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고 시 교통난 해소를 위하여 도시철도3호선, 2호선 경산연장, 1호선 연장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3호선은 국내 최초로 첨단 신교통시스템인 모노레일로 건설되고 있어 이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시민들을 위해 추진상황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대구 도시철도3호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대구 도시철도3호선은 당초 지하로 계획하여 건설 요청하였으나 건설비 과다로 경제성이 부족해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 1/2정도, 운영비 1/4 수준인 경제성(B/C 1.0이상)이 있는 지상경전철로 2005년 4월에 기획재정부와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B/C 1.011)를 거쳐 2006년 10월에 국토해양부의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006년 11월부터 설계에 착수하여 2008년 12월에 대안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2009년 6월 30일 착공하여 현재 진도 26%정도로 노선을 따라 구조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총 1조 4,894억원으로 이중 국비가 60%로 연차적으로 투입되면,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고, 특히 조달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가 51% 공동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노선은 시점인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출발하여 팔거동로를 지나 팔거천을 따라 금호강을 횡단, 팔달로, 원대오거리, 고성네거리, 달성네거리, 계명네거리, 대봉교, 궁전맨션삼거리, 두산오거리, 용지네거리, 관계삼거리를 거쳐 종점인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23.95㎞로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2개소, 금호강 횡단교량, 신천교량 등의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시스템 선정은 버스와 지하철의 중간규모의 수송수요를 갖는 첨단 신교통 경량전철 시스템인 AGT, 모노레일, 자기부상, 노면전철 등 여러 시스템 중에서 관련분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안정성, 경제성, 환경성, 편리성 등을 감안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패러다임 속에서 대구시 실정에 가장 적합하고 우수한 것으로 모노레일 시스템을 선정, 국내 최초로 건설하도록 결정되었습니다.
모노레일 시스템의 장점과 기술적 특징으로는 최첨단장치를 탑재하여 완전무인자동운전이 가능하며, 차량자체 상태검사 기능, 사생활보호기능인 창문흐림장치 등이 있고, 매연이 없고 소음, 진동이 거의 없어 방음벽이 필요 없으므로 친환경적이며, 전 역사에 스크린 도어 설치, 차량에 자체 소화설비, 배기팬 설치, 불연자재 사용, 지상대피시설, 비상건넘판 등 안전시설이 도입되어 안전운행에도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본선구조물로 교각상부는 슬라브(상판)가 없고 차량이 콘크리트빔을 따라 주행하는 폭 85㎝의 보형식이며, 교각간 거리도 30m로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 개방감을 강조하였고, 하부구조는 도시환경과 조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단순하고 슬림하게 설계하였습니다.
정거장은 평균 약 800m마다 모두 30개소 건설되며 1,2호선 환승역인 명덕역과 서문시장역은 2~3분 이내 환승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고, 모든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인간중심의 최적의 정거장을 건설합니다. 구조물 하부는 폭 2.6m의 중앙분리대를 화단으로 조성하고, 한전주 지중화 등 주변 인도를 일제 정비하므로 도시미관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기대효과로는 2014년 모노레일이 국내 최초로 개통되면, 현재 승용차로 72분이 걸리는 칠곡~범물간 운행시간이 46분으로 단축되며 1,2호선 연계성으로 이용효율이 향상과 함께 도심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역세권 개발사업의 활성화와 기업유치에 유리한 정주여건 조성, 모노레일의 관광상품화를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도 크다고 봅니다.
이상과 같이 우리본부에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3호선이 대구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자료제공 : 도시철도건설본부 640-3691 |
첫댓글 좋은정보 고맙네...내 개인적인 생각은 돈이 좀 들더라도 지하로 건설했으면 안좋겠나 하고 첨부터 반대했는데.....
도시철도 3호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 고맙네. 강을 건너는 구간의 폼은 너무 멋져, 사실은 경제성의 문제이지만 우뚝우뚝 선 철로 받침 지주가 흉물스러운 면이 있지. 후대에는 어떤 평가가 있을런지......
난 살기를 대구 북쪽 칠곡에 살면서도 3호선이 "지싱 고가도로 모양으로도므로 3호선 이름은 "지하철'이 아니라 "지상철"이라 부르겠구나 싶었는데 '3호선 모노레일"이었구만. 정보 잘 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