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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토크방 사람이 아닌 존재들을 사람취급해주면 본인들이 진짜 사람인줄 알고 미친짓을 합니다.
락싸가흥미니 추천 0 조회 206 23.09.18 12:4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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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18 13:50

    첫댓글 강경론을 얘기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큰 착각이라고 생각해요. '민주당계 대통령은 저들을 사람 취급해서 당했다'라는..
    민주 진영 대통령들은 왜 절차적 민주주의를 강조하고 저들과 협치를 하려 했을까요?
    저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집단이라서? 아니면 일말의 양심 정도는 있을 줄 알았기에?
    그냥 "아직은 저들이 가진 힘이 더 강해서" 입니다

    노통이나 문통은 그렇다 쳐도 김대중 대통령은 저들이 어떤 자들인지 이재명 대표보다 훨씬 잘 알고 있었죠.
    그럼에도 저들을 사람취급하면 안된다는 말을 입밖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본인을 죽이려 했던 전두환 노태우 사면을 건의하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협치하려고했죠
    알고 있었던거죠. 선거에 몇번 이긴다고 기득권을 이긴게 아니라는 것을..
    그렇기에 몇십년이 됐든 몇백년이 됐든 개혁에는 끝없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거죠

    '정권을 잡아도 저들과 협치해야 한다. 저들의 얘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라는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에요
    힘의 균형을 얘기하는 거죠. 선거에 몇번 크게 이긴다해도 힘의 균형은 여전히 저쪽으로 기울어져있고,
    그걸 보지 못하고 똑같이 갚아주려다가는 오히려 더 크게 당할 수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 23.09.18 17:13

    공감합니다. 단순 감정적인 반응이나 대응은, 우리들처럼 한 걸음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나 편히 할 수 있는 얘기이지, 언급한 그분들이 할 수 있는 건 전혀 아닌 것 같아요. 그분들이야말로 저들의 속성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겠죠. 다만, 말씀하신대로 현실이 이러하니 하고싶은대로 못 하는 것일 뿐…이럴 때 흔히들 칼춤이니 뭐니 말하곤 하는데, 그 마음이야 잘 알겠다만, 그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드라마같은 표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칼춤같은 게 아니더라도, 지지자들을 포함해 시민들이 언론 등에 휩쓸리지 않고 우직하게 지지해줄 수만 있다면, 그래서 그들에게 지속적인 힘을 쥐어줄 수만 있다면 그들도 변혁을 위해 보다 더 많은 걸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고, 아마 글쓴님이나 댓글 쓰신 분들도 그러할 것 같은데, 일부 코어층 지지자들 외에는 이런저런 이슈들에 지지하는 마음도 흔들리는 게 분명한 현실이니까요… 지지자들도 그러한데, 중도층은 오죽할까요. 그리고 그건 곧 어떤 동력의 상실을 의미할테고ㅠ 말이 참 길어졌네요, 괜히 민망하게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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