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장훈 하면..팀의 핵심 역할과 자기 공격만 하고 싶어 하는 선수.
그걸 위해서 백코트와 수비를 등한시 하려는 선수로 기억되어 왔는데
이번 시즌 그의 플레이를 보며 투혼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은퇴를 피력한 시점에서 그의 이런 플레이를 좀 더 젊었던 시절에 진작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분명 더 위력적이었을 텐데요.
사실 노쇄화가 보이기 시작하던 전자랜드 시절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며.."이제는 그의 플레이도
바뀔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고 그 시점에서 이타적이고 수비적인 마인드로 변신을 시도한다면
충분히 그의 존재감을 은퇴까지 이어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엘지로 트레이드 되어 오면서 여전히 공격의 중심에 서려고 하는 그의 모습과 더불어 기존 선수들과의
공존 실패로 이대로 은퇴하는 것은 아닐까 했는데..이번 시즌 이렇게 투혼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에
개인적으로는 KT가 6강에 진출해서 은퇴를 앞둔 그의 투혼을 조금 더 보고 싶네요.
(요건 보너스 샷입니다. 루즈볼을 잡으려는 서장훈 선수의 표정이 역시 살아 있네요.)
첫댓글 전창진감독과 서장훈선수와의 개인적인 친분은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장훈선수의 마지막을 전창진감독과 함께 하게 되었네요!
전창진감독이 이번 시즌전 욕심대로 좀 더 빠르고 높이가 있는 용병과 김현중선수에게 바라던 조합이 되었다면
서장훈선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텐데.. 조금의 아쉬움이 남네요!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선수지만, 마지막 시즌 투혼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우리나라 프로농구사에 레전드로 기억되어야 할 선수라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창진감독의 자존심상 6강 플레이오프 포기 안하리라 생각하고,
서장훈선수의 마지막 시즌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절대 포기 않으리라고 생각되네요!
부디, 플레이오프때 힘든 과제겠지만, 서장훈선수를 활용한 무언가가 나와보길 희망해 봅니다.
서장훈 선수의 투혼에는 박수를 보냅니다만, KT라는 팀 전체로 봤을 때 서장훈 선수가 코트에 있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느려서 슛 찬스를 만들어내지도 못하고, 젊고 빠른 빅맨들을 막아내는 것도 힘들죠.
리빙 레전드임에는 분명하지만 한계 또한 분명한 시즌입니다.
네 정말 열심해 해줘서 너무나 고맙긴한데.. 이제 정말 한계가 분명히 보이긴하더군요 ㅠ 그래도 플레이 오프 올라가서도 뛰는 모습 봤으면합니다..휴.. 어느팀에서든 영구결번해줘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