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첫영성체 때 신부가 되겠다고 대답한 죄 아닌 죄로(?) 소신학교에 입학하여 사제가 된 나는 사제수품을 코앞에 둔 한 달 전까 지도 성소를 확신할 수 없어서 남몰래 고민에 싸여 있었다. 그러다 어 느 은인의 강권에 못 이겨 성직자 수도자 성령 묵상회에 참석하게 되었 고 거기서 마침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느님께 서 미꾸라지같이 빠져 나가려는 나를 붙잡아 신부를 만들려고 얼마나 애 쓰셨는가도 알게 되었다. 기쁨과 감사에 가득찼던 나는 다시는 하느님 의 사랑을 배반하는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러한 열정은 잠시 뿐, 배반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그런 가운데에도 나는 나를 일으켜 주시는 그분의 손을 잡고 성령쇄신운 동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 많은 질병의 치유와 마음의 치유 를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놀라운 성령의 치유 은총을 입고서도 너 무도 쉽게 믿음의 길을 벗어나고, 심지어는 교회를 적대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게 된다. 그러기에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 야에서 방황한 세월만큼이나 앓던 병자가 치유 은총을 받고서도 유다인 들에게 예수를 고발하는 모습은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다. “일어나 걸어라” 한 말씀으로 자신의 병을 고쳐주신 분이라면 그분이 누구신지, 어떤 분이신지 왜 모른단 말인가? 받은 선물에만 정신을 팔 고, 그 선물을 주신 분이 누구신지 모르거나 잊어버린다면 그 선물은 나 를 파멸시키는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 임문철 신부(제주교구 서문 천주교회)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선교사랑방 https://cafe.daum.net/sasung 카페정보 선교사랑방 실버 (공개) 카페지기 부재중 회원수 1,735 방문수1 카페앱수3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강론ノ오늘의묵상 복음묵상글 Re:3월12일 선물인가 시한폭탄인가 엘리. 추천 0 조회 9 02.03.12 07:20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0 추천해요0 스크랩0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율 환자 환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