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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방산(650.3m)
1.산행구간 : 안정사주차장-가섭암-의상암-의상봉-백방산-안정재-천개산-은봉암-안정사
2.산행일자 : 2013. 05.18(토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 둘째동서와 처제그리고 아내와 아들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굴화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출발(07:00)
◎ 통영시 광도면 안정사 주차장(09:00)
◎ 출발/이정표/벽방산정상2,3km,의상암1.4km(09:10)
◎ 가섭암(09:25~09:40)
◎ 의상암(10:15~10:20)
◎ 안부능선/쉼터(10:25)
◎ 의상봉/경남 266(10:32)
◎ 안부능선/쉼터(10:40)
◎ 벽방산/650.3m/충무 22(11:05~11:45)
◎ 안정재/천개산0.9km,은봉암 0.6km((12:02)
◎ 은봉암 갈림길/안정재0.6km,은봉암0.5km,노산재6.0km(12:14)
◎ 헬기장(12:17)
◎ 천개산/521m(12:18~12:25)
◎ 은봉암 갈림길/안정재0.6km,은봉암0.5km,노산재6.0km(12:30)
◎ 금동불상(12:35)
◎ 은봉암(12:45)
◎ 안정사(13:08~13:15)
◎ 안정사 주차장(13:20)
◎ 하산주(13:35~15:00)
6.산행기
장인생신이 5월 세째주중이라젊은 세대들의 편한 마을으로 댕겨서 한다는 날이 이번주 18일 토요일로 한다니 가급적 그날 참석했으면 하는 여론입니다.
해서 촌에 모내기등 아직 농번기도 아니라 그냥 촌에 가서 구둘막에 X-RAY 찍느니 보담 주변 산이라도 다녀 가지는 생각에 이산 저산 논의 해보지만 선뜻 달라드는이 없으니 가급적 촌에서 가까은 산을 찾다 보니 백방산과 거류산, 연화산 정도가 손에 꼽힙니다.
거류산은 지지난해 다녀왔고 또 연화산은 다음에 가기로 아껴둔 상태이고 ....
아내는 적석산 가자는 이야기도 있고...
난 고성이외의 합천 황매산 둘렀다 가자는 의견도 내놓고...
합천 황매산은 거의 해마다 가보지만 언제나 가도 좋은곳이죠
여느 축제장보다 나은곳이 합천 황매산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꽃으로 화려하고 마위로 수놓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인셈이기 때문이죠
그것보담 지난주부터 활짝피웠다는 황매산 철쭉이 더보고 싶기도 하지만...
하지만 아내는 그곳을 둘렀다 가려면 늦게 도착한다는 이야기에 선뜻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주변 지인이 명정이면 다녀온다는 벽방산엘 다녀오자며 중재를 합니다.
으레히 처좋은곳에 유명한 사찰이 난다 했으니 벽방산 역시 안정사를 품에 안은 고너즉한 산사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벽방산...
벽방산과 천개산에 둘러싸인 1000년 고찰 안정사
그 일주문에 벽발산안정사(碧鉢山安靜寺)라고 적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불가에서는 벽방산이 아니라 벽발산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신라 태종무열왕 1년(654년) 원효 스님이 안정사를 창건할 당시에 의발(衣鉢)을 간직한 채 내세불(來世佛) 미륵을 기다리는 벽발산(碧鉢山)은 마땅한 절터라고 언급했듯이 벽발산이라는 이름은 부처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迦葉尊者)가 벽발(碧鉢·스님들의 밥그릇)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불교적 색체가 강한 산이라 주변 곳곳 천년고찰 암자가 자리한 연유이기도 하고 또 원택 스님이 쓴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보면 성철 스님 시봉이야기에 따르면 성철 스님이 마흔 되던 1951년부터 1954년까지 4년간 은봉암과 안정사 위 천제굴에서 동안거와 하안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 유서깊은 벽방산....
