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다음날 손녀들에게
할아버지 정신을 배우고 따라서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딸집에 가서 덕담을 해주고 왔습니다.
덕담을 하면서
"할아버지의 자존심" 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밖에 나갈때는 세수하고 수염을 깨끗하게 밀지않은 얼굴로는 고 밖에 나가지 않는다.
그것이 할아버지의 최소한의 자존심이고 철칙이다. 설사 아파서 누워있어도 세수하고 면도는 한다.
밖에 외출할때마다 옷을 아무렇게 입지않고 깔끔하게 입는다. 그래서 잠바는 절대 입지않는데, 그것이 남을 향한 배려고 나를 위한 일이라고생각해서 꼭 지킨다.
그리고 집에서 할머니를기다릴때는 무슨일을 하거나 앉아있다가도 인기척이 들리면 무조건 현관까지 가서 맞이한다. 사람이 같이 살때는 반가움의 표시로 그렇게 한다.
두번째는 할아버지는 기도의 사람이다. 할머니가 뇌출혈로 떨어져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을때,
가면서 울고 오면서 울고
시도때도 없이 울었다.
너무나 막막했고 할아버지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할아버지 처지가 감당이 안되니까 주저않고 싶었다. 그때마다 울부짖으며 기도했다. 하루에 수십번 오다가다 수시로 기도를 했는데 마음이 편해지고 고통을 이겨낼수 있었다.
살다보면 좋은일 보다는 어러운 일이 더 많았는데, 감당할만한 어려움을 하나님은 주셨고 기도하고 나면 실망이 희망으로 바뀌었다.
할아버지 처럼 기도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교회에 나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너희들 인생은 하나님이 늘 어려움 속에서 좋은쪽으로 바꿔주실 것이다.
두가지 덕담을 하면서 우리 건강하고 웃으며 살자고 끝을 맺었다.
손녀와 같이 있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금방 시간이 간다. 피곤해서 8살 짜리 손녀방에서 할머니가 자려고 하는데 손녀가 안된다고 막아선다. 그러더니 누워있는 할머니 손을 잡고 따라오라고 하더니 안방에서 자라고 한다.
처음에는 손녀가 자기방에서 잠을 자선 안된다고 하기에 무척 섭섭한 마음이 들었는데, 방바닥이 딱딱해서 몸이 아프니까 부드러운 침대에서 자라는 배려였다. 그런데 나는 일시적으로 서운한 생각을 했는데 8살 손녀보다 생각이 부족했다.
귀여워 손녀.
너는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최고였다.
손녀는 할머니에게
햇빛과 소금같은 존재로 언제봐도 이쁜 사랑스런 존재다. 같이 있으면 늘 마음이 따뜻해 진다.
손녀야! 사랑한다~
첫댓글 ㅎ~저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열심히 살고계시네요
철저하시고
좋은 일시지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노력해서 건강해 져야지요
기도하는 삶
본이 되고...
뵙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기 좋다고 하시니~
항상 건강하십시요
그래야 손녀도 오래오래 사랑 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염려해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