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분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아래는 총신대학교 어떤 박사학위논문의 영어초록(Abstract)에 나오는 첫번째 문단입니다. 누구 논문인지는 제가 밝힐 수 없습니다. 제가 100% 정확히 그대로 옮겼습니다.
A study on the English Revolution has been changing according to the point of view of Whig, Marxism, Social Economic, and revisionism. Althought English Revolution was based on Puritanism that one of the reformed thoughts, It is complicated to clarify between the revolution and Puritanism. on the view point of christianity, especially on the view point of reformed, reilluminate the English Revolution will be significantly meaning on the church history.
박사논문 초록인데도, 제가 봐도 영어가 이상합니다. 이런 영어 실력이면, 외국에서 영어로 출판된 학위논문이나 신학서적을 읽고 표절이다 혹은 아니다 가릴 수 있는 수준은 되지 못하겠지요? 이 정도라면, 다른 사람이 쓴 영어논문이 표절인지 아닌지 알고 싶지도 않게 되고, 알 수도 없게 되겠지요?
회원분들께 청하오니, 문장들을 한번 살펴 보아 주시고, 시간이 되신다면 어떻게 올바른 영어 문장으로 고칠 수 있는지 알려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위를 이기세요!
이마고데이(일명 im.) 올림.
Arbor 14.07.21. 23:27 북미에서 어느정도 이름이 있는 대학이면 영어는 그곳 언어이니까 물론이고 석사학위 경우 영어 외에 외국어 하나, 박사 학위 외국어 시험 2 (대략 신학이나 철학 등 인문학 계열이면 고전어 중 라틴어. 희랍어. 히브리어 등 에서 하나, 현대어 불어 . 독어 등 에서 하나 택하는게 일상적일 룰이죠) 입니다. 외국어 시험 합격하는데만 2-3년 충분히 걸리고 외국어 시험 합격하지 못하면 논문 쓸수 없죠. 무슨 거지 발싸개 같은 신학교에서 영어만 가지고 논문씁니까? 김수환 추기경은 8년이나 독일에서 수학했는데 석사학위로 만족하셨습니다. 그게 더 성직자로서 겸손하고 솔직하고 아름답지 않습니까? 부끄러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 Poet 14.07.21. 18:59 Althought ---> Although It is complicated ---> it is complicated 그래도 이 문장은 문장이 아니네... 도저히 ㅋ Justice 14.07.21. 19:05 우선 첫문장의 첫단어인 a 는 the로 바꿔야 할 것 같고, 첫문장에서는 the English Revolution이라 한 것을 두번째 문장에서는 관사 빼먹었네요. 세번째 문장의 on the view point 도 from the view point가 맞습니다. 두번째 문장의 Puritanism that one of the reformed thoughts는 문법적으로 말 자체가 안 돼서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습니다. 마지막에 reilluminate the English Revolution will be significantly meaning on the church history. → reilluminating the English Revolution will be significantly meaningful to church history. ┗ Poet 14.07.21. 19:31 같은 생각입니다. 추가하면, view point of reformed ?? 이게 뭡니까! → view point of (the) reformed theology 정도로 고쳐야 합니다. Justice 14.07.21. 19:21 그외에도 첫문장 Social Economic 뒤에 s를 붙여야 하고(s가 없으면 명사가 아닌 형용사입니다.), 세번째 문장의 reformed도 그앞에 관사 the를 붙이거나 대문자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reformed는 제가 신학을 잘 몰라서 다를 수 있지만, 단순히 영어만 봤을 때 어색하다고 생각되어 포함합니다). imagodei님 항상 감사합니다. 언덕 14.07.21. 19:20 마지막 문장에서 reilluminate 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검색이 안되서 .... 아마 필자는 재조명하다..라는 뜻으로 쓴 것 같은데 말입니다. 굳이 바꾸자면 the reillumination of the English revolution 이렇게 써야하고 그리고 뒷 부분은 meaning을 meaningful 또는 will have significant meaning 또는 will give us significant meaning로 바꾸는게 낫겠습니다. ┗ Justice 14.07.21. 19:21 맞습니다. 사실 reilluminate 라는 단어가 의미전달은 되나 딱 있는 것은 아니지요. 굳이 쓴다면 re-illuminate 라고 표기하는 것은 본 적 있습니다. 하늘한자락 14.07.21. 19:25 Im 선생님, 수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길, 돼지 앞에 던져지는 진주가 되지 않길 간구합니다. 더운데, 건강에 유의 하세요. ┗ 언덕 14.07.21. 19:32 그러게요, 논문은 길어서 다 못 읽어도 초록 정도는 맨 앞부분이고 분량이 얼마 안되서 검토해 주는게 보통인데요. 아무튼 원자는 (whoever he is... ) 앞의 댓글들을 종합해서 다시 써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 동네는 10년이 넘은 학위 논문이라도 간단히 정정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까? imagodei 14.07.21. 19:40 정말 놀랍습니다. 잠시 간식먹으러 갔다 오는 사이에 회원 분들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우째 이런 신기한 일이~~ 인정합니다. 