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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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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벚꽃은 피어대는데~
석촌 추천 1 조회 253 24.04.03 07:46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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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03 08:40

    첫댓글 꽃샘추위로 도무지 올 거 같지 않던
    꽃피는 봄날이
    드뎌!왔네요~ㅎ
    살맛나는 봄날에
    봄바람 한번 피워봄도
    그리 나쁘지 않을 듯 하지요..

    우리 모두
    봄바람을 위하여! ㅋ

  • 작성자 24.04.03 08:58

    봄바람 피우고싶다고요?
    내일 잠실로 오세요.
    봄바람 피우죠 뭐.
    12시 반쯤 잠실 롯데백화점 트레비분수대 앞으로요.
    밥이나 먹게요.

  • 작성자 24.04.03 20:01

    내일 영영이 여사 등 비교적 원로들 콜해봤더니 인연이 안되네요.
    천상 다음에나~

  • 24.04.03 23:13

    @석촌 네..
    좋은밤 되세요!

  • 24.04.03 09:15

    석촌호수에 벚꽃이 만개했나 봅니다
    천안시청앞 가로수길에도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 작성자 24.04.03 09:30

    요즘에야 뭐 꽃 천지지요.

  • 24.04.03 09:58

    삶의 진정한 맛은 살맛이군요...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선배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작성자 24.04.03 12:52

    맞아요.
    이리저리 살맞나는 삶이길 빌어요.

  • 24.04.03 10:00

    어머니의 벚꽃

    -------------------------------- 박 민 순

    꽃망울 터지는가 싶더니
    어머니 시린 마음처럼
    길 위로 자욱하게
    떨어지는 꽃잎을 보니
    내 마음도 조바심을 칩니다

    저 멀리 흔들거리며 손짓하는 아지랑이
    다가설수록 자꾸 멀어져 가듯
    이제는, 아들 눈에 밟히는
    희미한 어머니의 그림자

    아득한 어린 날
    강이 보이는 언덕배기에 올랐던
    그 어느 날이었던가요
    어머니는 물줄기를 마냥 바라보고 계셨지요
    당신의 푼푼한* 품속에서 칭얼대던 나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단잠에 빠져들었지만요

    세상이 온통 봄물로 가득 차
    꽃잎들은 바람 타고 놀다가 헛발 디뎌
    허공을 몇 바퀴 돌다가 땅 위로 떨어지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오간 데 없는 어머니

    내 마음도 떨어진 꽃잎처럼
    어머니 가신 길 위에 눕고 싶은
    지금은 화사한 봄날입니다.


    * 푼푼한 : 모자람이 없이 넉넉한.

  • 작성자 24.04.03 12:50

    절창입니다.
    그렇게 우리들 어머니도 가셨지요.
    머잖아 벚꽃도 다 질테지만 말입니다.

  • 24.04.03 10:09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석촌' 회원님의 닉네임이기도 하고.

    저는 요즘 날마다 석촌호수 서호쉼터로 나가서 호수 한 바퀴를 천천히 돌면서
    흐드러지게 피는 왕벚꽃을 올려다보지요. 꽃 피는 절정기에 달했더군요.
    이제 곧 꽃잎이 하염없이 떨어지며 봄바람에 흩날리겠지요.

    위 시에서는 어머님을 떠올리셨군요.
    이제는 그 모습을 찾을 수도 어머니.

    저도 2025. 2.말까지 엄니가 계셨는데 그 이후로는 한 번도 만나뵙지 못했지요.
    글과 사진 고맙습니다.
    엄지 척! 합니다.

  • 작성자 24.04.03 12:54

    위 시는 박민순 시인의 시지만
    우리들 어머니는 누구네랄 것도 없이 모두 가버리신 것 같습니다.

  • 24.04.03 15:22

    석촌 호수 둘레에 벚꽃이 화려하네요
    오늘 내린 비에 꽃들이 상처 입을 까봐 걱정됩니다
    하지만 꽃이 진 곳에 잎이 새로 새로 나면
    세상도 또 달라지겠지요
    이쁜 사진과 맛있는 글 즐감 하였습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기쁜 4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4.04.03 19:14

    봄이 원래 이래요.
    그러다가 더워지지요.

  • 24.04.03 16:18

    언제부터인가
    고향읍내 를 서성이며
    혹시 아는사람 사촌육촌 지나가나...

    반세기 전의 迷妄에 빠진 채 로,
    해마다 4월이면 흐드러집니다

    이 타이밍을 즐겨야 할텐데요

  • 작성자 24.04.03 19:15

    혹시~
    만나면 반갑겠지만
    다 떠나갔으니.

  • 24.04.03 16:57

    깊이가 석촌호수 만큼이나 깊은
    석촌 님의 글을 읽으며, 그리운 사람 하나
    생각해보려 해도 생각이 나지
    않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감성이 매말라 버렸는지
    모르겠어요.ㅎ
    방황과 배회의 차이.
    살맛의 중의적 의미를
    석촌 님 글을 통해서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리면서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4.03 19:15

    네에 고마워요.

  • 24.04.03 17:02

    와우~~
    벚꽃이 만개를 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24.04.03 19:16

    금방 질테지만
    그래도 즐겨야지요.

  • 24.04.03 17:34

    눈부신
    벗꽃
    너무 아름다워요

  • 작성자 24.04.03 19:17

    개심사 그쪽으로도 장관일겁니다.

  • 24.04.03 20:29

    봄이 되니..
    4월이 되니..
    선배 님도 마음이 흔들리나 봅니다.

    이런 저런 모임이 많으니 자주 나들이 하시죠.

  • 작성자 24.04.03 21:18

    그러게요.
    무리하면 안 되는데
    여기저기서 손짓하네요.ㅎ

  • 24.04.03 21:11

    금년벚꽃은 전국에서 동시에 피는가 봅니다~~
    제가 사는곳 에도 만개 했습니다
    퇴근 하는길에 비내리는 무심천 벚꽃을 데려 왔습니다

  • 작성자 24.04.03 21:20

    무심천변도 장관이죠.
    멋집니다.
    당분간 비가 좀 참아줘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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