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지금쯤 다들 꿈나라에서 이런저런 이쁘고 고운꿈들 꿀 시간일텐데..
나는 요즘 왠일인지 밤에 피는 야화체질이 되어서 아직도 만개해 있다네^^
옛말에 도랑치고 가재 잡는다더니..
낮에 창고정리 열심히 했더니 장한일 했다고 하늘에서 복을 주심인지
먼데서 친구들이(동규,경수,형용) 같이 익산 부환이 친구네 집들이에 같이 가자고
연락와서 (실은 나도 낑가 달라고 몇번 협박?했음^^)
때마침,,우리 낭군도 서울에 볼일있어 출타하고 주말이 허전하던차에
길 나서길 좋아하는 나는 초대도 안한 집들이 행차길에 훌쩍 나섰다..
천안서 익산까지는 잘 딱여진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로 130~140달리니^^ 딱!1시간거리..
두루말이 화장지처럼 낯선땅에서 하는일 술술 풀리라고 두루말이 휴지와
쑥쑥 식물처럼 살림 잘 키우라고 작은 화분 하나들고 익산 제일의 중심지 로얄 패밀리^^들만
사는 제일 아파트3차 아파트에 당도하니,
울산 머슴아 3미리 도착해있고 여전히 환하고 해맑은 부환친구와
그의 이쁘고 상냥한 부인 영복씨와
아무리 내혼자만의 착각인 공주병이라지만
"우와!! 너무 이쁜 아줌마다!!!!!^^"
부환이 딸내미들의 이구동성!
" " 은 이담에 안경낄 일은 절대 없을것이다! 아니면 내손에 장을 지지도고^^
익산에 가장 만난걸로 추천해보라니 머? 오리고기라나? ^^
안돼!!!여기가지와서 오리는 절대 안돼.. 해서 가기로한곳이 군산에 싯누런 바다물 보며
회먹으러가자고 나선길..
앞장선 우리친구 부환군..익산지나 군산에 도착해 회센타 찾아가는길이
어째 가도가도 이상한 공장지대만 나오고.. 아무래도 우리를 저 공장에 막일꾼으로 보내
일당 받아오면 그걸로 저녁 사줄래나??온갖 상상속에 결국은 유턴하여 되돌아 나오며
하는말..아무래도 익산가서 저녁먹자고...
오늘은 창고정리하느라 점심도 건너뛰어 내 허리는 개미허리가 될지경인데...
그래도 똑똑한 친구들을 둔덕에 ^^ 회센타 무사히 도착하여 간 그곳은 건물전체가
횟집인데 경상도 횟집이랑 분위기도 다르고 군산갈일 있으면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곳이었다.
전라도 음식이 맛잇다는건 다 아는 사실이었지만 정말 정갈하고 회도 맛있고 나오는 음식 모두가 맛있었는데..
그랬는데...거기서!!!!! 앗 나에 실수!!
개미허리를 도저히 유지못하겠는 나의 절박함이 맨 처음 경단이 입가심으로
나왔나보네!하면서 부환이 딸내미는 흰것 먹어봐라고 권하며 나는 초록색 경단을 한입에 쏙!
크아아아아~~~~살려줘~~~~~~~눈물콧물,기침...아구구구구~공주마마가 이 무신 망신을..ㅠ.ㅠ
그것이 뭔지는 활동사진에 있으니 보고 맞추는 사람은 한입 물어볼 기회주꾸나..^^
이러저러 재미난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를 경상도 말로 원없이 전라도 땅에서 실컨하고
서로의 행복을 빌며^^세친구는 익산서 항시대기하는 그녀??^^들 보러 간다고 남고
나는 천안을 지켜야할 임무감에 쌩쌩 잘 돌아 왔다.
나이들어 낯선 타향에서 적응하려면 아무래도 힘이 더 들테지만
먼곳에서 찾아오는 친구들이 밥갑고 밝고 건강하게 웃음 웃는날 많으면
그런대로 인생은 아름다운게 아닐런지...
괜히 잠이 안와서 주저리주저리 해봤네.
모두 오늘밤엔 돼지 꿈꾸고 내일은 로또 사러 가자..^^
첫댓글 익산은 항시 대기하는 그놈아들은 없는가보네...ㅋ 파란거는 와사비,흰 거는 무우 갈았는거,야채는 무우순(무순이) ㅋㅋ눈물 콧물 많이 흘렸겠다.부모팔아 친구 산다는 말 ...그 만큼 친구가 좋다는거 겠지~!!! 친구들 보면서 실감한다.고생했다
부지런한 친구들 좋은데 다녀왔네...와사비먹구 공주(야화) 체면 말이 아니었겠구나.. 그래도 친구들과의 하루가 즐거웠겠다...입버릇처럼 자랑이 넘쳐나던 부환이 예쁜 두딸과 아름다운 부인도 만나보고..전라도 음식맛도 보고..이렇게 기행문까지 쓰는 태영아~~푹 쉬고 내일은 또 어느곳으로 발길을 돌리려는지~
태영아 먼길 와줘서 고맙고 웃을거리 재공해줘 더더욱 좋았다/일요일은 산에 잘 갔다왔냐
와 줘 고마웠고...... 우리딸래미 똑똑한거 인정하제? "우와!! 너무 이쁜 아줌마다!!!!"
익산은 구어친구들이 간다던데..왠 공주마마의 글이 올라와 있노..깜짝놀랐네...산행때 못봐서 많이 아쉬웠는데..사진으로보고..친구들이 즐거웠던 시간의 눈앞에 그려진다..나지금 출근해서 아직 일 시작도 안하고 있다..정말 일해야겠다..
구어 친구들 덕분에 좋은 시간 만들었구만 ..그 동안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지 않았나 생각된다
먼길 갔다와서 잠안자고 또 재미난글 올린다고 애썼다. 태영아~~ㅎㅎㅎㅎㅎㅎㅎ웃음소리 끊이지 않았을 자리였음이 짐작이 간다. 늘 바쁜 와중에도 친구들 챙기는 우정이 대단하다..역시 야화다.밤길운전도 마다하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