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4. 7.
<아름다운 5060카페>'삶의 이야기방'에는 '페이지' 회원의 글이 올랐다.
제목 : 4월 7일 일요일 출석부 모처럼의 수다.
자기 나이에 0.7를 곱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댓글 달았고, 나이에 대해서 자료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또한 본문에서는 중국 한자가 뜬다. 내가 읽지도 못하니 이게 무슨 뜻인지?
損人利己 終是自害
禍福無門 唯人召所
내 댓글 :
1)
요즘
나이 계산하는 법이라네요.
자기 나이 곱하기 0.7.
위 문구에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이해가 안 되기에.
왜 자기 나이에 0.7을 곱하라는 것인지?
무슨 근거라도 있나요?
또한 다른 숫자는 안 되는가요?
2)
네엣.
損人利己 終是自害
禍福無門 唯人召所
한자로 된 위 문장이 있군요.
이게 무슨 뜻인지?
읽지도 못하는 내가 정말로 답답하군요.
중국으로부터 독립하려면 아직도 멀었군요.
덕분에 글감 얻었습니다.
글 쓴 '페이지' 회원의 덧글이다.
전문을 복사해서 아래에 올린다.
요즘
유행하는 나이 계산법.
모든 일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요.
그냥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기는 것도 필요하지요.
손인이기 損人利己
종시자해 終是自害
화복무문 禍福無門
유인소소 唯人召所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결국은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다.
화와 복은 문이 없고
오로지 스스로
자초하는 일이다.
해석하자면
이런 뜻입니다.
그리고 중국으로부터 독립의 차원이 아닌
우리나라 일본 모두 한자 문화권이다보니
현재 상용하는 글자의 7~80%가 한자어 이기에
한자를 모르고는
어휘력이나 문해력이 뒤쳐질 수 밖에 없겠지요.
나는 '페이지' 회원의 덧글에 고마워한다.
특히나 내가 읽지도 못하는 중국 한자 문구에 대한 해설문을 거듭 읽었다.
앞으로도 '나이 계산'이란 용어로 입력하여 검색해야겠다.
'생체나이, 현대나이' 등으로 검색해도 된다. 무척이나 많은 자료가 뜬다.
자료1 :
지금 나이에 0.7을 곱한 나이가 지금 시대에 진짜 나이라는 것이다.
지금 호적나이가 40이라면 28세, 60세라면 42세, 80이라면 56세이라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 세대보다 훨씬 더 젊고 건강하기에 생활하기 때문에 0.7을 곱해야 정신적 육체적으로 실제적인 체감나이가 된다고 한다.
많은 노년 학자들도 지금의 70대는 1960년대의 50대와 비슷한 삶을 살아간다고 하니 일리 있는 계산방법인 듯하다.
자료2 :
0.8을 곱하는 경우도 있다. 이하 생략.....
자료3 :
인터넷으로 '나이' 이 용어로 검색하니 '나무위키'에 아래 자료가 뜬다. 조금 퍼 온다.
' .... 날이 갈수록 기술문명의 발전과 직업의 변화로 인해 고된 노동을 하는 인구수가 줄고
각종 직업의 활동에서 육체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듦에 따라
1990년대 말~2000년대부터 얼굴에 드러나는 노화의 속도가 경이적일 정도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 후반~2010년대 들어 확실히 젊어보이기 시작했다.
과도한 신체활동은 활성산소를 늘려 노화를 촉진시키는데, 사람들의 활동량이 대폭 줄어들어서 노화가 느려진 것이다.
또한 평균 수명 증가와 사회 전반적인 학력 인플레이션과 청년 취업난 때문에 이전에 비해 사회 진출 연령이 증가하였다.
때문에 현대나이 계산법이라 하여 20대 후반~30대 이상에게는 "실제나이 x 0.8"이나 "실제나이 - 10"으로 계산하는 방식이 생겼다.
띠동갑인 12년을 해서 12살을 빼는 방식도 있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실제나이 x 0.7"이나 "실제나이 - 15"도 있다.
당시 사람이 노안일 경우 x 0.6이나 - 20을 하는 경우도 있다.[33]
역으로 1990년대까지의 당시 고등학생 이상 사람들을 "실제나이 x 1.25"이나 "실제나이 + 10"으로 계산하기도 한다.
이미 현재 나이에 익숙해진 탓에 1990년대까지의 사람들의 외모는 요즘 사람에 비해 겉늙어 보이기 때문이다. ...'
