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를 접한뒤 바닐라 1.3만 쭉~ 해오다가 이번 주말에 pdm이란걸 받아서 해봤습니다.
바닐라보다 훨씬 몰입감 있어서 재미있게 하고 있네요.
상품종류가 늘어난 것도 맘에 들고 특히 독립하는 나라들이 많이 생기는 것도 좋네요. 그중 상당수는 물론 태어나자마자 잡아먹히고 맙니다만...
여튼 바바리아의 하늘색-흰색 체크무늬 국기가 마음에 들어 바바리아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이센 -> 북독일 연방이 무섭게 국력을 키우더니 1850~60년대에 프랑스랑 두번의 전쟁을 통해 엘사스-로트링겐 + 프랑슈-꽁떼까지 뺏는것을 보자..
그때까지 북독일에 흡수되지 않고 있던 턱걸이 열강 바바리아는 북독일과 합쳐 크고 멋진 독일제국을 만들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공장의 문을 닫고(...) 자진해서 북독일에 흡수되죠. 영향권에 편입되기 직전에 세이브 하고 북독일로 로드하여.. 어찌됐든 역사적으로 얼추 맞는 1872년 독일제국이 탄생하게 됩니다.
한편 남독일에는 북독일연방 탄생과 동시에 오-헝제국이 수립되어 1860년대 북독일의 도발로 발발한 형제의 난으로 크라코프에게 서 갈리시아를 떼준거 빼곤 영국과 동맹하고 잘먹고 잘살고 있었는데.. 오-헝제국은 실제 탄생하는걸 이번에 첨 봤는데 국기가 참 이쁘더군요.
다시 독일제국으로 돌아와서, 80~90년대를 통해 독일제국은 아프리카 식민지를 대대적으로 개척하며 동시에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여 20세기 문턱에는 영국 해군을 근소하게 능가할 정도가 됩니다. 20년간 평화속에 다진 국력을 바탕으로 세기말인 1899년 프랑스에 식민지 전쟁을 도발합니다. 프랑스와 동맹이던 러시아와도 한판 붙을 총력전을 치를 각오를 했으나 러시아의 동맹이탈로 전선은 서부에 집중되고.. 유럽 최강의 육군력으로 손쉽게 승리한 뒤 프랑스에게 튀니스를 할양받고 바스크/코르시카 두 나라를 독립시켰습니다. 이제 땅은 됐고 남의 나라 조각내기가 참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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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식민지전쟁 초기 상황입니다. 미국은 브라질이랑 신나게 싸우다가 전쟁 후반에야 아프리카에 병력을 보내줬으나 별 도움은 안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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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한 바스크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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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인 1901년의 세계 정세입니다. 어떻게든 우리 형제국인 오-헝과 잘지내고 싶어서 관계개선도 수시로 하고 했는데 계속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ㅜㅜ 참 프랑스는 저한테 얻어터지고 멍든게 아물기도 전에 영국한테 또 까이더군요. 불쌍해서 전쟁비용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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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판도입니다. 이집트, 오스만과 포르투갈은 독일제국 영향권 내에 있습니다. 왠지 네덜란드가 활개를 치고 다니더군요. 저렇게 워낙 출구가 좁아서 프랑스한테 튀니스를 얻어낼 수밖에 없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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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의 전개보다 좀더 서쪽으로 뻗어나간 독일 서쪽 국경입니다. 북독일연방 시절에 AI가 왈로니, 겔더란드, 프랑스쪽 영토를 획득해 놨어요. 다음 목표는 영국 내 스코틀랜드/웨일스를 독립시키는 겁니다. 조만간 북해에 피바람이 몰아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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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의 세계 전도.jpg
p.s. 일본이 근대화 10여년 만에 열강에 올라섰네요. 제가 보호하고 있는 조선도 얼마전 근대화 성공해서 쑥쑥 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헝이랑 동맹하는 법 아시는분? 둘이 손잡으면 지구상에 무서울 존재가 없을듯 한데.. ㅜㅜ 지금 쓸만한 동맹이 미국밖엔 없어요 오스만제국도 속빈 강정이고..
p.s.2 아 글고 반란이 너무 짱나네요. 빨갱이 때려잡으면 극우파 들고일어나고 극우파 때려잡으면 갖가지 민족주의자 들고일어나고.. 대체 바바리아 민족주의자들은 뭔 생각으로 반란을? 같은민족 아니었냐? 빌헬름 2세스러운 자비로운 통치를 해왔다고 자부하건만..ㅜㅜ
첫댓글 독일제국 간지네요.
평범한 독일제국 판도인데 간지..
빅2부터 생겨난 현상이죠. 독일 통일하면 바이에른 민족주의자들이 가끔씩 반란을 일으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