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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가 친한가?</p><p>난 별로 안친한 사이같은데  목욕탕도 같이 간다</p><p> </p><p>오늘  2시간 뒤에 만나기로 하고</p><p>근방에서 제일 깨끗한 목욕탕을 걷기가 애매해서</p><p>차타고 갔다</p><p> </p><p>너무 시간이 많으니까 탕에도 습식사우나에도</p><p>오래있었다 중장년 남자들이 다들 잘먹고 건강해서인지 체격도 피부도 건강하더라</p><p>내가 얼쭈 제일 마른 남자그룹</p><p> </p><p>땀을 많이 흘렸다</p><p>집에와서 아점먹기 전에 조금 졸았다</p><p>그리고 나는 비트물 한병과 오렌지 한알, 인삼제리 두개넣고 차몰고 자은초교 앞에  차를 세우고 13:13부터 시루봉으로 올럈다</p><p> </p><p>보편적으로 오름/내림 다 한시간 게임이다</p><p>근데 오늘은 쟘바를 벗어 배낭에 넣었음에도 한여름 만큼 땀이 많이 흐른다</p><p>내가 왜이러나? 완전 컨디션 난조</p><p> </p><p>어쩔수없이 약수터 벤치에서 물마시며 쉬었다</p><p>날이 덥나 아님 내가 허약한거야?</p><p> </p><p>예전 산탈때 중장거리산행전에는 가급적 전날밤</p><p>부부관계를 하지마라고 했었다</p><p>내가 아침에 사우나에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p><p>겔겔~거리나 싶더라</p><p> </p><p>정상 오르기전 두팀  내려오는거 빼곤 사람이라곤  산에 없다 바람고개, 깔딱고개 다오르고 드뎌 시루봉 정상, 오늘은 한시간 20분만에 올랐다</p><p>물마시고 사진찍고...왕갈등에 싸였다</p><p> </p><p>시간도 늦고 미세먼지도 많은거 같고 체력도 떨어지는데 이대로 하산을 하느냐 아주 오랫만에  안민고개능선을 타느냐?</p><p> </p><p>마음은 하산인데 발길은 저절로 능선쪽으로 가고있다 에라~~ 모르겠다!!</p><p>해서 걸었다</p><p> </p><p>이 구간도 진달래가 만만치 않은데 오늘은 별루다</p><p>왜지? </p><p>걸어보니 두가지 이유다</p><p> </p><p>한가지는 몇몇군데 길을 쉽게 다듬어 놓았다</p><p>그작업중 나무가 소실된거 같다</p><p> </p><p>또 한가지는 내가 딴곳 꽃구경다닌다고 개화시기를</p><p>놓쳐버린거다</p><p>진달래에게 미안하더라</p><p> </p><p>총4시간 넘어 산타고 또 버스타고 차세워둔곳까지 가서 차를 타고왔다 피곤하다</p><p>4시간 남짓 산행 피로도가 옛날 7시간 이상 산행 피로도와 비슷한거 같다</p><p> </p><p>근데 난 산 끊는게 향후 다리건강에 낫다해서</p><p>끊었으면서 왜자꾸 산으로 가려고 용쓰지?</p><p> </p><p>글쓰다가 나도 모르게 잤는데 밥먹으라고 깨워서</p><p>훈제오리구이+정구지무침해서 먹었다</p><p> </p><p> </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dda156f77a2cb4be2257fad2105ee3d9a2bff1a1"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dda156f77a2cb4be2257fad2105ee3d9a2bff1a1" data-origin-width="1868" data-origin-height="4000"></div><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736e8b60c903c28c2b35fc6c95403c575226c69b"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736e8b60c903c28c2b35fc6c95403c575226c69b" data-origin-width="4000" data-origin-height="1868"></div><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48b861da9917b7f942335796d5d227e0991223a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48b861da9917b7f942335796d5d227e0991223ad" data-origin-width="4000" data-origin-height="1868"></div><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c43aedd2e06c134c0540d1c729fc8f7d2a224e82"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c43aedd2e06c134c0540d1c729fc8f7d2a224e82" data-origin-width="4000" data-origin-height="1868"></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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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동네산 진달래 산행
몸부림
추천 0
조회 212
24.04.08 21:21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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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욕심 과욕은 금물이죠ㅠ.ㅠ
아껴가며 달래가며
내몸 쓰기에요
세상 모든건 건강이 있고 그 담이니께요
올봄 오지게 꽃구경 하셨네요
서울도 벚꽃이 지고 있고
라일락이 벌써 피고 있네요
다리가 맛이 가면 인생은 그야말로 비참해지겠지요 보물처럼 아껴야 합니다
등산보다는 평길 도보를 해야 하는데
산에 대한 열정이 다 식지는 않았나봐요
힘들어도 산에 가면 너무 좋습니다^^
진달래가 드문 드문 피었네요.
이제 무리하지 마세요.
진달래가 제법 이쁜산인데 어제는 절정에서 넘어섰지만 포기수가 줄어든거 같아요
뭐든 머리속에 잠재된 추억보다는 못한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와 멋 져요
동네산에 한번 가세요
아기 진달래가 멋지게 피어있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산을 즐기세요.
나일 먹어 한 번 무리간 몸은 되돌아오기도 쉽질 않더라구요.
산에 오르는 날, 전날밤에 동거할매 옆에는 절때루 가덜 말구유.
글쎄요 다들 그러더만 저는 크게 못느끼고 산에 다녔더래요 뭐든 자연스러운거와 마음이 가는대로가 좋겠지요 배가 고프네요 이때 쑥가래떡 한줄이 딱인데^^
울 랑이가 지난주말 진해 산행하고 오더니
산정상에서 진해 시내를 내려다보니까 진해란 도시가 참하게 생겼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몸부림님한테 얻은 정보(일본이 러시아 전쟁에 대비하여 계획된 도시라고
홍수가나도 물에 안잠긴다는거....등 ) 이야기 했더니 눈이 커진 울 랑이 ㅎ
똑똑하신 몸님 감사합니데이 ㅋ
글 잘 읽고 고운빛 진달래에 눈도 힐링하고 갑니다
어디 사시길래 남편분이 진해까지 벚꽃산행을 오셨을까요? 궁금합니다 ㅋㅋ
어제는 능선을 타기엔 시간이 다소 늦었어요
쫌 바쁜 마음으로 타면서도 진달래는 다봤어요
늦게와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남편분 오셨을때 진달래와 벚꽃이 콜라보로 예쁘게 피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입니다^^
@몸부림 부산이에요
랑이는 별다른일 없으면
매 주말마다 산다니네요
산악인이시네요
저는 산에 오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합니다
산을 좋아하시는분은 무릎이 않좋아 진다고 하던데
건강 잘 챙기세요
저는 공치는걸 좋아해서 오늘도 5시 집을 나가 2시간 넘어 걸리는곳에 다녀왔습니다
멀기도 하지만 전날 상가집에 근무에 피곤한데 운동가기전에는 잠을 설치니 더피곤한거같아요
그래도 즐거운 꽃날리는거 보고왔습니다
좋은 경치보면서 정다운 사람들과 참 좋은 운동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그냥 이꼴저꼴 안보고 혼자서 입다물고 너댓시간씩하는 혼산행을 과거엔 무지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