그곳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지도 1
◎ 울산(굴화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출발(07:00)
5월 18일...
어제가 불기2557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울산 근교 산사를 둘러보느라 아침부터 바쁜 걸음끝에 6곳의 산사를 둘러보고 또 공양을 하느라 저녁시간까지 공양 트레킹을 한셈이가 피곤할법도 하지만 새로운 날이 가다리는 5월 19일...
07시 집을 나섭니다.
◎ 통영시 광도면 안정사 주차장(09:00)
산이라면 힘든다는걸 아는 아들도 나름대로 꼬시기도 또 윽박지르기도 해서 같이 차를 태워 울산을 벗어 납니다.
구름이 산아래 깔린 모습에 뭐 노고단 운해도 멋있지만 이곳 영알 운해도 참 멋잇는데라는 생각에 자기 고향의 진짜를 보지 못하고 항상 소문만 듣고 달려만 가곤 합니다.
차는 걍부고속도로 그리고 남해고속도로, 그리고 마산 산복도로를 거쳐 2번 국도를 따라 호산교차로에서 2번국도는 진주쪽으로 가고 대신 통영으로 가는 14번 국도를 받아서 달리는데요
고성IC에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따라 동고성IC에서 통영시 광도면의 77번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벽방 초등학교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현대성우오스타 아파트가 보이는데요 그곳이 안정사로 들어 가는 입구 입니다.
마땅히 이정표도 보이질 않고 중간에 통영15km,광도8km라는 이정표를 지나 오른쪽 아파트쪽으로 올라서면 안정사들어 가는길입니다.
잠시후 고속도로 하부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왼쪽으로 안정저수지도 있고...
중간 중간 농원등 음식점도 보이고..
그리고 도로 끝까지 올라서면 오른쪽에 안정사 주차장에 올라섭니다.
울산에서 2시간 걸렸네요
아침이라 그리 밀리지 않았지만 2시간 30분을 예상했지만 .....
주차비(2000원)를 지불하고 이런 저런 볼일후 산행준비를 하고는 출발합니다.
◎ 출발/이정표/벽방산정상2,3km,의상암1.4km(09:10)
들머리는 산불예방초소와 벽방산정상2,3km,의상암1.4km의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 포장길입니다.
서늘한 산사의 바람이불어 오는 가운데 곳곳 아름드리 소나무가 걸작입니다.
그래서 인지 이 소나무들은 한산무송이라 한답니다.
한산부송은 벽발산내 안정사를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절경이 겨울 바람에 흔들리는모습을 일컫는데 그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듯한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 합니다.
특히 안정사 부근 소나무들은 그모습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조선 영조대왕이 선희궁에서 첩지와 어송패를 내려보내 보호햇을정도로 그가치를 예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데요 벽발산으로 오르는모든길이 소나무 숲이며 후세사람들은 벽방8경중 하나인 한산무송을 8경에 선택했다고 합니다.
가섭암 입구
가섭암 올라가는길
◎ 가섭암(09:25~09:40)
다시 길은 아스팔트를 버리고 등산로라고 쓰여진 길따라 올라서는데 임도를 가로지르는 길입니다.
얼마후 ㄷ자 형태의 천년 고찰이라는 가섭암에 올라서는데요
어제 초파일 행사후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암자는 조용하기 이를데 없지만 또한 천막이며 의자 그리고 각종 쓰레기등 지저분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가섭암.....
신라문무왕 9년(669)에 원효대사의 제자인 봉진비구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임란시 불타없어진것을 인조때 벽봉화상이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고종 27년(1890)에 추임 화상이 중수 하였고 광무 10년(1906)에 취운화상이 동편에 승방3칸을 증축하였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18세기 후반 전국적으로 큰절애 딸린 소규모암자가 많이 지어질때 흔히 나타나는 대방형법당으로 스님이 거주하는 방에 부처님을 모시는 공간을 따로 두지 않고 큰방으로 만든 법당이라고 합니다.
