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상동 이끼계곡입니다..
하늘아래 아직 오염되진 않은 에덴동산과 같은
천정지역의 깊은 산속에 있습니다..
청주에서 4시간동안 달려서 도착했는데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를 듣는 순간
오면서 멀어서 짜증났던 기분이 한순간에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 흥분되고 설레여서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헐레벌떡 입구로 우선 달려 들었는데....
아내가 어두워졌으니 내일 새벽에 촬영은 하자고 하여 나오는데...
급하신 분이 싸놓은 똥을 밟아서 신발에 잔뜩 묻어 있는 똥을 닦느라 ..
그래도 마음은 설레였습니다....
도착했던 시간이 밤이 늦어서 촬영은 하지 못하고 장소만 확인하고 숙소를 잡으려는데 너무 깊은 산속이라 숙소가 없어요..
한군데 모텔이 있는데 귀곡산장처럼 사방에서 귀신이 나올것 같다고
집사람이 무서워서 시내로 나가자고 하는데 ....
시내까지는 20-30킬미터 또 나가야하고 내일 새벽 해 뜨기전에 촬영을 하려면 또 들어와야하는데...
든든한 내가 있으니 무서워 말고 들어가자고 하여 들어갔는데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고...냉장고에는 곰팡이가 많이 끼었고...물도 우리가 가지고 가서 먹어야 했고...
언제 빨았는지도 모를 이불은 찝찝하여 깔고 덮을수가 없어서 옷을 다 입고 잠을 잤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물은 나와서 신발에 묻은 똥도 씻고...
그 산장이름은 백운잔장 모텔인데.....요금은 받을금액 다 받았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촬영에 들어갔지요..
함께 감상해 보세요..
이끼 촬영은 5-6월이 절정이고 해뜨기 전에 촬영을 해야 초록의 색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을수 있어서 좋은 작품을 만들수 있습니다...
해가 떠가 빛이 강하면 빛이 이끼에 반사되어 자연의 초록색을 낼수가 없거든요...
출처: 청석바둑학원 원문보기 글쓴이: 청석바둑
첫댓글 온통 푸르름의 멋진 조화네요......일반 계곡보다 더 시원할듯 합니다....
와~~~푸르름과 촉촉함이 함께 묻어 오는듯 합니다.
첫댓글 온통 푸르름의 멋진 조화네요......일반 계곡보다 더 시원할듯 합니다....
와~~~푸르름과 촉촉함이 함께 묻어 오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