨야 하는 이유는 양팀다 마찮가지이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건 '잘하자' '이기자' 보다, '실수를 줄이자'라고 하고 싶다. 큰경기에서는 실수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격보다 수비쪽에 집중하자라고 말하고 싶다
홍 : 우리팀은 큰 장타력은 없지만 빠른 발이 주무기이기 때문에, 상대팀이 실수를 했을때 한베이스씩 더 가고, 에러를 했을때 분위기를 타고... 우리팀에 오버맨이 많은데 오버맨들의 활약에 상대팀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서 이기지 않을까 싶다.
사회자 : (이택근 선수에게) 그런의미에서 오버맨이 적은 넥센이 좀 힘들진 않을까?
이 : 우리팀에 복병이 한명 있는데, 이성열 선수이다. 이성열선수가 두산에서 큰게임을 치룬적도 많고, 두산에서 어떤 선수를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해 선수단에 애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 그런점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홍 : (반박하며)오재일 선수가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더라. 그 큰 데이터 충분히 풀었다(웃음)
사회자 : (박병호선수에게) 정규시즌에 도루 10개였다. 포스트시즈엔 열심히 뛸것인가?
박 : 도루 10개 모두 사인에 의해 뛰었기 때문에 그건 감독님께 물어봐야 할것 같다(웃음)
염감 : 적극적으로 뛰게할 생각은 없고, 상대가 경계를 안한다면 뛰게 할 생각이다.
기자 : (이택근 선수에게) 올시즌 3번 중견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는데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곳을 원하는가?
이 : 편한건 지명타자가 편하고, 팀이 필요로 하면 어느 포지션, 어느 타순에 들어갈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건 감독님이 다 정하신다(웃음)
염감 : 일단 두가지 다 사용할 예정이다. 지명타자로 쓸수 있고, 중견수로도 쓸수 있고. 팀 상황에 맞춰 사용할 계획이다.
기자 : (홍성흔 선수에게) 시즌에 넥센에게 열세였고, 넥센 홈구장에서 많이 약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홍 : 목동야구장은 작기에 감독님과 투수코치님이 잘 준비 하시겠지만, 병호가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선수이기에 병호 뒤타자 민성이와 정호를 잘 상대한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다. 목동에서 병호는 내가 봐도 걸러야할 생각이 든다.
사회자 : (박병호 선수에게) 거른다고 하는데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나
박 : 아까 말했듯 나를 거르면 큰 화가 있을것이다(웃음)
기자 ; (홍성흔 선수에게) 오버맨 얘기를 했는데 정규시즌 오버로 인해 종종 분위기가 넘어가곤 하는데, 포스트시즌에서 그런 오버와 완전한 경기중 어떤쪽에 비중을 둘것인지?
홍 : 결과적으로 오버를 많이 했을때 좋은 경기가 잘 안나온다. 15년동안 오버를 해봤는데(웃음), 데이터적으로 오버하는게 상당히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순간순간 재스쳐 해주는게 오버가 된다고 본다. 쓸데없이 자극하고 그러는것보다 상황에 맞는 오버와 열정이 중요하다 본다.
사회자 : (김진욱 감독에게) 지난해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았던점은?
김감 : 게임의 흐름을 읽는것, 판단의 대처 같은 부문(을 많이 배웠다.)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흐름을 만드는 부문에서 작년과 많이 다를것이다.
사회자 : (염경엽 감독에게) 두산은 팀타율과 팀 출루율 1위팀이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리고 넥센은 팀 에러가 두번째로 많은 팀인데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염감 : 팀타율 1위와 팀 출루율 1위는 우리팀이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쉽다(웃음). 두산은 중장거리포가 좋고 빠른 선수가 많아서 이를 저지하는게 큰 영향을 미칠것이다. 우리팀이 에러가 많은건 시즌을 시작하면서 최소실책을 하자 했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어이없는 실책을 하긴 했지만, 실수가 많다는건 시도를 많이 했다는 것이고 허슬 플레이를 하다 보니 실책이 많이 나왔다 생각하다. 이택근 주장이 말했듯 포스트 시즌에 가장 중요한건 지키는 야구가 이뤄져야 좋은 성적을 이룰수 있다고 본다. 이부분은 선수단 모두 인지하고 잘 준비하고 있고, 패넌트레이스만큼의 실수는 나오지 않을것이다.