원래 가섭암은 일자형태였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스님이 거주하는 방과 손님을 접대하는 누마루를 법당좌우로 달아내어 햔재의 ㄷ자 현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벽발산내에서 가장먼저 생긴 사찰이며 안정사보다 먼저 창건 되었다고 합니다.
또 부처님 상수제자인 가섭존자의 명호를 딴것으로 보아 부처님보다 나이가 많은것 같이 큰절인 안정사보다 먼저 생긴 절이라고 합니다.
천막아래서 커피도 한잔씩하고 또 제대로 먹지못한 아침식사 대신 빵등 주점버리로 허기를 달램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합니다.
가섭암응 지나 올라서는둥산로
임도횡단을 두어번 하고 난후 올라서는 의상암 입구
의상암 올라가는 길
남도 제일의 도장 의상암
◎ 의상암(10:15~10:20)
가섭암을 나서면 곧장 임도인데요 임도 건너편 계곡쪽으로 등산로라고 쓰여 있는 이정표따라 올라섭니다.
제법 가파른 길이 이어지더니 너들길도 지나고...그리고 임도를 횡단합니다.
그리고 의상암 100m남았다는 이정표를 만나는데요
벽방산 정상까지 1.1km,그리고 항리까지3.0km,또 안정사까지1.3km의 이정표를 뒤로 하고 올라서는 가파른 길...
물론 시멘트 포징길보담 등산로를 따라서이죠
이윽고 벽방산 1km남았다는 이정표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에 들어 갑니다.
그리고 의상암에 올라섭니다.
남도제일의 도장이라는 간판을 걸어놓은 의상암
벽발산 620m에기슭에 위치한 암자는 문무왕5년(655)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해동명국 신라고찰입니다.
북진남해(北辰南海)지세와 주변 벽발산의 봉우리가 수려하며 10리 안에 소강(小江) 100리안에 대강(大江)이 위치해있어 뛰어난 승경(勝景)을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암자내에는 의상대사가 좌선하며 천공을 받았다는 의상선대를 비롯 칠성각, 산신각이 있으며 1857년 정원선사, 1873년 보봉선사, 1897년 금성선사, 1948년 범성선사, 2006년 승헌선사스님에 의해 중수 되었으며 영남 범음범패의 향연이 지어지고 있는 칠성기도도량으로 명성이 높다고 합니다.
칠성각에서 칠성이란...
칠성 여의륜 관음이 본존이 되고 칠성은 권속이 되는 보살님,
또 칠성은 불교의 관세음 보살님이 중생제도를 위하여 서로 하나가 되는 경우를 말함인데요
칠성은 금륜보계 치성광 여해불이라 하는군요
첫째 탐낭성군 운의통증 여래불(자손만덕)
둘째 거문성군 광음자재 여래불(장난원리)
세째 녹종성군 금색성취 여래불(업장소멸)
네째 문곡성군 최성길상 여래불(소구개득)
다섯 염정성군 광달지면 여래불(백장진멸)
여섯 무요성군 법해유리 여래불(복덕구족)
일곱 파군성군 약사유리광여래불(수명장원) 이라 합니다.
잠시 의상암을 내려섰다 등산로라는 이정표따라 올라서는데요
가파른 갈지자의 길....
◎ 안부능선/쉼터(10:25)
그리고 능선에 올라서는데요 의상봉 가는 갈림길 안부인셈입니다.
평상도 있고...
그리고 의상봉쪽으로는 가지 말라는 표시인지 방책망이 설치 되어 있고...
하지만 지도상의 삼각점이 있는곳....
◎ 의상봉/경남 266(10:32)
잠시 쉬게 한후 혼자서 다녀 오기로 합니다.
채 10분도 걸리지 않은길..
암릉정수리에 삼각점이 박혀 있고 그옆에 떨아진 삼각점표기....
