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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종소리울리네 원문보기 글쓴이: 이종명
헌년을 보내고 새년을 마지하며... 이제 이틀후에는 또 이렇게 서운함과 가슴앓이속에 2011년이라고 하는 헌 년을 어쩔 도리없이 떠나 보냅니다
아무리 잡고 매달려 보지만 글쎄 이 년이 이제는 가야 할 때라며. 야무지게 뿌리치곤 쫒기듯 저리 바삐 보따리를 싸네요
혹시 서운했냐고 진정어린 마음으로 물어보아도 어쩔 수 없다는 말만 하며 붙잡아도 소용이 없고 가야만 한답니다
아 ! 그러고 보니 약속한 삼백 육십 오일이 다되었네요 연장은 안되냐고 물었더니 이 년 하는말, 뻔이 알면서 되지도 않는말 하지 말랍니다...
그간 정들었는데... 간다 하네요, 그리나 이 년이 가고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새 년, 이제 미련은 버리고 새 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봅니다.
보내야할 년을 만난게 벌써 삼백 하고도 육십일이 됐네요 기대와 설레임으로 맞이한 이년. 지나간 년들 보다는 낫겠지하고 온갖 정성으로 같이 지나며 하루도 안떨어지고 생활했는데... 이제는 지겹다며 역사의 뒤안길로 말없이 사라져 간다 하네요
이틀후에 동이트면 찾아오는 새 년은 올 때마다 성실과 희망이란 계약서를 내밀며 충실히 이행하며 멋지고 쿨하게 삼백육십오일 잘 살자고 찾아온 년 이지요
좋아하고, 정들어서 계속 살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은 도리가 없고, 지긋 지긋하게 싫어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희망이란 선물을 안고 반가움속에 기쁘게 찾아오는 새 년입니다
늘 새 년은 좋은 년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지내놓고 보면 먼저 간 년이나 갈 년이나 별반 차이가 없음을 느끼기도합니다
또 새 년은 어떤 년일까 궁굼하고, 은근히 기대도 해보지만 글쎄요
어떤 년은 평생 잊지못할 좋은 추억과 아름다움을 가슴에 남기고 가는데... 어떤 년은 두번 다시 기억조차 하기 싫고, 한 년마다 개성이 다른 별년이 다 있었지요
첫사랑 처럼 가슴에 담고 잊지 못하는 년, 어머니 손길같이 편안하게 보살펴준 년도 있었고 죽마고우같이 무덤덤하면서도 믿음직한 년도 그립습니다.
기후변화로 천재지변으로 고생시키는 년도 있었고 IMF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주었든 년도 기억합니다. 광우병, 동두천교통사고, FTA 반대명목으로 반미로 지세우는 년도 있었고 전기톱과 햄머에다 공중부양 최루탄과 멱살잡이로 세월 보내는년 참아 눈뜨고 보기기 민망한 볼상 사나운 꼴을 보인년도 있었지요..
나라지키는 군사기지도 못짓게 훼방놋는 종북패거리들이 온통 주변을 붉은 물감으로 분탕질하면서 불안하게 하는년,
정신을 흐트려 놓고, 얽기고 설킨 실타래같이 꼬여놓고 떠나는년 그렇게 떠나버린 곱지않은 년도 있습니다
이 년, 저 년, 살아보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년 없고, 그래도 새 년은 항상 가슴 설레임으로 맞이합니다
**_ 우리모두 활기찬 삶을 열어가는
희망의 년이 오기를 욕심내 봅니다. _** ***_ 떠나가는 헌년 잘 마무리하시고 _*** *****_ 새년에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_*****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