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교육의봄은 2023년 4월 4일부터 공공 기관의 블라인드 공정 채용 제도를 법률로 보호하기 위한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고, 그로 인해 얻은 총 11,350명의 서명 명부를 2023년 4월 24일에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단기간 내에 이렇게 1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만큼 이 사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깊고 분노가 크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서명에 참여하신 이들께 약속드린 대로 국민들의 뜻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교육의봄은 오프라인을 통해서 얻은 서명자 명단 1,360명의 명부를 취합하고,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한 11,350명의 명부를 600쪽이 넘는 책자로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24일 11시에, 이 서명 명부 책자가 담긴 박스를 들고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께 면담 요청하고 원내대표실을 방문했습니다. 국회본청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우리의 의지를 담아 국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이후 법안을 발의한 대표 의원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동석한 상황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입법화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고민정 의원이 발의한 법안 속에는 공공 연구기관이 배제되었는데, 수정안을 내서라도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2022년 12월에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 67.6%가 법제화에 찬성하고, 공공 연구기관도 법제화 대상에 포함시켜야한다는 여론이 62.7% 압도적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드렸습니다. 이 법안을 발의한 대표 의원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 사실을 엄중히 받아들였고, 박홍근 원내대표도 법안 제정의 필요성에 긍정적이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법안이 처리되는 것이 필요한데, 양당 간 합의점이 어느 정도 있을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이 법안이 잘 처리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나 정당에만 맡겨서는 안 되며 국민들이 계속 지켜보고 의지를 밝히고 국민의 뜻을 보여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 법률안은 21대 국회에서 꼭 처리되어야하며, 국민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향후 다차원적으로 행동하며, 2~3차 국민 서명도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모은 서명 명부를 이 두 의원께 전달했습니다.
진지한 회의 후에는 덕담을 곁들인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 속에서도 블라인드 채용 법제화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강조하고자 애썼습니다.
이 사안은 더 이상 미루어지면 안 되는 급하고 중요한 사안이기에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음 주인 5월 2일(화) 오전 9시 30분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또한 추후에도 다른 국회의원들과도 만나며 이 사안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관련된 의원실도 방문해서 서명 명부를 전달하며 국민의 뜻을 알리고자 합니다. 관련된 소식을 또 전달하겠습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블라인드 공정 채용 제도를 법으로 지키는 일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지금 법률안 관련 상임위에 상정되었고 상임위 산하 법안 심사위원회에서 5월 중에 다룰 예정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미온적이라 심사 결과를 낙관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기자회견 외에 ‘국민의힘’의 관련된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서명 명부를 전달하며, 나아가 2차 서명 운동 및 국회 토론회 개최 등 관련 사업들을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사실과 정보를 계속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김수영 선생님, 서명에 참여하시며 국민의 뜻을 보여주신 것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 법률이 제정되는데 힘을 실어주십시오. 우리는 앞으로도 2,3차 서명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주변에 널리 알려 주세요. 또한 국회토론회 및 기타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국회에 국민의 뜻을 보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4.27.
교육의봄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올림
첫댓글 서명하면 이런것도 보내주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