조망은 그저 그런데로 암릉위에서 벽방산과 천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통영 앞바다가 시야에 들어 오지만 가스로 인해 그리 깨끗이 못한 조망...
돌아섭니다.
다시 평상이 있는 안부 능선길 잠시 쉬다 벽방산까지 능선길을 이어 갑니다.
의상봉에서 보는 벽방산에소 천개산까지 조망
다시 안부로 뒤돌아 와서...벽방산으로 출발 합니다.
벽방산 올라가면서 가스시설단지를 조망합니다.
벽방산 올라서면서 고성 뜰을 내려다 봅니다.
◎ 벽방산/650.3m/충무 22(11:05~11:45)
오른쪽 아래 고속도로에서 들려오는 차량소리...
이게 흠이라면 흠인 벽방산 산행길...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능선길이 최적의 산길인셈입니다.
650.3m의 벽방산....
큰 정상석이 먼제 시야에 들어 옵니다.
충무22의 삼각점도 박혀있고...
그옆에 조그만게 박혀있는 정상석...그냥 지나치기 십상일반....
고성시가지와 고성들녁, 그리고 가스속에 희미하게 다가오는 사량도와 이름모르 섬들...
그리고 광도면의 가스비축시걸단지와 조선소,그리고 통영 시가지와 한산도등 다도해가 가스속에 다가 옵니다.
뒷편으로는 거류산의 거북이는 아직도 거류산 정상으로 진행중이고...
당동의 항은 언제나 그렇듯 조용한 해안가입니다.
잠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햇살을 피해 내려섭니다.
마치 조망이 썩 괜찮은 소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폅니다.
그리고 베냥에 있는 이것 저것 내놓으며 막걸리도 한잔씩 하고..
그러는 사이 처가집에 와 있다는 장상익님에게 전화를 합니다.
벽방산 정상에서 보고 잇는데 혹시 보이냐니 대문간까지 나와서 벽방산을 보고 손을 흔든다며 보이냐는 겁니다.
세상에 거리가 얼만데...
만약에 불이라도 지펴 연기라도 내면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회를 사놓을거라며 집으로 와달라는 이야기끝에 전화를 끊고 내려섭니다.
고성 삼산 앞바다
안정사 골짜기
벽방산 소나무...
벽방산 내려서는 데크..............
벽방산 내려서는길에 돌탑이....
◎ 안정재/천개산0.9km,은봉암 0.6km((12:02)
가파른 길..
데크 게단길도 지나고...
그리고 돌탑이 있는 언덕바지도 지나고...
안정재에 내려섭니다.
아곳까지 차가 올라올수 있나 봅니다.
몇대의 차들이 있고 그리고 산행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맞은변 임도길과 산길 들머리 입구에 천개산0.9km,은봉암 0.6km의 이정표를 뒤로 하고 곧장 올라섭니다.
그런데 주변 곳곳 호를 만들어 놓았네요
둥글게 만든 호..
무엇때문에 왜 만들어 놓은건지....
알수 없습니다.
안정재에서 뒤돌아본 벽방산
이게 뭐지......?
◎ 천개산/521m(12:18~12:25)
다시 이어지는길은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요
처제와 아내가 올라오기전 천개산을 다녀오는걸로 계획하고 서두름니다.
은봉암가는 삼거리 즉 안정재0.6km,은봉암0.5km,노산재6.0km의 이정표가 있는무명봉을 지나 헬기장을지나 올라서는 천개산
무인 산불 감시타워와 그울타리에 준희 선배님이 걸어 놓은 천개산의 팻말이 이곳이 천개산이라는걸 알게 해주는군요
그옆에는 사각정자가 자리하고 있고...
준희 선배님의 천개산 정상 표지
◎ 은봉암 갈림길/안정재0.6km,은봉암0.5km,노산재6.0km(12:30)
잠시 물한모금 하고는 다시 돌아섭니다.
안정재0.6km,은봉암0.5km,노산재6.0km의 이정표가 있는 무명봉...
