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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살며 생각하며
 
 
카페 게시글
송계 정재한 원교 이광사 글씨(2024.3.17진품명품)
노신사 추천 0 조회 38 24.03.18 10:3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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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3.18 10:54

    첫댓글 원래 보관을 잘 하기 위해 첩으로 꾸며 놓았던 것을 자유분방한 원교 글씨의 맛을 살리기 위해 한 장씩 뜯어내어 액자형태로 만들었다는 해설.
    시의 내용은 중국 한나라 사람인 '주목'이 쓴 絶交論의 일부로서
    "북산에 올빼미가 있으니, 그 날개를 깨끗이 하지 않았다.날 때는 바른 곳으로 가지 않고, 잠잘 때는 일정한 곳에 쉬지 않는다.배고프면 나무 열매를 따 먹고, 배부르면 진흙탕에 엎드린다.탐욕이 매우 많아 냄새나는 썩은 것까지 먹으니,창자에는 기름이 가득해도, 게걸스러운 식탐이 끝이 없네.늘 봉황을 보고 탄식하며, 봉황은 덕이 없다고 하네.봉황이 가는 길은 너와는 다르니,이제 길이 이별하여 각자 제 길에서 노력하길."
    北山有鴟(북산유치),不潔其翼(불결기익),飛不正向(비부정향),寢不定息(침부정식),
    飢則木擥(기즉목람),飽則泥伏(포즉니복),饕餮貪汙(도철탐오),臭腐是食(취부시식),
    塡腸滿膆(전장만소),嗜欲無極(기욕무극),長嗚呼鳳(징오호봉),謂鳳無德(위봉무덕),
    鳳之所趨(봉지소추),與子異域(여자이역),永從此訣(영종차결),各自努力(각자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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