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은 한국어정보통신 발상지다
세종로(경복궁-광화문-세종문화회관-청계천-서울광장)는 세종업적과 정신을 이어받고 살리자는 뜻을 담은 우리나라 국가 상징거리 출발점이고 세종문화회관 옆에 있는 세종로공원은 세종정신을 기리자고 붙인 이름이다. 그 세종로공원 터 역사를 보면 조선 육조거리 사헌부와 병조 관아가 있었던 곳이고 1885년 고종 때 우리나라 최초 전기통신 기구인 우정총국을 세운 곳이다. 그리고 1962년 대한민국 때에 광화문우체국이 있던 곳이어서 1992년에 체신부가 ‘전기통신 발상지 기념탑’을 세웠다.
그리고 한글시대를 맞이해 한글이 세계인들이 즐겨 쓰고 사랑하는 글자로 만들고, 과학시대에 과학글자 한글과 정보통신이 어울려 한국어정보통신 선진국이 되자고 2011년에 해외동포와 국민 11172명이 한글 24자모가 어울려 이루는 11172 글자를 쓴 한글글자마당을 만들었고, 2014년에 일제 때 목숨을 바쳐서 한글을 지키고 갈고 닦아서 광복 뒤부터 한글로 나라를 일으키게 한 애국정신과 업적을 더욱 빛내어 자주독립국을 이루자고 조선어학회한말글수호탑을 세운 성스러운 정신과 역사가 서린 곳이다.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곳에 국기게양대를 세운다고 했다가 국민들이 반대하니 6.25 동족전쟁이 참전한 외국인을 위한 ‘감사의 정원’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경복궁과 조선 역사 유적지란 역사를 망각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일어나고 정보통신 강국이 되게 한 한글과 세종정신을 짓밟으려고 하고 있다. 이는 이곳 이름과도 어울리지 않는 매우 잘못된 행정으로서 민족정기와 자주문화를 짓밟는 일이다. 또한 6.25 동족전쟁 때 외국군이 와서 도와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그 전쟁은 동족이 갈라져 싸운 부끄럽고 슬픈 전쟁으로서 한글로 자주문화를 창조하고 세종정신으로 자주독립국을 이루자는 민족 성지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지난해 오세훈 서울 시장이 한글과 세종정신이 담긴 시설이 있는 세종로공원에 국기게양대를 세우겠다고 해서 한글학회와 국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반대하니 이제 6.25전쟁 외국군 기념물을 세워서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시민들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는 국민과 국가 자긍심을 짓밟고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고 매우 잘못된 일이다. 오세훈 시장은 그 일이 훌륭한 공적이 되어 좌우 대결의 한쪽 지지를 얻어 자신의 대권도전에 도움이 되는 일로 착각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무엇이 국가 앞날을 밝게 하는 일인지 똑바로 깨닫고 자신의 이익만 생각한 천박한 정치 놀이를 그만하길 바란다.
이는 이제 피어나는 한글과 한국어정보통신을 짓밟아 나라와 겨레 앞날을 어둡게 하는 어리석은 일이다. 그런 시설은 전쟁기념 마당에 만들고 주민 먹거리 장터는 이웃 상가와 세종마을 먹거리골목, 인사동 상가에 맡기는 게 마땅하다. 지난날 서울시가 그곳에 클래식오페라극장을 짓겠다고 했을 때에도 진용옥 한국어정보학회 회장과 나는 앞장서 그걸 막아냈다. 그런데 또 한글과 한국어정보통신 성지를 파괴하고 슬픈 민족분열 전쟁 기념물을 만든다는데 진용욱 교수는 병원에 있으니 어찌한단 말인가! 일반 국민은 한글과 정보통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그곳 역사와 자주문화 성지임을 모르고 쉼터를 만든다니 단순히 좋아한다. 그래서 겨레와 나라 앞날을 위해서 우리 한국어정보학회가 나서서 국민과 함께 바로세우자고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