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여러가지를 섞으면 밝아지고, 물감은 섞을 수록 어두워지죠.
그래서 모든 색깔의 빛이 다 섞여서 오는 햇빛의 가시광선은 아주 아주 밝은 백색광
이 되어서 오는 것입니다.
즉,색이 다른 두 빛을 합성하면 더 밝은 빛이 되는데, 특히 빨강, 녹색, 파랑의 빛
을 합성하면 백색광이 되어지고, 이 세 가지 색을 빛의 삼원색이라고 합니다.
빛의 삼원색이 섞을수록 밝아지고 색의 삼원색이 반대로 어두워지는 이유는, 빛은
그 자체가 시각을 가능케 하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빛을 더하면 더할수록 에너지
가 많아져서 밝아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빛의 삼원색인 빨강 (red), 파랑 (blue), 초록 (green) 을 혼합하여 우리가 원
하는 여러 가지 색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이것이 천연색 TV 등에 이용되고 있는 것
입니다.
반면 색의 삼원색은 빛의 발산이 아니라 염료 또는 물감이 어떤 빛을 흡수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특정 염료의 색깔은 그 염료가 흡수하지 않고 통과 반사시키는 빛들의 색깔인 것
이죠.
따라서 서로 다른 두 염료를 섞으면, 두 염료가 공히 통과시키는 파장의 빛들만 볼
수 있으므로, 통과되는 빛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이렇게 염료들을 계속해서 섞다보
면 모든 염료가 통과시키는 파장의 빛은 극히 드물므로 점점 검정색에 가까워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