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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일은 9월 첫날입니다. 열대아가 조금씩 약해지고 입추 처서가 지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 소리를 아직 듣지 못했지만 아침 조석으로 제법 서늘합니다. 성경을 보면 때를 아는 지혜를 말씀하시기를 전3:1-2.... “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라고 했습니다.
지금 들녘에 심어 놓은 것 곧 뽑을 때가 가까워지는 때입니다. 지난주 가을 들녘을 바라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더워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있지만 들녘 벼들이 조금씩 고개 숙이며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7월경 되면 옥수수를 즐겨 먹는데 옥수수 한 개를 심으면 줄기가 자라서 둘 또는 세 자루의 열매를 맺는데 한 자루에 적어도 200-300알 정도의 옥수수가 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씨 하나가 약 600배 정도의 열매를 맺으니 성경대로 30배 60배 100배가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나무하나 하잖은 풀이라도 하나님의 손길이 안 닫는 곳이 없기에 우리가 열매를 바라보면 그 계획하심이 얼마나 오묘한지 헤아릴 수 없어요
우리가 어머니 모태에서 출생하여 하나님이 다시 오라 부르시는 그날까지 이 땅에서 살게 될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동물처럼 그냥 먹고 자고 뒹구는 그런 모습으로 창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에 다른 피조물보다 다르지요 인간에게 만큼은 꿈을 꾸고 열매를 맺도록 하셨습니다.
학생이면 학생으로써 열매가 있고 운동선수면 운동선수로써 열매를 맺습니다. 누구든 열매를 향하여 지금도 매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를 믿을 때 부터 지금까지 30년 40년 3-4대를 걸쳐 교회생활을 합니다. 교회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체험하고 영적인 열매를 맺으면 살아갑니다..... 한번 열매 맺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열매를 주시겠지 사모하는 마음으로 열매를 기대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말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님은 우리를 향한 기대감이 너무 크시고 욕심이 많으셔요 우리를 어루만지시면서 승권아! 작년보다 올해 더 열매 맺었으면 좋겠네 그러십니다. 2절을 보세요....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열매를 원하고 계시는데 지금 있는 열매에 만족을 못하시고 더 많은 열매를 맺기를 원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예수님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1.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4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는 제자들을 앞에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비유는 십자가 지는 일을 앞을 두고 사랑하는 제자들과 마지막 작별을 나누는 때이기에 나에게 붙어 있어야 만이 산다, 내 안에 거해야만이 두려워 하지 않고 평안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내 안에 거하라”는 말이 8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거하라”고 그렇게 예수님 강조했지만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핍박과 고난이 두려워 어떻게 했습니까? 예수님 곁에서 하나같이 떠나버렸습니다. 십자가 앞에는 오직 예수님만 홀로 남으셨습니다.
성도여러분!! 주님 안에 거하고 있습니까?....... 안과 밖은 너무나 대조를 이룹니다. 주님이 내안에 있으면 평안이지만, 내가 내 안에서 주인이 되면 천망지축 내 의지대로 살아갑니다.
로버트 멍어(Robert Munger)가 쓴 ‘내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 이라는 소책자가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내 마음을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집이 되도록 하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주인공은 그리스도인 자신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주님과 날마다 새벽에 응접실에서 만나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날마다 새벽에 주님과 응접실에서 교제했습니다. 그러다가 주인공은 바쁜 일로 주님과의 약속을 잊어 버렸습니다.
어느 날 주인공이 응접실 앞을 지나가는데 문이 살짝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인공은 그냥 지나가려고 하다가 누가 그 안에 있는 것 같아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 순간 주인공은 주님과 맺었던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약속대로 여기서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이렇게 묻습니다. “주님, 새벽마다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까?”
어디선가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네가 필요해서 나를 찾는 줄로만 알았느냐? 나에게 너를 만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단다”. 이런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이 책에서 주님과 대화하는 주인공이 누구입니까? 지금 “나” 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혼자 계시는 것을 싫어하시며 우리와 교제하시기를 원하고 계심을 믿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주인이신 주님과의 교제를 어떻게 하면 되는 것입니까? 7절 서두에..... 너희가 내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항상 우리 안에 있어 우리의 머리를 지배하고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우리의 마음과 감정을 사로잡을 때에 주님안에 거하는 삶입니다. ......만약 내 안에 못된 소리만 듣고 못된 노래만 듣고, 못된 것만 속에 가득차면 그 인격에 맺는 열매가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에서 주는 방탕과 허무와 절망 뿐 입니다.
중국의 유명한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는 '인생의 문제는 환경이 어떠한 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운가가 중요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성도여러분!! 6절 말씀이 너무나 두렵습니다....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안에서 살지 않으면 언제 우리를 세상유혹에 빠져 넘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마귀에게 내가 한번 붙잡히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사라지기에 찾을수가 없어요 그만큼 우리가 주님밖에 있으면 언제 어느 때 세상나락으로 빠져 영적사망의 자리에 머물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어 근신하라고 했습니다.(벧전 5:8-9)
매일 말씀 안에 거하여 영적 열매로 채워져야 하겠습니다.
