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 (토)
제목 : 포도원의 비유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0:9-19 찬송가: 595장(구 372장)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중심 단어: 포도원, 농부, 종, 아들, 죽이다, 머릿돌
주제별 목록 작성
포도원 비유의 상징
9절: 포도원-하나님 나라/ 농부들-이스라엘
10절: 소출-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열매 / 종-선지자
13절: 포도원 주인-하나님/ 아들-예수님
16절: 다른 사람들-이방인
도움말
1. 때리고(10절): 원래 사냥한 짐승의 가죽을 벗기는 행위를 가리켰는데 ‘심하게 구타하다’라는 의미로 발전했다.
2. 돌(17절): 예수님을 상징한다. 건축자가 쓸모없다고 버린 돌이 가장 중요한 머릿돌이 되고, 건축자에게 돌아가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말씀한 것이다.
말씀묵상
포도원의 비유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회개의 기회를 한 번 더 주십니다. 하지만 영적인 귀가 닫힌 군중과 종교지도자들은 오해와 무지로 그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포도원 비유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부를 세로 주십니다(9절). 그리고 때가 되면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열매를 요구하십니다(10절). 하지만 열매 없는 이스라엘은 매번 선지자들을 때리고 능욕하며 배척했습니다(10-12절). 급기야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이스라엘에 보내십니다(13절). 그러나 완악한 이스라엘은 그 아들을 포도원 밖으로 내쫓아서 죽였습니다(15절).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진멸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방인에게 주십니다(16절). 이 비유는 특히 예수님을 거부하고 배척하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을 빗대어 하신 비유였습니다.
비유에 대한 반응
예수님의 비유에 대해 사람들은 2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첫째는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16절)라는 군중의 반응이었습니다. 이 말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부정을 의미합니다. 군중의 반응에 대해 예수님은 시편 118:22을 인용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쓸모없는 돌처럼 버렸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머릿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버린 돌에 의해 이스라엘은 산산이 부서지고 파멸하게 될 것입니다(17-18절). 둘째는 예수님을 “즉시 잡고자”(19절) 했던 종교지도자들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비유가 자신들에 대한 비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비유를 듣는 즉시 회개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반대로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기회를 그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놓친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포도원 비유의 상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포도원 비유에 대한 2가지 반응은 무엇입니까(16, 1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포도원에서 어떤 소출을 내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성경 말씀을 어떤 자세로 대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포도원의 비유를 들은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그 비유가 자신들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을 알고 분노하여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지만 백성이 두려워 붙잡지 못한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소출이 날 때가 되어 소작농들에게 세를 바치게 하려고 종을 보냈더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돌려보냈다.
당장 달려가 농부들을 진멸할 수 있지만 다시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농부들은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낸다.
농부들은 처음에 주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소출이 나기 시작하면서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주인에게 세를 주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얼마나 애쓰고 땀 흘려 수고해서 얻은 소출인데 이것을 세로 줄 수 있단 말인가? 주인은 가만히 앉아서 거저 받아 먹으려고 하는 도둑놈이구나! 이 포도원은 내꺼야!’
이 비유 속에도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갇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 종교지도자들의 무지함과 교만함을 깨우쳐 주고 계신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들은 뜻을 돌이킬 생각이 없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마저 죽이려고 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서 무책임하고 무지하고 무관심한 자들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고 계신다.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돌이켜 회개하고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계시지만 그들은 오히려 분노해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
결국 그들은 이런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인이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것은,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가 되어 인류를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고자 하는 뜻이 있었지만, 그들이 그 뜻을 저버림으로 촛대가 이방인으로 옮겨지게 된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일까?
포도원의 비유가 자신들에게 하신 말씀인 줄 알면서도 왜 뜻을 돌이키지 않고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자신의 잘못을 왜 인식하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는 것일까?
혹 예수님이 나를 보시고 이렇게 답답한 마음을 갖고 계신 것은 아닐까?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셨던 것일까?
‘삼하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금요세미나 여덟 번 강의를 통해서 외치고 또 외쳤다. 이 시대 하나님이 목회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먼저 변화되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성화되어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변하고 성도가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고 바라시는 진정한 부흥이다!’
내가 변화되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성화 되었기 때문이 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외치라고 해서 외치는 것 뿐인데 사탄은 자꾸 내 모습을 비춰 보이면서 ‘너는?’이라는 소리에 눌려서 담대함을 잃게 된다.
‘그래! 누가 나 같은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누가 듣겠는가? 내 자신도, 내 자녀도 성숙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했는데 누가 듣겠는가?’
영적싸움에서 패배한 내 모습을 바라볼 때 동굴로 숨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주님은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주실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마21: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농부?’
사랑의 주님. 비유의 말씀을 듣고 분노해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종교지도자들의 마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분노할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맡겨주셨으니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농부가 되게 하옵소서. 자격이 있어서 맡겨주신 것이 아니라 맡겨주셨기에 자격이 생겼으니 제 자신의 부족함을 보고 눌리는 종이 아니라 맡겨주신 말씀을 보고 일어나 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열매 맺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제 손으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 소출로 주님께 영광돌리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