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사회복지 대학생 남산 둘레길을 시작하며
* 소나무숲에서 모임을 시작할 때 읽은 글입니다.
지금 여기, 남산 백범광장에 전국에서 사회복지 대학생과 사회복지사 62명이 모였습니다. 기적과도 같고 놀라운 일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많은 학생이 한자리에 모인 적이 실로 오랜만입니다.
12개 대학교에서 학생 39명이 모였습니다. 사회복지가 무엇인지 배우고 싶고, 어떻게 하면 대학생활 동안 성장할 수 있는지 알고 싶고, 꿈과 열정이 가득한 선배와 동료를 만나고 싶어서, 모였습니다.
(맞습니까?)
우리는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사회복지를 준비해야 할지, 이렇게 대학생활을 보내도 될지, 이렇게 졸업해도 되는건지, 이렇게 취업해도 되는건지, 걱정되고 어려움이 있고 무언가 갈급함이 있을 겁니다.
실무자 23명이 모였습니다. 가까운 서울 인천 경기에서, 멀리 대전 전주 태백 제주 서귀포에서 왔습니다. 사회복지 대학생을 만나고 싶은 마음, 잘 돕고 싶은 마음, 20년 뒤 사회복지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회복지 대학생과 사회사업가가 자발적으로 모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사회복지 대학생 동아리에도, 대학교 연합 모임에도, 어느 협회나 단체에서도 이런 시간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 시간이 귀합니다. 여기에 온 발걸음 용기 헌신이 소중합니다.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사회복지 대학생과 사회사업가의 마음이 이어져 우리는 이렇게 만났습니다. 결국, 어떤 마음일까요? <복지요결>에 나오는 몇 가지 구절을 인용하겠습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잘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돕고, 사회를 사람 사는 것 같게 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은 사회정의를 세우고 인간성을 살리는 일입니다.
이 마음으로 사회사업을 합니다.
이 마음으로 사회복지 대학생활을 보냅니다.
이 마음으로 우리는 만났습니다.
2024년 사회복지 대학생 서울 남산 둘레길 걷기!
오늘 이 시간 함께 걸으면서 사회사업 지혜 용기 열정 저력 자신감 여유를 얻길 바랍니다. 전체모임에서 조별모임에서 일대일 대화에서 선배와 동료를 뜨겁게 만나기 바랍니다.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고 질문하고 답하고 응원하고 축복합시다.
남산에 활짝 핀 아름다운 벚꽃이 겨우내 온갖 에너지를 갖고 꽃망울을 터트렸듯이, 우리의 사회사업 열정도 여기 남산에서 활짝 터트립시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나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우리나라의 완전한 독립이라고 말한 것처럼,
사회사업가로서 우리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사회사업 바르게 잘하는 거라고, 여기 있는 사회복지 대학생이 좋은 사회사업가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힘차게 외칩시다.
다함께 복지인의 구호를 외칩시다.
복지인의 구호
사회복지 - 꿈과 열정으로!
사회복지 - 땀과 눈물로! (땀과 웃음으로!)
우리는 - 복지인!
우리는 - 복지인!
영원히 - 복지인!
사회복지 - 나의 꿈, 나의 인생, 마이웨이~
첫댓글 권대익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희 학생들 마음 끌어올려주시고, 북돋아주시고, 귀하게 여겨주셔서.
참으로 귀한 말씀이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게도 하고 다잡게도 해 주는...
이 말씀으로 어제 남산 걷기의 성격과 분위기가 정해졌습니다.
"남산에 활짝 핀 아름다운 벚꽃이 겨우내 온갖 에너지를 갖고 꽃망울을 터트렸듯이, 우리의 사회사업 열정도 여기 남산에서 활짝 터트립시다."
백범광장 푸른 솔숲에서 권대익 선생님 연설이 사회복지 대학생과 전국에서 모인 실무자들 마음을 울렸습니다.
권대익 선생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