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올해 포스트시즌을 처음 겪게되면서 얻을수 있는건
그 무엇보다도 환산할수 없는 경험이라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염경엽감독은 어제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사실 최종전 때 아쉬워서 잠을 못 잤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에 마지막까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야구의 신이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니까 빨리 가기보다는 준플레이오프부터 경험하라고 해주신 것 같다"
라고 말하더군요
마지막 지옥의 5연전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3위로 끝났지만
오히려 3위로 준플레이오프때부터 천천히 경험을 쌓아간다면 나중에 진짜 무서운팀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 주전으로 나온
서건창,서동욱,박병호,강정호,문우람,허도환
이 선수들은 이번이 첫 포스트시즌입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서 우승가능성이 높진 않겠지만
즐기고 집중해서 소중한 무언가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이 경험쌓는것도 아주 좋은 일이지만
염경엽감독이 쌓는 경험도 무시못하겠네요.
화이팅.
최대한 즐기고, 집중합시다 넥센히어로즈.
박병호선수는 왜 MVP인가 라는걸 증명해냈습니다.
그리고 이택근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이성열도 좋은 활약.
알토란같은 팀배팅해준 서동욱도 좋았고.
선발 나이트의 호투, 그리고 뒤이어서 잘 막아준 어린 두 투수(강윤구 한현희)
그리고 손승락씨는 공좋다싶으면 정면승부해서 많이 맞던데 오늘이 딱 그런경기.
블론세이브했다고 멘탈나갈 양반은 아니니 오늘 경기 곱씹어보고 승부요령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강정호는 수비만 잘하지말고 빠따에서 힘좀 내자..


첫댓글 진짜 박병호 선수의 포스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어디까지갈지 정말 기대됩니다 응원하고있습니다 고고고고고
넥센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 축하합니다..오늘 경기 이긴게 큰 경험이 될 것 같구요..아침에 본 다저스 경기와 함께 하루 종일 야구다운 야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역시 가을엔 야구죠!! 이번 포스트시즌엔 넥센 응원합니다..
진짜 박병호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는 엄청 납니다 ㅋㅋ 오늘 이택근을 거를수도 없는 상황을 만든게 바로 박뱅!!
강정호는 다시 6번으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5번에 놓으니까 별로인것같아요...
경기가 진행 되면서 타순 변경은 있을 수 있겠지만 1차전 같은 경우는 정규시즌에 니퍼트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클린업으로 올라온 것 같습니다~
근데 김민성도 슬럼프라서 강정호가 5번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김민성도 6번에서 잘치는지라
진짜 박병호 시리즈라고 하는 이유가 다 있더군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고, 기대치가 큰 스타들이 큰 무대에서 못해주는 경우도 많은데
박병호는 리얼~~~~~ 이택근 끝내기도 박병호의 존재감이 3할은 해준듯...... 두산 감독 말처럼 9회 2아웃 만루 상황에 2점차고 박병호 타석이면 고의사구 지시할듯;;;;;;;;
트리플에이치 듬직합니다!
염감독은 지장+덕장의 모습까지 갖추고 있군요.. 초보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러기 쉽지 않은데.. 특히 정수빈 3루타때도 손승락 잘못 없고 벤치의 수비위치 조정실수라며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더군요.. 멋집니다 염감독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