여러분들은 맹신도가 되기 아주 힘드신 분들입니다. "어떤 분의 영어논문이 표절인지 아닌지 알고 싶지도 않고, 알 수도 없는 분"의 박사학위논문 영어 초록 교정안을 향후 잘 정리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여기 응모해 주신 분들 꼭 기억해서 나중에 카푸치노 빙수 먹을 때 꼭 초청하겠습니다. repentance 14.07.21. 21:09 영어 공부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With a Focus on his faith 에서 a가 필요한가요? 그냥 Focusing on his faith 가 더 적절할 듯 합니다만. nonono 14.07.21. 22:45 상명하달에 익숙해진 군인아저씨... 어쩌다가 사기꾼+거짓말쟁이 ㅇㅈㅎ을 만나서 인생 꼬일까요. 지도교수가 아무리 X놈이라도 그래도 초록은 봐줍니다. 지도교수 이름 박혀나오는데... ㅈㅇㅈ의 지도교수인 권교수에게 메일로 질의해야겠습니다. 정말 지도한 학생이 맞느냐고. 설마.... 영국과 페닐베니아에서 공부하고 돌아오신 권교수님이 한 번이라도 읽었다면 저 정도이겠습니까? 깊은정성 07:29 영문초록은 그 논문의 집약이므로 누구든지 심혈을 기울여 쓰고 교정을 보고 또보며 완벽을 기하는게 상식이지요. 그런데 박사학위 논문이 저런 기초문법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활자화 되었다는 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마따호쉐프(WhatDoYouThink) 06:08 석사논문은 글쓰기연습이라고 말한 분이 박사학위논문을 박사학위 따기위한 요식행위로 생각하고 논문흉내만 냈군요. 오목도 공부는 안하고 흉내만 내고 학위를 챙겼는데.... 왜 그가 오목의 충견이 되었는지 알겠군요. 황의각 07:32 ㅈ 아무게의 소위 학위논문이란 것이군요.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것을 논문이라고 썼고, 적당히 심사하여 학위를 수여한 교수, 대학 지금은 그 때 상황이나 수준은 아니겠지요? 그 논문(?) 초록의 엉터리 영어 교정은 많은 분들이 댓글에서 잘해주셨으니 나는 초록영어수준을 기준으로 논문 내용을 짐작하고 상상하며 씁쓸 함을 면할 수 없네요. 대학강단을 한평생 지키려 노력했던 한사람으로 지금 한국-( 교회, 대학, 정치, 사회) -모든 부문에 대해 가슴 아파하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 도마 09:31 "나 한사람이라도 주께서 가르치신 대로 원칙을 지키자"는 양심이 학위가 걸려있고, 직장이 걸려있고, 나의 위상이 걸려있으면 깡그리 휴지통에 던져진 모양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바뀌어야죠... 내가 바뀌고, 주변이 바뀌면 조금씩 변화지 않을까요? 물론 거짓과 반칙은 분명히 치리되는 원칙도 있어야 겠죠. 장로님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빛과소금 09:30 현 상황을 보면, 논문 작성자 개인의 문제도 문제이지만, 그러한 논문(?)이 양산되도록 방치하고 묵인한 학교, 소위 "신학 대학" 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추풍 12:22 Puritanism that one of the reformed thoughts는 아마 Puritanism which is one of the reformed thoughts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 clarify between the revolution and Puritanism 에서 clarify는 타동사이므로 뒤에 목적어가 와야지요. 즉clarify the revolution with Puritanism으로 해야지요. 근데 이런 암호해득 수준의 글을 통과해준 지도교수나 학교 참 대단하네요. 학생수준은 뭐 말하기도 그렇고... ngarden 11:57 겨우 5줄인 짧은 문단 안에 'to the point of view', 'On the view point of', 'on the view point of'처럼 같은 문구가 반복되는 것도 재미있네요. 그 가난함이란....박사 학위를 꼭 받아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언덕 12:16 이분 말로는 석사학위는 보통 글쓰기 연습이라고 본다던데 막상 이 분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니 이것도 글쓰기 연습 비슷한데요. 계속 글쓰기 연습만 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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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무나 오실 수 있습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김다음
첫댓글 댓글이 많군요. 그래도 한 말씀 드릴 것은 이정도 실력은 중간 정도라는 데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아예 쓸 엄두를 못내서 다른 사람에게 대필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면 그 상황은 어떻게 봐야합니까? 논문 심사하는 교수의 실력도 이 영어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은 아닐까요? 끝이 안 보입니다. 외국사람들이 이 사실을 보면 한국 사람 체면이 말이 아닌것이지요!
ㅈ 선생의 논문 초록은 박사학위 논문에서도 연습중이군요. 그런데 말이죠? ㅈ 선생은 이것을 쓸만한 실력도 안 될 것입니다. 대필이지요. 어떻게 아냐구요. 나이 먹어보세요. 어른들은 딱 보면 압니다. 대필을 쓴 사람은 ㅈ 선생이 한글로 써 준 내용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 대충 연습삼아 쓴 것인데 까막눈이 뭘 알겠어요? 영어 알파벳으로 되어 있으니 영어인 줄 알고 그냥 친 것이지요. 논문 심사는 아마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