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평일 매출 소폭 상승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평일 매출은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연휴 기간은 외곽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영캐주얼 PC는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전주 대비 10~13% 가량 매출이 늘었다.
퍼 아이템과 패딩 점퍼 등 아우터가 매출을 견인했다.
일부 브랜드들이 시즌 오프에 들어가면서 매출 신장 폭이 더 커졌지만 일부 수입 브랜드들이 예년보다 앞당겨 시즌 오프에 들어가면서 집객 효과가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커리어와 캐릭터도 5~10%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가두점도 선물 판매가 늘어나고, 아우터가 지속적으로 팔려 나가면서 전주에 비해 5~10% 가량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11월부터 시작된 세일과 이벤트로 일부 브랜드의 경우 물량이 딸려 매출이 전주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하기도 했다.
점퍼와 퍼 아이템 등 객단가가 비교적 높은 아우터의 판매가 매출을 주도했다.
<남성복> TD캐주얼만 선전
강추위가 계속 되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줄었고 주말에 내린 폭설로 인해 매출이 전주보다 감소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가 4.1%, 현대가 5.7%, 신세계가 0.8% 각각 역신장했다.
전주 대비로는 역신장했지만 외의류 아이템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신장세를 보였다.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은 이월 상품 할인 행사에 들어가며 겨울철 막바지 고객 잡기에 나섰으나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
반면 TD캐주얼 브랜드들은 패딩점퍼를 비롯한 외의류, 스웨터, 니트 등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며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가두점 중심의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은 성탄절 연휴가 겹쳐 고객이 분산돼 신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 눈이 내리면서 백화점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브랜드별로는 이지오인터내셔널의 ‘이지오’는 방모코트를 꾸준히 판매해 보합세를 보였으며, 파스토조의 ‘지오송지오’는 일부 품목에 한정해 추가 세일을 실시 막바지 겨울 장사 총력전을 펼쳤다.
지로디자인의 ‘옴부르노’는 체스터코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주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골프웨어> 선물용 아이템 구매 증가
주요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행사 매장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전주 대비 소폭 판매율 상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은 전주 이상 판매가 활발했지만 주말에는 많은 눈이 내려 교통정체가 심각해지고 빙판길로 외출을 삼가기도 해 크리스마스가 낀 연말 마지막 주였음에도 전주보다 크게 활성화되진 못했다.
강추위로 가두보다는 실내 쇼핑이 가능한 대형 점포 판매가 활발했으며 경량 아우터, 터틀넥 셔츠와 선물용 목도리, 장갑 등 기타 보온 아이템 구매가 늘었다.
한국데상트의 ‘먼싱웨어’와 ‘르꼬끄골프’는 전주 대비 판매율이 10%내외 늘었다.
동일레나운의 ‘아놀드파마’는 5% 가량 호조를 보였으며 에프앤에프의 ‘레노마스포츠’는 4~5%의 판매율 상승을 기록했다.
슈페리어의 ‘슈페리어’, ‘임페리얼’은 행사반응이 활발해 10% 가까운 신장을 기록했다.
<아웃도어> 백화점 가두점 소폭 신장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전주 대비 한 자릿수 신장했다.
성탄절 연휴와 일주일 내내 날씨가 영하권에 머물면서 중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은 고객 초대전 등의 행사로, 가두점은 선물용 구매로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PC는 한 주간 53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주 대비 5.7% 신장했다.
주요 점포별로는 본점이 29.3% 신장한 26억1천7백만원, 영등포점이 16.5% 신장한 2억6천4백만원, 부산점이 36.1% 신장한 4억8천2백만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보다 지방 점포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방의 기온차가 더욱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두점은 한 자릿수 신장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