2.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2-3절....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나무마다 가지치기를 하는데 나무에게 있어서는 잠시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죽은 가지, 병든가지 불필요하게 무성한 가지 등을 골라 잘라 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좋은 나무 모양을 형성하고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가지치기를 하지 아니하면 열매로 가야할 영양분이 불필요한 다른 가지로 가버립니다. 뿐만아니라 무더운 여름날에 불필요한 가지와 무성한 잎사귀가 바람을 막고 빛을 가리기 때문에 병충해를 불러오기도 하고 가지를 고사시키기도 합니다. 나무에 따라서는 수형이 그 열매와 연관성이 있기에 가지치기를 하지 아니하면 풍성한 열매를 맺는데 좋지 않는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처럼 농부가 하는 가지치기는 반드시 해야 하는 수고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 나무입니다. 그레서 저와여러분이 반드시 신앙열매를 맺어야합니다. 그런데 신앙열매를 맺기 위해 오늘 성경말씀에 하나님이 직접 가지치기를 하신다고 했습 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 하나하나를 사랑하시고 좋은 신앙나무로 열매 맺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실 때 나에게 나쁜 성격이 있습니다. 저! 김승권을 보시고 나쁜 습관과 인격이 있다면 하나님은 절대 그냥 두시지 않습니다.
나를 죽지 않을 만큼 치십니다......쓸모 없는 나쁜 가지가 붙어있으면 나중에 김승권 나의 인격까지 망가뜨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적당한 때에 수술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가지치기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고집불통 요나를 아십니까?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방법대로 살았던 하나님말씀을 거부한 청개구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저 멸망의 도성 니느웨 가서 복음을 전해라고 했는데 가지 않겠다며 배타고 니느웨가 아닌 반대 방향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이 모르실리 없지요 하나님께서 요나를 훈련시키시는데 타고 있는 배를 위태롭게 만들고 결국 바다에 수장시킵니다. 이미 요나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등졌으니 죽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요나를 바다에 던졌지만 요나가 죽지 않고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고난의 훈련장에서 혹독한 영적 가지치기를 하고 나니까 요나의 모습은 어떻게 바꿔졌나요
요나가 고난가운데 물고기뱃속에서 고백을 했습니다. 요나2: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
요나 자신이 받는 고난이 지금 음부 지옥 같은 상황임을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습니다. 이런 고백과 함께 요나는 성전을 바라보았고 오직 구원은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요나2:9...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
요나도 실패 같은 음부의 고난이란 가지치기를 통하여 자신이 살아있음을 깨닫고 감사의 목소리로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훈련시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할 때 거부하지 마십시오..... 원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너무하신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아마추어가 아닙니다..... 정확한 때에 수술을 하십니다...... 실수가 없습니다..... 불필요한 것 잎만 무성한 것 다른 과실의 양분을 도둑질해가는 가지만 골라서 하나님이 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가지치기입니다.
3. 열매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8절....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안에 거하고 내게 있는 불 필요한 가지를 잘라 내고 깨끗하여지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이 열매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변화가 있으면 가장 먼저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문제는 내가 먼저 영광을 받고 내가 먼저 칭찬을 받는 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열매가 있기까지 무단히 노력하여 오늘의 나의 모습이 되었을 때 자리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그 자리가 많은 군중들이 있어도 의식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자연스럽게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것 입니다.
얼마 전 파리올림픽대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여자탁구 국가대표 이은혜선수 입니다. 여자복식 8강전 스웨덴 전 2라운드를 따내면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한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너무 인상적이여서 기자회견장에서 기도 세리머니 질문이 나오자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이었다”고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이후 4강전 독일을 이기고 ‘첫 올림픽에서 첫 메달(동메달)목에 걸었을 때도 기자들 질문에 “하나님 은혜입니다. 그게 아니었으면 저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고 너무 좋은 두 선수와 함께 이렇게 메달을 따지도 못했을 것 같다. 저에게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은혜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기 까지는 물심양면으로 도운 양영자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신실한 크리스찬 양 선교사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현정화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후 남편 선교사를 만나 결혼하여 몽골에서 탁구를 가르치며 선교 활동을 해왔는데 중국 허베이성 출신인 이은혜를 눈여겨 본 것입니다. 양영자선교사는 이은혜를 지도하게 되었고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양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처음 알게 됐고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동메달은 16년 만에 쾌거라고 하는데 이은혜선수가 귀하하여 한국에서 적응해 가는데 공황장애로 그렇게 힘들어할 때 양영자선교사의 권면과 기도의 협력이 이 은혜를 일으켜 세운 것입니다. 그리고 이은혜 선수로 메달을 목에 걸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가 신앙의 열매가 없다면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것뿐입니다. 하나님은 욕심이 많으셔서 한 두개의 열매로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더 많은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우리를 통해 온누리에 영광 돌리기를 원하십니다.
성도여러분!! 지금 나의 모습을 어떠습니까?...... 주님의 자녀가 되어 여기까지 온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열매로 만족하십니까?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매 맺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항상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내 삶의 가지치기로 통하여 훈련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더 많은 열매를 맺을 때 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