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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지역 학부모회 원문보기 글쓴이: 서울평학
공동 협력 협약서 봉원중학교(이하ꡒ갑ꡓ이라 한다)와 서천군 그린투어포럼(이하ꡒ을ꡓ이라 한다.)은 우수한 인재육성과 농어촌현장체험학습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신의 원칙에 의하여 성실히 이행할 것을 협약한다. 1. (협약내용) 갑과 을은 본 협약에 따라 다음 각호의 사항을 상호 협력한다. 가.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 양성 나. 서천군 농어촌체험행사 및 지역축제 참가 다. 농어촌이 보유하고 있는 공익적 기능과 제 자원의 교육적 가치 실현 라. 농어촌체험학습활동이 가능한 농장 개발과 서비스환경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 마.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과 소비 바. 기타 상호발전을 위하여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2. (협약기간) 본 협약은 체결한 날로부터 효력을 가지고, 별도의 협의에 의해 개정되거나 폐기되지 않는 한 지속된다. |
이어서 지역농산물로 맛나게 준비된 저녁을 먹고 숙소배정을 받고
해지기 전까지 동구밖까지 마을담색을 하면서 지난 5월18일 인근의 국사봉중학교 학생들이 비를맞으며 모내기했던 현장도 구경하고 내일 일정에서 모내기할 못자리와 친환경단지들을 확인하고
다시 교육장에 모였습니다.
다음으로 쌀생산에 대한 구칠완회장의 설명과 함께 오늘의 일정으로 우리가 얻어갈 내용과 우리농업에 대한 이해, 우리농산물사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삶의 모양을 설계하면서 학교에서 급식잔반 절대 남기지말고 친환경급식을 확인하면서 실제 우리 먹을거리의 안전성과 국가경쟁력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는 짧은 교육을 하고
이후 자유시간에서
하늘의 별자리 관찰과 모둠놀이, 즐거운 게임-공포체험을 한뒤
잠자리에 든시간은 한 두시경입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동네산책을 하고 아침을 먹은뒤 모내기장소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군소리없이 잽싼 손놀림으로 논배미 가득 모내기를 한다음
간식으로 나온 벙튀기, 누룽지, 고구마, 감자와 어름식혜를 나눠먹고
또 자유시간
땅놀이나 모둠놀이를 하려해도 날이 너무더워서
모내기후 일단 씻고난뒤 잠깐 쉬었다가 우렁이 던져넣고 제초를 좀 한뒤에 들밥을 먹으려던 일정이었으나
일단 자유시간으로 돌려서 옷도 갈아입고하여 그냥 숙소에서 밥을 먹고
조금 더 논뒤에 서울로 향했습니다
일정이나 시간상 여러 활동은 못했지만 농부들의 하루 일정을 꼬박 아이들이 함께 확인하고 지켜보면서 지냈으니 이 정도에서 만족할뿐입니다.
차안에서 담임선생님이 농부의 삶, 우리농업의 현실을 다시 일깨워주면서
대략 한마지기에서 생산된 쌀량과 가격에 인건비와 땅값을 포함한 생산비와 1년의 고리에서 발생되는 농가소득과 노동의 가치를 일러주셨는데..아이들이 알거나말거나 실은 아이들과 이번 행사를 하면서 정말 우리농업의 미래가 희망적이지 못한 현실에서 진로체험을 끄집어낸다는것이 너무너무 미안했습니다.
아이들과 애기하던중에 꿈에 대한 생각을 나눠봤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꿈이 없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는것을 보면서 참 우울했습니다. 직업에대하여 그 누구도 깊은 생각을 가질만큼 겨를이 없는 아이들이 참 불쌍하기도 했고
대체로 진로체험하면 첫째 하는일이 자기엄마아빠 직장에 가보는거, 방송국이나 국회나 연구소 등지로 대부분 하이칼라직종을 찾아다니는데 이번처럼 농촌으로 진로를 찾아본다는건 매우 의미깊은 일이 아닐수없다는점에서 자위하면서
관악에 살다가 서천에 귀농해서 로컬푸드운동을 하는 두부장수 이재국씨를 강의시간에 모시려고 불렀는데, 잠깐 인사만 하고 떠난게 가장 아쉽고
서천의 일정에는 괴산에서처럼 마을전체가 달라붙지못하고 작목반만 참여하는 정도의 일정과 실제 어메니티를 최대한 끄집어내지 못하고있는 것이 실은 불만스러운 정도로 행사 평가를 마칩니다.
*사진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어요...동작구공부방협의회 여름캠프도 즐겁게 이끌어 주세요~
와~~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