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하루는 뉴스로 시작해 뉴스로 끝난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뉴스의 폭격. 피해갈 방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 ①스크린 타임 제한 = 뉴스는 하루 종일 쏟아진다. 그걸 다 소화하려다 보면 일상에 무리가 가는 건 물론, 머리까지 아프기 마련이다. 자제하려 생각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스크린 타임을 추적하고 제한하는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일정 시간 이상은 뉴스를 볼 수 없도록 설정하고, 그 한도를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
◆ ②푸시 알림 끄기 = 아무 신호가 없어도 잠금을 풀고 화면을 스크롤하고 싶은 욕망은 거부하기 힘들만큼 강렬하게, 시시때때로 일어난다. 그런데 어서 오라고, 얼른 보라고, 신호까지 온다면? 푸시 알림은 정보 과부하로 인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상을 계속 방해함으로써 인지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셜 미디어나 뉴스 앱의 푸시 알림은 꺼 두는 게 현명하다.
◆ ③진짜 뉴스 고르기 = 소셜 미디어는 가짜 뉴스를 확대, 재생산한다. 스웨덴의 우메오 대학교 에릭 칼슨 교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가짜 뉴스로 인해 인류의 지식, 그리고 진실이 위기에 처했다”면서 “뉴스를 볼 때는 그 출처에 대해 진지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한다. 검증된 바 있고 믿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언론사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나 잡지를 선택할 것.
◆ ④자기 전엔 금지 = 침대에 누워 뉴스를 보는 건 우리 몸의 리듬을 망가뜨리고, 수면의 질을 떨구는 행동이다. 예를 들어 낮에는 끔찍한 뉴스를 보더라도 분노를 가라앉힐 시간이 충분하다. 그러나 밤에는 화난 상태 그대로 잠들게 된다. 꿈자리가 사나울 수밖에. 상쾌한 아침을 맞고 싶다면, 이불 속에는 절대 스마트 폰을 들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