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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시 여행자 원문보기 글쓴이: 草霧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분노하는가?
도대체 왜 그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하고 그게 어째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한국과 중국등은 분노를 할까요? 도쿄 치요다 구에 있는 이 신사가 한일 역사에 그렇게 중요한 의미는 뭘까요?
많은 분들이 이해를 잘 못하시고 일본정치인들의 위패가 있는 신사니 현충원 참배 같은거 아니냐, 그 나라 사람들이 자기나라 정치인들 위패찾아 참배하는게 뭐가 잘못이냐라고 오해하실수 있습니다만,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는 것은 결국 일본인들이 자기반성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한국의 젊은이들. 대학생들 그보다 어린 학생들, 혹은 성인이라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잘 모르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한국인들이 을사 오적인 이완용이나 친일파 송병준. 이런이들을 존경하는 절에 문안 인사드리러 가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이완용 모르는 사람은 없죠? 대한제국을 팔아먹은 천하의 나쁜놈. 그 이완용의 위패를 도선사나 봉은사 같은데 모셔놓고 우리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이 때때로 가서 인사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얼마나 기가막힌 일인가. 네 그렇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2차대전을 일으킨 전범들의 위패가 모셔있습니다. 그러니 거기에 참배를 한다는 것은 2차대전을 일으킨 전범들을 존경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자기들이 일으킨 전쟁. 식민지화 학살. 위안부 문제등 모든 역사적 잘못을 반성하지 않겠다는 의미인겁니다. 그러니 당시 당했던 한국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인들에게는 너무나 열받는 일인거죠. 즉 야스쿠니 신사는 한국의 현충원의 의미가 아니란 겁니다. 한국인이 현충원을 가는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잊지 않으려 가는거구요
일본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가는 것은 전범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이며 그것은 곧 전범들을 범죄자가 아닌 존경하는 인물로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더 쉽게 예를 들어서 우리에게는 원수인 이토 히로부미의 묘를 일본 정치인이 매해 가서 제사에 참석한다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한일협정 때 돈을 받았고 원조를 받았다구요? 역사가 몇십년이 흘렀는데 그들은 변한게 없습니다.위안부 문제. 징용자 문제, 간도와 만주 문제, 명성황후 시해. 고종황제 독살등 사과도 보상도 없이 그렇게 침묵만 합니다. 즉 아베 집안 자체가 한국인에게는 범죄자인거죠. 범죄자들을 참배하러 간다. 이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뜻입니다. 그리고 그속에는 다시 부활하고 싶은 일본 군국주의의 싹이 있는겁니다.
일본은 패전후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 군대를 만들수 없게 조약을 맺었습니다. 왜냐면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 국가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본은 헌법상 군대가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군대를 못만들어서 우리가 우리 마을 지키는 경비대는 만들게 해주세요..라고 하고 자위대를 만들었죠
그런데 그 자위대가 정말 동네 경비대일까요? 현재 자위대는 24만명이 넘고 그 군사력은 세계 10위 안에 들어갑니다. 일본의 정치인들은 언제라도 다시 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걸 야스쿠니 신사 참배라는 하나의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보여주는 거죠. 그들은 전쟁을 일으킨것에 대해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하는 것에 대해 일본의 신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많습니다. 일본의 사상가이자 비평가인 가라타니 고진만 해도 양심적인 지식인이죠. 양심적인 지식인들이라면 이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잘 알거든요. 그럼에도 그들은 왜 야스쿠니 참배를 할까요?
화려했던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고 패전국이라는 열등감에서 벗어나고는 싶고 버블 경제 후 국가는 성장을 안하고,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은 가난한 나라. 국민들의 눈을 덮어버리고 싶은게 일본 정치인들의 음모인 것이죠.
아베노믹스를 하며서 부활하고픈 일본 그 부활 속에는 단순히 경제적인 것 만이 아닌 군사적인 것도 있는 겁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이렇게 무서운 일이며 참배 자체가 바로 크나큰 범죄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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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시 여행자 원문보기 글쓴이: 草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