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를 영어로 ....
우리 한국사람들은 넘 어렵게 영어를 배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뿌리칠 수가 ㅤㅇㅡㅄ네여..
"혹시 필요할 때가 있을 거예요"를
미국 사람덜은 어떻게 표현할까여.
오늘 미국의 사무용품 거대 체인인 오피스맥스(OfficeMax)에 물건사러 갔던 야그 한마디.
미국은 증말 쇼핑천국임다.
전세계의 싼 물건들이 창고형으로 와장창 쌓여있죠.
한국에도 들어왔다는 우월맛(Wallmart)를 포함, 케이맛(K-Mart), 카스코(Costco), 베슷바이(BestBuy)등등...
근데 이들 대형 체인점에서는 샀다 도로 반납하는 물건에 대해서는 암소리 않고 잘도 바꿔줌다. 환불도 얼굴하나 붉히지 않고 잘도 해줌다.
그래서 한번 쓰고 환불하는 암체족 흑인들도 많담다(이렇게 흑인 운운하면 인종차별 네지는 인종혐오죄에 걸여여, 미국선 ^.^)
반납 이유를 묻거든
"아이론 라이깃(I don't like it)"하면 됩니다.
이러기가 넘 양심에 찔리면 이렇게 하랍디다, 한 백인 대학교수가..
"썰컴스탠시즈 체인쥣(The Circumstances changed)"라구요
상황이 바뀌어서.(물건이 필요없어 졌다)..라고
이렇게 답변하면 좀 점잖아 지남여?
암튼 갹설허구...
오늘 오피스맥스에서 와잇보얼드(White Board)를 사고
또 말컬(Marker, 한국에서 매직펜이라구 부르는 것)을 샀슴다.
헌데 집에 와보니 거기서 준 포장용 플래스틱백(plastic bag, 비닐봉지)에
말컬이 ㅤㅇㅡㅄ는 것이였져.
워디에다 떨ㅤㅋㅝㅆ나?
매장에서 캐셔(Casher)가 플래스틱백에 안 집어넣어 줬나?
잘은 모르것지만 다시 오피스맥스로 돌아가서 리씨잇(Receipt, 영수증)을 내밀면서
"집에 가보니 말컬이 없드라. 네가 안준거 아니냐"라고 캐물으니,
캐셔가 계산대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You know where those were?" (그런거 어느 매장 진열대에 있던 물건이니)라고 물으며 다?하나 가져오면 그냥 주겄다는 거시였져..
속으로 "참 미국은 존 나라다" 라구 중얼거림시올 얼굴에 미소를 띄고
새로 하나 받아 밖으로 나와 차를 타려는데...
그 여자 캐셔가 잠시뒤에 내가 놓고간 영수증을 들고 뒤따라 나오면서 ..
"Don't you need this(receipt).... just in case?"
라더군요..
참 미국말 쉽게도 허네....
"혹시 필요하지 않으세요"(필요할 경우가 있을 텐데 가져가지 않으시겠어여) 라는 의미겠져.
혹시...를 영어로 ..just in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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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들은 영어와 한국얼를 잘 섞어 씁니다.
In case도 잘쓰는 말중 하나.
"만약 말야... 네가 안가면...."이라고 말할때
"인 케이스, 네가 안가면..."이라고 말합니다.
썩어찌게 한국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