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맥3]<학동고개-배합재>...북병산 가는길은 얼레지 천국
<거제의 산길을 가슴에 담아본다>
언 제 : 2022.4.3(일) 1박2일 산행중 2일차
어디로 : 학동고개-망치재-북병산-반씨재-북거제지맥 분기점-배합재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7.6km / 산행시간 약 7시간 28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09:27 학동고개/산행시작
09:29 케이블카 승강장 우측임도 통과
09:43 326.8봉
09:48 산악기상관측시설
10:08 전망데크/조망휴식
10:13 이동통신기지국
10:14 451.2봉(북병산) 갈림길/좌
10:16 전망대
10:40 양화고개/양화마을(1km) 갈림길
11:25~12:05 442.5봉/점심식사(40분)
12:28 망치재/2차선도로/황제의길 입석
13:07~13:29 북병산(471.8m) 정상/정상석/마당바위/조망 급유휴식(22분)
13:31 466.5봉/삼각점[거제312]
13:33 신원사(0.9km)갈림길/우
13:54 북병산 삼거리/다리골재/망양마을(1.2km)갈림길
14:05 378.6봉
14:21 구조라(2.4km) 능선 갈림길/좌(독도 주의지점)
14:29 355.4봉
14:37 365.8봉 갈림길/전망데크/좌
14:57 반씨재/반송치/소동고개/2차선도로
15:38 487.4봉/산패(산너머)
15:52 능선 우회/소동윗골(1.7km) 이정표
16:02 거제북지맥 분기점(515m) 아래 정자(대피소?)/직 국사봉,우 옥녀봉/좌(독도 주의지점)
16:55 배합재/복골농원입구/삼거리/산행종료
* 차량회수(배합재-학동고개 택시 010-3236-1397 12,300원)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산이나 계곡에서의 야영은 종종 했었지만 해변에서의 야영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아침에 일어나 백사장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이 행복이다.
오래전 파도소리를 들으며 머리맡에 둔 담배 한개를 피워물던 젊은날의 추억이 스친다.
누릉지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흔적 하나 남김없이 철수하여 오늘 산행의 날머리 배합재로 향한다.
차를 주차한후 맞춰서 도착한 택시를 타고 어제산행의 날머리인 학동고개로 이동하여 산행을 이어간다.
해파랑길과 겸하다보니 등로관리도 잘 되어있고
곳곳에 전망대에서의 조망도 좋았지만
오늘 산행의 압권은 능선 전쳬가 보라색으로 단장한 얼레지 야생화일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산행한곳 중에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얼레지 천국이었다.
가라산을 지나서부터 북병산까지...
북병산은 기대한것 이상으로 아름다운 풍광으로
거제의 산군들을 가슴에 담을수 있었다.
이후 북거제지맥 분기점인 옥녀봉 갈림길을 지나며
잡목이 살짝 있지만 발길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오후의 햇살에 갓 돋아난 나뭇잎이 연녹으로 빛이난다.
배합재에 도착함으로서 1박2일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고현 생생이에서 성게미역국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서울로 올라온다.
거제도 2일차
커피 한잔 하며 멍때리다
흔적없이...
가까웠지만...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벚꽃은 만개수준
날머리인 배합재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로 들머리인 학동고개로 이동
산행을 시작
노자산 케이블카
고속도로
산악기상관측시설을 바라보고
얼레지 화원이 시작된다
개별꽃
전망대를 들러서
451.2봉 북병산 갈림길...좌측으로
전망대를 올라가봐야한다
얼레지 천국이다
현호색
산자고
꿩의바람꽃
양화고개
직진하면 멋진 전망대가 기다린다
가라산 노자산...어제 지나온 산줄기
망치재를 내려다보고
망치재
이디오피아 황제가 걸었다고
북병산 정상부 암릉길
뒤돌아본다...오늘 지나온 통신탑이 아련하다
망치해변 뒤로 구조라 해수욕장과 내도 외도를 바라본다
북병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북병산 정상
마당바위에서 급유휴식
오늘도 행복하다
옥녀봉이 눈길을 잡는다...내년 이때쯤 가봐야겠다
단체샷
삼각점을 지나고
길이 순하다
노랑애기붓꽃도 만나고
주의지점...구조라로 직진하지않고 거제지맥은 좌측으로 내려서야한다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
좌측으로 틀어진다
반씨재로 내려서고
옥녀봉 방향으로
산너머님...무한도전 대장이며 우리나라 최연소 전지맥 완주기록 보유자이다
잘 나있는길을 따라 마루금을 우측으로 우회중
대피소라 하기에는 조금 초라하다...옥녀봉과 거제북지맥 길이 갈라진다
문동,국사봉 방향은 거재북지맥 마루금이다
이제부터는 다듬어지지 않은 길이지만 산행에 지장을 주는정도는 아니다
마지막봉을 넘어서
연녹의 잎이 햇빛에 반짝인다
배합재...산행을 마치고
간단히 성게미역국을 먹고 서울로 향한다
첫댓글 산상화원입니다. 거제 다시 가고 싶네요...^^
예...계절을 잘 맞췄나봅니다
좋은 계절에,시간도 잘 맞추어서 산길을 가셨네요~~~~시원한 바다와 주변 조망이 멋집니다.
조망좋은 산길에 야생화까지 더하니 발길을 뜨기가 쉽지않았습니다
저는 거제에서 가장 조망 1등은 지맥에서 살짝 벗어난 산방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잊을 수 없음다...단연 최고였슴다. 최연소 산줄기 답사자도 지금은 하향곡선을 그리겠죠~ 이틀간 멋진 산행 오래 남으시길....
지맥을 가면서 시간이 모자라서 산방산을 못갔는데~~~조망이 시원한 날에 한 번 가야겠네요.
@덩달이 하튼 제가 산행 중 본 최고 조망이었읍니다
예...산행내내 산방산이 눈길을 잡았습니다.
다음 거제지맥때 여의치 않으면 따로 하루 잡아서 가려합니다
웃는 연습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꽃밭에 둘러쌓여서 그런지 또 그도 아니면 절친과 어울려서 그런지 인물사진이 많이 좋아 졌습니다.ㅎ
ㅎㅎ 자주 웃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