기자 : (양팀 주장에게) 양팀의 전력은 이미 오픈되어 있는 상태이긴 한데, 포스트시즌에선 미치는 선수가 중요하다. 선수단 내에서 사고를 칠만한 선수는 있는지?
이 : 아까 이성열 선수를 말했는데, 이성열 선수를 기대하고 있다. 성열이가 페넌트레이스때도 성열이가 잘해줄때 이기는 경기가 많았기에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성열이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본다.
홍 : 이종욱 선수가 톱타자로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승패와 연관이 있나 본다. 이종욱선수가 얼마나 나가서 뛰어주느냐가 중요하고, 키플레이어다.
기자 : (양팀 감독에게) 내일 비 예보가 되어 있는데 그런점에 대해선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가?
염감 : 일단 비가 안왔으면 좋겠고, 좋은 날씨에서 멋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비가 온다면 (취소하고) 다음날 좋은 경기를 하는것이 좋다 생각하고, 날씨가 도와줘서 좋은 날씨에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
김감 : 비가 안왔으면 좋겠고,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을 치뤘지만 하루 더 쉬는것보다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때 그냥 진행하는것이 편할것 같다.
기자 : (양팀 감독에게) 이미 결정이 됐지만, 준플레이오프 시나리오를 여러가지 생각했을텐데 서로 상대로 원했는데, 아니면 엘지를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염감 : (감독으로서)결과 기다리기 보다 최악도 준비하는 입장이였다. 2위를 노리기도 하며 4위를 준비하며 병행하는 과정이 감독으로서 힘들었다. 결과는 이루어 졌으니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자 : (염경엽 감독에게) 두산베어스가 최악의 상대팀은 아니였던 것인가?
염감 : (웃음)
김감 :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누군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왔기 때문에 누가 편하다 보다는 어떤팀이 오더라도 장단점이 있었다. 또한 우리 나름의 강점 가지고 상대에 맞춰 상대를 준비하는 과정이기 떄문에 유불리보다는 상대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자 : (김진욱 감독에게) 최종전 치루던날, 넥센이 한화에게 졌다는 소식을 듣자 LG팬들이 환호를 했다. 그때 심정은 어떠했는가?
김감 : 우리가 2점 먼저 앞서고 있던 상황이였고, 3루쪽 응원석에서 함성이 나와서 기대를 하고 있었고 승산이 있다 봤었다. LG쪽에서 조급할거라 생각했는데, LG가 역전하니 반대쪽 응원석에서 함성이 들리더라.
홍 : 벤치 앉아있는데 우리가 역전당하니 넥센이 점수를 내주더라. LG팬들이 송창식을 연호할때 기분이 착잡했다(웃음). 열심히 했지만 이것이 감동을 주기 위한 시나리오라 생각하고 선수단을 위로했다.
기자 : (염경엽 감독과 이택근 선수에게) 오전에 류현진 선수 경기 보셨을거다. 류현진 선수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긴장감) 내용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염감 : 페넌트레이스를 치루면서 한게임 한게임을 포스트시즌 하는 기분으로 준비했는데 이런 내용들이 선수들 멘탈에 도움이 됐다 본다. 선수단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결과는 이미 정해졌다. 두려움을 가지고 시합을 하는것과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것과 결과는 같다. 선수들이 그것에 대해 잘 이해하고 할것이다.
이 : 너무 피곤해서 현진이 게임을 보지 못했다(웃음),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선수들에게 이 긴장감을 즐기자고 말할것이다. 좋은 경험의 시기가 온것 같다.
기자 : (김진욱감독과 홍성흔 선수에게) 전문가들이 넥센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데 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감 : 전문가들이 보는 관점에서는 그렇게 볼수 있곘고, 정규시즌 성적과 상대전적도 우리가 넥센에게 뒤지고 있지만,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고, 경험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낫다고 본다. 경험적인 측면이 상황상황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그런측면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
홍 :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현진이가 오늘 경기에서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넥센이 그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웃음). 선수들이 매년 즐기고 하는 과정에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올해는 죽을각오로 한번 해봐야 할것이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보겠다.
유 : 그건 예상일뿐이고, 결과는 아니기 때문에 한번 해봐야 안다. 1차전부터 승리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기자 : (김진욱감독에게) 박병호 선수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시리즈 승패를 가를 마지막 9회 2사 만루에서 2점차 리드인 상황에 박병호 선수가 나온다면, 거를것인가 아니면 승부할 것인가?
김감 : 거를것이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