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스타 홍수현(21)이 즐거운 비명이다.깜찍한 악녀로 열연한 MTV 미 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이 지난달 29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뒤에도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섭외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에는 괌행 비행기에 올랐다.사흘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패션잡지 화보 촬영을 할 계획.상대는 바로 ‘맛있는 청혼’에서 호흡을 맞춘 정준이어서 더욱 이채롭다.잡지모델로 연예활동을 시작한 홍수현은 친정에 돌아간 느낌 으로 오래간만에 달콤한 휴식도 겸할 생각이다.
귀국하면 곧바로 K1TV 일일극 ‘우리가 남인가요’에 긴급 투입된다.연상 녀-연하남의 사랑을 일궈가고 있는 배종옥-김호진 커플 사이에 사랑의 방해 꾼으로 등장해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만들어가면서 극에 긴장감을 더하게 된 다.홍수현은 김호진과 집안끼리 정혼한 사이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대선배 격인 배종옥과 사랑경쟁을 벌이게 된다.극 중반부부터 펼쳐지는 만만치 않은 배역이다.
그런가하면 6월부터는 K2TV 새 주말극 ‘동양극장’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남자주인공 이재룡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본여자 가스코역이다.시대극에는 데 뷔 이후 첫 출연이어서 연기영역을 점점 넓혀가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벌써 부터 기모노를 특별제작하는 등 1930년대를 풍미한 일본미인의 분위기를 잡 기 위해 한껏 품을 들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여고생역으로 주목받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흥행을 기록하는 등 날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홍수현의 요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