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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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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사랑했으므로 행복했노라
그산 추천 0 조회 266 24.04.05 17:56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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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05 18:06

    첫댓글 저에게도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 이름 지금은 잊었지만

    ----------------------------- 박 민 순

    하루라도 안 보면
    몸살 날 것 같았던
    내 하나의 사랑
    젊음의 눈동자

    나는 너였고
    네가 나였는데
    박이 두 쪽으로 갈라지듯
    동쪽과 서쪽으로 걸어간 우리

    지난날 잊지 못해
    꿈속에서나 만나는
    짧지만 달콤한
    별보다도 꽃보다도 아름다운 사랑

    지우지 못하는 옛이야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 사람 이름 지금은 잊었지만.

    ----------------------------------------------------
    어딜 가나 벚꽃길이 장관입니다.
    아파트 단지내도
    오산천 뚝방길 왕복 약 8Km 구간도.....

  • 작성자 24.04.05 21:37

    누구나 다 잊지못할 풋사랑의 추억이 있을겁니다
    "지금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눈동자 입술은 내가슴에 있네"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이 생각나는 멋진 시네요
    오산천에도 벚꽃이 만개했나 봅니다 ^^

  • 24.04.05 18:43

    이쁜 추억들이 많으네요
    추억을 먹고사는 나이에
    추억배 안고프니 행운입니다ㅎ

    진달래가 바위산을 꽃피워 덮느라
    꽃이불 푹신하게
    바느질한듯 보입니다
    적당히 피워내서 더이뻐요

  • 작성자 24.04.05 21:40

    반갑습니다. 예쁜 봉투안에 곱게 써내려간 편지도
    세월따라 잃어 버린지 오래됐습니다
    이번 주말엔 아내와 진달래꽃 구경을 가야되겠습니다 ^^

  • 24.04.05 21:59

    다방 이름까지 기억하시는 걸 보니..
    꽤 기억에 남는 추억인가 봅니다.

    어릴 때의 아련한 연애 경험은..
    노 년에 접어든 나이에도 웃음을 짓게 합니다.

  • 작성자 24.04.05 22:10

    반갑습니다. 당시 덕수궁돌담 지하에 있던 푸른성 다방은
    서울시내 대학생들이 미팅을 최고 많이 하는곳중 하나였습니다
    연애라 할수도 없고 한 두세번정도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녀도 이제 할머니가 되어 어쩌면 이방에서 제글을 보고
    과거를 회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24.04.06 10:05

    그~~추억이 있군요

  • 작성자 24.04.06 11:14

    네감사합니다
    즐거운 봄날되시기 바랍니다

  • 24.04.06 10:46

    얼마나 애틋하셨을까 그 순간들이 ㅎㅎ 너무도 소중한 추억 지니고 계십니다
    아름다운 순간들은 절대 잊히지 않지요 우리들 고달픈 인생에서 제일
    달콤한 사탕같은 생각에 젖게 하는 추억 사랑의 추억 오래 사랑하지 않았기에
    더욱 애틋한 사랑의 기억이지요

  • 작성자 24.04.06 11:21

    반갑습니다
    46년전 봄날의 짧은 인연을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런 사연도 아니고 그저 비오는날
    둘이서 정릉언덕길을 함께 걸었을뿐인데
    이렇게 가끔 되내어봅니다
    지금쯤 경포벚꽃이 만개했을겁니다
    늘 따뜻한 댓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봄날되시기바랍니다!

  • 24.04.06 10:46

    배방가는 전철안에서 글을 읽습니다~~
    제가 덕수궁 바로옆 건물에서 근무했었네요~~
    덕수궁이 한눈에 바라보였었는데 기억나는 다방이 하나도 없으니
    전 무엇했었나 모르겠네요~~

  • 작성자 24.04.06 11:28

    반갑습니다
    아산고향집에 오시는가 봅니다
    그때 만났던 곳은 지금은 없어졌을것 같고
    덕수궁 정문옆 돌담아래 지하다방이었습니다
    꽤 커서 수십명이 미팅을 해도 좁지 않았습니다
    배방 맹사성고택앞에서 광덕으로넘어가는길에
    벚꽃이 만개했을겁니다
    즐거운 고향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24.04.06 13:15

    첫사랑.
    그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이네요.
    이제 이생에서는 그런 설렘을
    느낄 수 없어서 더 애틋한 마음이지요.
    그산 님, 아름다워서 아릿하게
    와닿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4.06 18:46

    이베리아님 감사합니다
    20대초반에 겪었던 첫미팅 첫데이트였습니다
    그후 미팅을 한번 더했지만 만남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지요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 24.04.06 15:59

    크아아~
    그산 님은 추억과 함께 매일매일이 회춘하는 날입니다.
    꽃잎이 떨어질 땐 또다른 추억이 어른거리겠지요.

  • 작성자 24.04.06 18:48

    석촌선배님 반갑습니다
    바람에 꽃잎이 휘날리면 또 다른 감흥이 생깁니다
    댓글감사드리며 즐거운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

  • 24.04.07 02:09

    킹카..ㅎ
    그렇지요..
    신입생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첫미팅..
    저는 종로 2가 YMCA 지하다방에서입니다.

    덕수궁돌담장 길은 저의 애창곡인데...
    지난날에는 참 운치있는 낭만의 길이었습니다.

    아무튼
    봄이 왔으니
    우리 추억을 만나며 유감으로 회춘합시다..ㅎ

  • 작성자 24.04.07 15:19

    반갑습니다. 전군가도와 정안 고성지 벚꽃구경하고 이제 돌아왔습니다
    종로2가 YMCA 지하다방에서 첫미팅하셨군요
    덕수궁돌담길은 제 대학동창과 신입사원때 대리님 18번지였는데
    참 운치있는 노래입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xTs-9AH2tCs?si=xbbE6cwKoXeveR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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