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가스랜턴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영국산 EPIgas사의 LFA 오토랜턴입니다. EPIgas가 일본기업으로 인수되기 직전인 89년부터 94년까지 약 5년간 생산했던 제품으로 전통적인 와이어그릴 속에 프로스트 호야가 매력적인 랜턴입니다. 특별한 공구가 없더라도 정비가 쉽고 버너부를 분리하여 맨틀 교체가 가능한 점도 기특합니다. 무엇보다 이 랜턴을 특별하게 하는 것은 별도의 기화기가 불필요한 가스랜턴임에도 황동관이 맨틀주변을 돌아오는 특유의 제너레이터가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랜턴이 넘어지거나 거칠게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화염이 일어나지 않고 이상연소가 방지됩니다. 당연하지만 급격한 기온의 변화에서도 안정적인 연료 공급으로 불밝기가 일정합니다. LFA(Liquid Feed Anti-flare)라는 모델명이 바로 이러한 기능을 의미하는데 일본에서 생산되는 후계기종인 MB랜턴은 특허때문인지 아쉽게도 생략되었습니다.
EPIgas는 1961년 스웨덴 프리머스사의 영국내 판매권을 취득하면서 시작한 회사로 1973년 셀프실링밸브(Self-sealing valve)를 고안하여 세계최초로 나사식 부탄카트리지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80년대 국내에도 이피아이가스코리아가 설립되면서 지금은 머리가 희끗해지신 국내 산쟁이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브랜드더군요.
첫댓글 멋진 랜턴 소개 감사 합니다 80년대 동계에도 사용할수 있는 epi제품은 산꾼들에게도 부담스러운 가격이였습니다 국내 라이온 로얄을 벼랑으로 밀은건 epi카피 코베아였던거루 기억 합니다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비싼 가격때문에 코베아를 비롯해 EPI랜턴을 닮은 제품들이 많은 거군요~
오, 저도 그냥 이피아이 좋아 했는데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네 저도 좋아합니다~^^
@수운(박인선) 혹시 이 랜턴 말고도 이피아이 버너도 소장 하고 계신가요?
@모미지가리(최동규) 네~그시절 버너가 몇점 있습니다ㅎ
@수운(박인선) 구경 좀 합시다요
저도 구두약통 버너 있었는데 버렸어요~^^
@수운(박인선) 010 8572 3967로 사진 보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