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6시 저녁식사중인데 -
전화가 걸려온다
받아보니 직장 후배 김아무개다
메일을 주고 받는 사이다
나보다 19ㅔ 어린친구다
재작년 회사에서 명퇴하고 난후
낚시하러 안번 놀러왔엇다
반가운분들고 저녁식사중 내가 생각이 나서
전화한다하며
잠시 기다리라 한다
어~저 이아무개입니다
어이 반갑군-- 장가는 갔는가?
아니요 -
올해 연세가 얾마?
60 입니다
부모님은 두분 다 돌아가셧읍니다
자네가 막내였지?
네 -
그분 부친이 66세에 중개사 자격증 따고
69세인가? 운전면허증을 따신분이다
하이트맥주 관리차장 하다가 명퇴-
잠간 기다리세요-
저 조아무개입니다
응 날신하던 친구 ?
지금은 아닙니다
58세란다
부장으로 명퇴-
감사부 근무하던 시절
함께 고생하던 후배들이다
반갑다
나도 모르게 -
목소리가 커진다
하하 - 크게 웃고
통화 마치고 나니
딸애가 아빠 누구신데 -
그렇게 반가운 목소리로 전화받는가 묻는다
아내는 당신 지금이 어떤 시기인데
놀러오라고 하는가?
아 ! 그렇지 -
코로나로 위험한 때다
생각업이 너무 반가운 마음에 헛소리했구나 싶다
퇴직한지 22년이 지났다
젊은 시절
퇴근한후 포장마차집에서
소주잔을 나누던 신입사원들이
50대 후반 60대가 되어
가끔 안부전화가 오면 무지무지 반갑다
내가 늙어가나보다
엣친구들 전화받고
이렇게 반가우니 --
새벽 1시 10분
손자들과 씨름하다보니
모두 잠들고
나만 홀로 헤매는구나!
어제는 진달래 3포기 산에서 캐다가 심었다
나의 살던 고향은-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
세가지 나무들 내 작은집에서 모두 모두 자란다
귀촌하여 심은 나무들 -
모두가 내 졸병들이다
요즘 아침마다 일어나서 순찰돌며
새순이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생기가 돈다
개나리 ,홍매화, 딸기 , 메실, 살구 , 개복숭아 등등--
바라다 보노라면 마음이 행복해진다
며칠전 감자 심고 - 고랑도 파놓고 -
고구마 고추 파 심을 생각이다
작년 4/2 인공부화한 닭 6마리 (암놈5 수놈1)
요즘 겨란을 잘낳는다 하루 평균 3게 ~4개
어느날은 5마리 모두 낳는다
손주들이 닭장근처에서 잡초 뽑아다가 주니 아주 잘먹는다
여덟살 손주 칠판에 덧셈 뺄셍 곱하기 문제도 내고
이젠 곧잘한다 선행학습이다
오늘은 나눗셈을 가르쳣다 잘모르겠다 고한다
너무 이른가?
다섯살 12345 가르치려하니
아직 어리다 내가 무리했나싶다
종이딱지 만들어가지고 와서
스카치 테프로 부치라한다
부럭으로 거실 어질러놓고
온갖 장난감들 -
날마다 어질러 놓으면
치우는거는 내 차지다
요즘은 똥오줌 도 스스로 해결한다
많이 컸다
소변볼때 형과 동생
함게 변기에 서서쏴 한다
잘 놀다가도
싸울댄 내꺼내꺼-
형님 아우가 없다
양보가 없다
생존경쟁 교육이 자연히 이루어진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살수가 있을까?
손주들 지라는 모습을보며
욕심이 생긴다
80세까지는 살고 싶은데 -
욕심이지 --
오전 1시37분
자야겠다
첫댓글 안녕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
그것이 증거입니다!
퇴직한지 22년이 되었지만
생각나는 선배!
부럽습니다~~~
저는 10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