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구정고에서 시험을 봤었는데
이번엔 구정고가 없더군요
게다가 이번엔 특별접수기간에 실시간으로 학교들이 마감되는 바람에
남은 학교 중에 그나마 가까운 '휘경중'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생소한 학교라 네이버에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회기역에서 도보 10분이라네요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봐도 약도도 못찾겠고..
일단 가면 찾을 수 있겠지 했지요..
회기역에 내려서 공익요원에게 물어보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에게 물어 버스를 타고
버스 기사분께 휘경중 가냐고 하니 그렇답니다..
어디서 내리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봤죠..
그랬더니 휘경여중이랑 휘경중이랑 붙어있다고 휘경여중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미심쩍어 여러번 물어봤으나 맞다고 하길래 믿었지요
내려서 또 다른 분들께도 물어보니 모두 같은 대답...
휘경여중과 중학교가 같은 거랍니다...
휘경여중에 들어가 일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역시 또 같은 대답..ㅠㅠ
그러나 휘경여중에 가니 토익관련 아무 것도 없는 거에요
시간은 다가오고 마음은 타들어가는데..
사람들 붙잡고 물어봐도 아무도 휘경중을 모른데요..ㅠㅠ
그 와중에 저같이 잘못 찾아온 수험생 두 명을 만났네요
한 명은 부모님이 데려다 주셨고
다른 한 명은 택시를 타고 왔더군요
택시 타고 온 분은 택시 기사가 여기가 휘경중이라고 데려다줬다고 하네요
휘경중을 찾아 우왕좌왕 하는 도중 9시 50분은 지나버리고
우리는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회기역으로 향했죠..
혹시나 해서 택시기사분께
휘경중 아냐고 이 동네 있냐고 하니
휘경여중 밖에 없대요..ㅠㅠ
도대체 이게 뭐죠..
꼭 뭐에 홀린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늦잠 자서 지각해서 시험 못 본 적은 있어도
오늘처럼 일찍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못찾아 시험 못 본 적은 처음이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특별추가접수 하지 말걸...
으아 돈 아까워 죽겠습니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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ㅕㅇ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결국 못봤어요..ㅠㅠ 도대체 왜 동네분들도 그렇고 택시기사분도 그렇고 다 휘경여중밖에 모르시는지..ㅠㅠ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ㅜㅜ그러게요,, 저도 특별추가접수했는데 돈아까워 죽겠어요.. 택시비에 ㅠㅠ
일찍 나갔는데,,, 역시 초행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