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11세된 금음 체질의 여자아이
처방 : 좌 - 기4 부4 면4 진2방 4
우 - 기4 부4 진1방 4
수영을 시작한 이후 비염이 심해져, 작년 11월 중순부터 침을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저녁시간에 제가 침을 놔 주었는데, 침을 맞는 도중 코가 뚤렸다며 '요술봉'이라 부르며 너무나 본인이 스스로 치료하고 싶어 했습니다.
어떤 날은 스스로 손에 혈 자리를 표시하기도 하고 순서까지 모두 다 외우기에, 침 놓는 방법과 자리 찾는 주의 사항 등을 일러주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저녁마다 스스로 '똑딱똑딱' 침을 맞고 있습니다. 처방전을 보지도 않고 자리와 순서를 모두 다 외웠다고 합니다.
가끔 침놓는 것을 빼먹은 날에는 코가 불편하다며 침을 꼭 맞아야겠다고 합니다.
간혹 제가 침을 놔 줄 때에는 '아직도 처방전을 보아야 하냐?'며 면박을 주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학교에 다녀온 오후까지 코가 막혀 불편해 하기도 했고, 콧물이 흐른다며 휴지로 코를 막고 있기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코가 너무 좋다며 오늘도 스스로 침맞고 자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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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에는 피곤한 날 저녁 무렵에는 눈 주위에 두드러기 처럼 피부가 빨갛게 올라오기도 했었는데, 침 맞기 시작한 이후 딱 1번 올라오고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자기 의견이 뚜렷한 아이인데, 수경자기봉의 매력과 효과를 톡톡히 체험하고는 자기봉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경자기봉을 통하여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시고 우리 가정에 생명과 희망을 주신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와~ 대단하다...
저의 아이들도 둘다 자가 시술합니다. 한 지 2년이 다 돼 가네요. 의외로 빨리 깨우치더군요. 수경침으로 머리가 좋아져서 그런가?!~~~
아이들은 어른보다 빨리 깨치더라고요. 핸드폰, 디지탈카메라, 가전기기 등 사용법 등도 어른들은 설명서를 읽어보아야 겨우 아는데 아이들은 보지 않고도 어떻게 잘들 알더라고요.
저는 알레르기 비염을 고통스럽게도 최근까지 당연하게 살아야 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8체질경락에 따른 원인과 치료가 있다는 것을 그렇게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은 정말 빨리 외우더군요. 손놀림도 어줍지 않고 어른보다 더 능숙해서 깜짝 놀라더라구요. 또 이렇게 체험사례를 올려 주면 다른 사람들도 처방전을 기록해 두었다가 활용할 수 있어서 참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