곧장 내려섭니다.
안정사 계곡
금동불상
◎ 은봉암(12:45)
그리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금동불상...
가는길에 바위아래 금동불상을 보고 가자며 몇번을 이야기를 했지만 선두는 결국 지나칩니다.
마음먹고 생각하며 내려서야 볼수 있는 금동불상....
다시 내려섭니다.
가파른 능선길은 왼쪽 은봉암이 보이면서 다소 완만해지는 길....
벽방 8경중 7경인 계족약수터에 내려서는데요
바위에서 묻어나오는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에어 쌓니다.
누군가가 의해 만들어진 움막은 세월이 흐름에따라서인지 아니면 인력에 의해서인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고 그안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차갑기 그지 없습니다.
물을 한통받아 내려서는데요 은봉암입니다.
은봉암은요
벽방 8경중 제3경인 은봉상석이 있는곳이죠
신라성덕왕 3년 갑진년에 등파화상이 창건한 암자인데요 도량내 7m 높이의 칼같이 날렵한 바위인 은봉성석은 천개산 8부 능선 에 자리한 은봉암의 극락보전 지붕과 맞대어 서 있는데요.
옛날 이곳에 자연석 3개가 있었는데,
첫번째 바위가 넘어지자 혜월선사가, 두번째 바위가 넘어지자 종열선사가 출현하였고, 지금은 은봉성석 하나만 남아 도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다시 은봉암능 나와 내려서는길은 안정재0.6km,은봉암0.5km,노산재6.0km의 이정표가 있는 산길....
그길따라 내려섭니다.
은봉암에서 내려가는길
◎ 안정사(13:08~13:15)
안정사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은 내리막길...
아름드리 소나무에시원한 바람까지..그리고 얼마남지 않은길...
안정사 지장전 신축 공사장을 지나 안정사 아래 계곡에 내려섭니다.
그리 넓지 않은 가람....
소나무가 배경으로 앉은 안정사...
천년고찰 안정사...
광도면 안정리 벽방산(碧芳山) 기슭에 자리잡은 안정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년)에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했다고 하는데요.
원효대사는 서기 617년에 지금의 경북 경산군 자인면에서 태어나 일찍이 화랑이 되었다가 17세에 출가하여 사문(沙門)이 되었으며, 30세 남짓하여 『대승기신론소 (大乘起信論疎)』와 『금강삼매경소(金剛三昧經疎)』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고 합니다.
대웅전, 괘불(12m), 범종, 금송패 등은 도지정유형문화재이며 만세루는 도지정문화재자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뜻밖에 박정희 전대통령 내외 사진이 놓여 있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안정사를 빠져 나옵니다.
안정사 범종
안정사 경내
◎ 안정사 주차장(13:20)
뭐 주차장까지는 금방입니다.
그리고 산행후정리를 하고는 집으로로 가려던 계획에 이곳으로 하산주를 들고 온다는 장상익님 부부를 기다리길 20여분....
고맙게도 주인이 따로 있다는 떡전어회....
그리고 횟집에서 썰어 왔다는 우럭회....
막걸리와 맥주...
게다가 참외와 꼬나 토마토와 커피의 후식까지....
정말 잘먹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하산주 준비해오신 장상익님 부부
자리를 펴고 있습니다. 막걸리와 맥주 그리고 회...........
주인이 따로 있었다는 떡전어
우럭.................
첫댓글 명산님 저의고향에 다녀오셨군요
어릴적나무지게 지고다니던곳인데 사진으로보니
감회가새롭군요
그러시군요 좋은곳 이더군요
저도 가끔 저희 고향을 다녀가신분들의 산행기를 보면 가끔 그럽니다.
어릴적 나무지게 지고 다니던 곳이라고...
인간지사 새옹지마라고..
누가 그때는 그럴줄 알았겟습니까...나무를 지고 다니던곳을 베냥을 짊어지고 다닐줄이야....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