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카톡, 문자 대화 때 유독 "문장 부호"(^^ ~ ! ... " " ㅎㅎ. ㅋㅋ) 많이 쓰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전혀 안 쓰는 사람도 있더라.
글 쓰기, 읽기를 자주 접할 기회가 많아, 부호를 자주 활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을 긁적여 봤다.
물론, 주관적 견해이니 틀릴 수도 있을 것이다.
글에 부호를 넣으면 글이 조금 부드러워지고, 감정 전달이 용이하며, 소통에 "윤활 작용"을 한다.
부호를 자주 쓰는 사람, 톡에 이모티콘 많이 활용하는 사람은 "정서적으로 정이 많은 타입"이더라.
댓글, 톡이나 문자에 아무 부호 없이 그냥 글만 보내면, "정이 없어 보일까 봐" 부호를 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부호를 넣지 않는다.
공적인 상대, 꺼리는 상대, 경계하는 상대에겐 당연히 부호를 쓰지 않는다.
부호를 많이 쓰는 사람은 상대가 읽을 때 문장을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소소한 배려심"이
깔려 있다.
"다수가 들여다 보는 댓글"에 부호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원래 성향이 활달하고 붙임성이 있는 경우다.
글쓴이에게 약간의 호기심, 또는 글 내용에 공감할 때 종종 사용하지만, 다른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본다.
부호 사용은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많이 쓴다.
덧붙이면, 부호를 많이 애용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 "성생활이 활발한" 경향이 있는 것 같더라.
지면이 길어질까 봐 그 이유는 다음 기회에 끼적여 보겠다.
부호를 전혀, 거의 안 쓰는 사람도 있다.
댓글이나 톡 대화 때 부호가 전혀 없으면, 좀 "차가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감성적, 낭만적, 유머틱 한 분위기가 안 느껴지며, 답글이나 톡 대화 때 그냥 사무적으로 대할 때가 많은 것
같다.
또한, 4050 세대보다, 60 넘긴 분들의 부호 사용은 점점 줄어 드는 것 같더라.
귀찮기도 하고, 뭐 이 나이에 거추장 스럽게 부호를 써냐...등등. 부호도 하나의 감정 표현인데, 세월이
흐르며 점점 그런 감정조차 말라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카톡, 카페 댓글, SNS 등 온라인 교류가 할발한 시대에 부호 사용을 슬기롭게 잘 활용한다면...
센스 있는 사람으로 느끼게 할 수 있고, 소통, 교감하는 데 은근한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
첫댓글 극히 공감~^^
저도 부호나 이모티콘을 자주 쓰는 편인데
그냥 보내려면 웬지 딱딱하고 무뚝한 느낌이 들어서 자주 애용합니다.
그렇다고 님의 말처럼 아무에게나 보내진 않지요~ ㅎ
부호도 하나의 감정 표현이니, 서먹할 수 있는 인간 관계에
잘 활용한다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가끔 딸내미와 톡할 때 귀찮아서
부호를 생략하곤 했는데...
그때 딸내미가..."아빠 이젠 노땅이 다 됐슈"...
이 말에 충격 받아 다시 잘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ㅎㅎ^^
정확한 분석입니다
저도 가끔은 간단한 부호를 쓰고있고 어쩌다 이모티콘을 쓰기도 합니다
대신 ㅎㅎ ㅋㅋ 쓰지않고
글끝에 ~ 을 쓰면 왠지 조금 부드러워 지는 느낌 기분좋고 미안해지면 ^^나 ^를 씁니다
한번은 카페에 못쓰는 글을 올리게 되는데
글끝에 ~ (물결)부호를 썻다가 따지기 좋아하는분한테 그걸 왜 쓰냐?
글쓸때 쓰면서 무슨의미인지 모르게 쓰면 어떻하냐에 눈치보면서 부호를 않쓰니 어색해지고 이상했어요
부호는 너무 자주써도 너무 않써도 그렇고 가끔 써주면 정이 있고 편안한 느낌을 주곤합니다
순전히 제생각입니다
60을 넘긴 분들 중에 .... (말줄임) 부호를 자주 쓰는 사람을 종종 봅니다.
뭔가를 남겨 뒀다는 의미로 "확언, 확정"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강해 그런 듯
싶습니다.
왜냐하면, 오래 살다 보니 확정적으로 주장할 만한 게 별로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개인 생각은 부호는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며느리가 보낸 사랑스런
이모티콘을 보고
간혹 웃곤하지만
아직
저는 한 번도 사용을 못해봤어요
왠지
무릎이 보이는
미니스커트를 입는 기분이랄까! ㅎ
남자라 평생 무릎 보이는 치마를 입어본 적이 없어 느낌은 전혀 모르겠지만...
오랜 기간 마스크 썼다가 출근 길에 처음으로 마스크 벗고 길거리에 나서는
기분이 아닐까 싶은데...맞지요?...ㅎㅎ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부호를 잘 활용하더군요.
부호 많이 쓴다고 싫어하는 사람 없다고 봅니다.
가급적 적절한 타이밍에 잘 활용한다면, "대인 관계에 플러스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물결 부호 ~
하나쯤 ㅎ
댓글 달기 바쁘기도 하고
할매가 무슨 ㅎㅎ
글을 종종 쓰는 편인데...
댓글을 보면, 남자 분인지 여자 분인지 어느 정도 구별이 되더군요.
또한, 나이도 어느 정도 유추가 됩디다.
젊을 수록 부호를 자주 쓰고, 나이가 높을 수록 부호를 거의 안 쓰는 걸
봤습니다.
부호도 하나의 감정 표현 기능을 하니, 종종 사용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ㅎㅎ이정도는 씁니당~^^
종종 톡으로 대화하던 지인과 어떤 일로 살짝 오해가 생겼을 때...
뭔가 풀고 싶고, 다시 원만하게 지내고 싶을 때, 그때는 부호나
이모티콘을 유효하게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남녀 관계에서 부호를 좀 쓰던 상대가 언제부터인가 부호 사용이 점점
줄고, 이모티콘도 거의 사용 안 한다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지요....ㅎㅎ
부호는 생각보다 여러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부호를 님 말씀처럼 그런 뜻으로 사용하지요 어느 땐 부호를 달면서 속마음으로 제발 이 뜻을 요렇게 알아주세요 하는 간절함도 곁들이지요 공감합니다
부호를 전혀 사용 안 하고 쓴 댓글이나, 톡 글은...
가끔 글쓴이의 생각과 읽는 이의 이해가 조금 달라 오해 하는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더군요.
부호를 적절하게 사용해 쓴 댓글이나, 톡 글은...
부호 몇 개 만으로 글쓴이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컴이나 핸폰 자판에 부호가 여러 개 있는 이유는...
폼으로 달아 놓은 게 아니라, 적절하게 잘 활용하라는 의미라 봅니다...^^
부호 중요합니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SOS SOS
이건필수부호죠 ㅋ
SOS 같은 위급할 때 사용하는 부호는 아주 중요하지요.
톡이나, 문자에 사용하는 문장 부호도 때론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장 부호의 쓰임에 따라, 그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