내 의문 :
1. 사회전체의 평균연령이 올라갔나?
2. 언제부터 이런 나이 계산방법이 등장했나?
내 어린 시절 1950년대, 청년시절인 1960 ~ 70년대의 기억이다.
서해안 산골 마을에는 회갑잔치를 거창하게 치루었다.
1950년대 회갑(환갑)을 맞이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무척이나 늙으셨다.
대전에서 사시던 할아버지는 환갑잔치를 치루려고 고향인 시골로 내려오셔서 동네 잔치를 크게 벌렸다.
먼 곳에서 사는 친척 인척들이 몰려오고, 동네 사람 등도 찾아오고.
나보다 한 세대 이전 사람인 아버지(1917년생) 회갑잔치는 1970년대 말.
서해안 시골집에서 밤낮없이 꼬박 사흘 잔치를 벌였다.
아버지 어머니보다 한 세대 뒤인 나는 무자년(1948년) 음섣달 스무사흘(양력 1949. 1. 21)생.
내 회갑잔치는 없고, 자식 4명, 며느리 사위들과 함께 고급 음식점에서 방 하나를 빌려 조촐하게 생일 케이크에 불을 붙였다.
예전 내가 기억하는 1950 ~ 70년대 환갑잔치를 받는 노인들은 무척이나 늙었는데도
내 세대의 장년(1950년대)들은 생생한 몸으로 잔치를 간소화하게 차렸다.
앞으로는 환갑잔치를 하지 않는 신세대도 늘어날 것이다.
생체나이가 과거보다 훨씬 더 젊고 건강하기에 인간수명도 자연스럽게 더 늘어나며, '실제나이'가 더욱 젊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위 본나이에 0.9, 0.8, 0.7로 곱했지만 앞으로는 0.6 등으로 더욱 낮춰질 것으로 추정한다.
그만큼 건강하며, 더 오래 살 것이다. 또한 그만큼 더 가치 있게 일하며, 국가와 사회에 더 많이 공헌했으면 싶다.
노인 일자리가 더욱 늘어났으면 싶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3년 기준으로 83.6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5세보다 3년 더 길다.
이는 1960년대의 55세에 비해 28년이나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인의 연도별 평균수명
연도 | 평균수명 |
1950 | 51세 |
1960 | 55세 |
1970 | 60세 |
1980 | 66세 |
1990 | 72세 |
2000 | 77세 |
2010 | 81세 |
2021 | 83.6세 |
OECD는 한국의 기대수명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1960년대는 55세
2023년에는 83.6세
2030년에는 85.7세
2040년에는 87.2세
2050년에는 90세
2060년에는 92세
여자는 남자보다 평균 6년 더 오래 산다.
2021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남성이 80.6년, 여성은 86.6년
남녀 간 평균 수명 차이는 6세이며 이는 주로 생활 습관, 질병 유병률, 의료 서비스 이용 차이 등에 기인.
2024. 4. 7. 일요일. 맑음.
추가 :
오후에 석촌호수 서호로 나갔으나 벚꽃 구경하는 상춘객이 너무나 많아서 산책로를 따라 걷지 못했다.
대신에 돌벤치 위에서 바둑 장기 두는 영감들 뒷편에서 장기 구경하다가는 이내 귀가했다.
국회의원 선거운동자들이 너무나 많고, 왕왕거리는 마이크소리에 귓구멍이 멍멍해서 손가락으로 귓구멍을 막은 뒤에 집으로 향했다. 선거운동도 지나치면 공해. 하지만 참아야지. 며칠 뒤에 있을 선거가 얼른 끝났으면 싶다.
벚꽃이 화려하게 피었고, 내일부터는 월요일이기에 직장인들은 직장으로 가겠지. 보다 조용한 봄놀이었으면 싶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글 읽어주셨기에.
벚꽃을 친구삼아 걷는 휴일은 즐거움 이었습니다
건강하게 나이 의식않고 살고 싶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벚꽃 오늘 보니까 흐드러지게 활짝 피어서 봄바람에 꽃잎이 날리더군요.
봄나들이 나온 상춘객이 너무나 많아서 나는 벚꽃 구경을 포기했지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상춘객들이 많이 줄어들면 그제서야 벚꽃 구경하러 나가야겠습니다.
아 아직 남아 있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