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동안 안녕하셨나요?
저는 지난주에 맑은 공기를 찾아 치악산으로 다녀 왔습니다
치악산의 맑은 물과 공기 그리고 붕어빵을 즐기고 왔어요~ ㅎㅎㅎ
뭔 이야기 인지는 잠시후에~ ㅎㅎㅎ
금요일 오후에 막내딸 린이가 학교에서 하교하는길에 태우고 출발~ 합니다 ^^
이젠 개학을 해 버려서 인지 캠핑도 오후에나 갈수 있네요~
담임 선생님에게 미리 현장 학습서를 내어 놓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공부좀 더 많이 하는것보다 가족이 여행을 자주 할수 있는것이 더욱 효과적인 교육 아닐까요??
저 혼자의 생각 일까요?? ^^;
일산기준으로 가시는것을 알려드리자면 100번 민자고속도로를 타로 의정부를 경유해
구리를 지나 제2중부를 타고 호법에서 영동으로 갈아탄후 새말I.C로 나가면 됩니다
요금소 나온후 5분이면 야영장 이예요~ ^^
구룡 야영장 입구입니다
이곳이 오토캠핑장이구요~
데크는 없고 노지 타입 입니다만 배수는 정말 최고더군요~
사진으로는 다 보여 드릴수 없지만 물빠짐은 예술입니다 ㅎㅎ
개수대 입니다
각도조절식 호스가 달려있어 많이 편합니다
싱크볼의 크기도 상당해서 단체도 수도1개면 충분할듯 합니다
메인 화장실 말고도 입구와 반대편에 보조 화장실이 한개(남2칸, 여2칸)씩 있어 급하신분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급한 사람의 마음은 급해본 사람만 알겠지요? ㅋㅋ
너무나 친절한 관리담당자분의 안내를 받아 넓은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공무원분들이 딱딱한 분위기가 없지 않은데 반해
일일이 사이트를 찾아 다니시고 불편한점이나 개선해야될점 까지 꼼꼼하게 체크를 하시더군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욱 좋은 야영장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합니다 ^^
23번 사이트 입니다
메인 화장실인데 깨끗하고 편리합니다
이곳의 변기는 모두다 자동입니다
앉으시면 물 한번 내려가고 음악 나오고~ 비지니스 다 하고 나면 또 자동으로 물 나오고~
ㅎㅎㅎㅎ
처음에 앉으시다가 놀라지 마세요~ ㅋㅋ
지글지글~~ ^^;
저녁 메뉴는 "어~ 좀 썰어 봅니다~" ㅎㅎㅎ
오랫만에 단체 캠핑이 아니고 가족간의 캠핑이라 막내딸 좋아하는 메뉴로 정했거든요~
몰래 한개 훔쳐 먹다가 입 데었습니다 ㅜ.ㅠ
조촐~하게 차려진 테이블에는 아빠를 위한 메뉴 "풋고추"도 있네요~
제가 왕동까스 먹으러 가면 고추를 한 10개는 먹거든요~ ^^;
소스도 올리고~
어~ 좀 썰어 봅니다~ (완전 촌놈멘트네요 ㅋㅋ)
그리고는 캔맥주 하나씩 놓고 모닥불도 피워 봅니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멍 때려 봅니다
처음 캠핑 다닐때에는 "멍 때린다" 는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바쁘기만한 현대인들이 아무것도 안할수 있는 시간이 과연 언제일까요??
잠자는 시간 조차도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한국의 가장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하니 편안한 시간을 가져보는 방법이 바로 캠핑장의 모닥불 앞일것입니다
마음의 짐을 덜어놓고 편안한 자세로 릴렉스 체어에 앉아 불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수 있는...
그래서 다음번 업무에 복귀를 할 힘을 충전 할수 있는곳
그곳은 멀리에 있는것이 아니고 가까운 캠핑장 아닐런지요??
여러분~
다들 즐 멍때리세요~ (어째 쓰고보니 말이 이상해요~ ㅡ,.ㅡ;;)
멍~ (맹~ 한건가요 ㅋㅋㅋ)
이것 대문에 캠핑장 오는걸 기다린적도 있습니다
불집게로 숯덩어리 하나집어 불 붙이는 맛이란... ㅎㅎㅎ
아~ 네네네~ 끊어야지요~ ㅡ,.ㅡ;;
죄송합니다
밤새 불은 잘도 타 오릅니다 ^^
혼자 생각도 좀 하고~
캔맥주도 하나 더 마시고~ ㅎㅎ
나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 잠이 들었습니다 ^^
아침엔 속풀이 해장라면이 ?오~ ^^b
꼬깡님이 콩나물로 국물을 내어 끓여 줬습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차가 한두대씩 들어 오더군요~
저멀리 치악산 정상도 보이네요~ ^^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깐 린이도 찍어 본다고 포즈를 취해 달랩니다~
그래서....
포즈를 취해 줬어요~ ㅡ,.ㅡ;;
"아빠~ 정신줄 놓음 안되!"
ㅡ,.ㅡ;;;;;
하늘 좀 보세요~
가을 이라는게 단번에 나타나네요 ㅎㅎㅎ
주변을 산책하면서 계곡을 찾습니다
돌계단 아래에 있군요 ^^
시원한 계곡
와~ 물이 시원~ 합니다 ^^
그냥 마셔도 될만큼 ?끗하네요~ ㅎㅎ
시이 냇물은 졸졸조올졸~ ㅎㅎㅎ
한눈에 야영장을 알아보실수 있겠지요? ^^
헉...
마징가 뿔났습니다
풍자는 뭘 하나요??
해바라기 버너의 해드 부분이 흘어넘친 음식물로 인해 막힌것을 청소중입니다
헤드만 분리해서 태우고 털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말씀하게 수리를 마쳤네요 ^^
어험 일좀 했더니 배고프당~
꼬깡님 밥 주세요~ ^^;
새로 담아간 김치~ ㅎㅎㅎ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내 점심 메뉴를 소개합니다"
소개는 전지현씨가~
내점소~ ㅋㅋ
전지현氏 감사합니다 ㅎㅎㅎ
오랫만에 먹는 갈치졸임이 참 좋습니다
예전에 남대문 갈치졸임집에가면 아예 혼자서 3인분씩도 시켜 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
다먹고 린이랑 설겆이 합니다 ^^
그동안 꼬깡님은 책을 읽으시더군요
안졸리나 몰라요~ㅎㅎㅎ ^^
마징가의 뿔은 헥사타프 였습니다 하하하
린아 또 어딜가니??
또 계곡 이지요~ ㅎㅎㅎ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히히~ ^^
음헷헷헷헷~
9월의 깊은산속 계곡은 시원함의 극치를 선물해 주더군요 ^^
린이랑도 다정하게~ ㅎㅎㅎ
계곡이 좀 작은듯 하지만 그 시원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게 좋더군요
악~~~~
얘~ 고만고만~ 으악~~~~~~~
그만 할테니깐 숨 오래참기 하잡니다
그래서 했지요~ ㅎㅎㅎ
욘석~ ㅎㅎㅎ
그냥 별 재미도 없을텐데 아빠랑 노는게 좋은가봐요~
하진 어른 기준으로 재미 없는것이지 애들은 아닐수도 있지요~ ㅎㅎ
우리 이렇게 자주놀자꾸나 ㅎㅎㅎ
구룡 야영장 온 기념 인증샷! ㅋㅋㅋ
온김에 구룡사 구경이나 해 볼까요??
올라가다 캠핑장을 내려다보니 그림 입니다 ^^
슬리퍼 신고 마실~ ㅎㅎ
든산로 아래에는 계곡이 숨어 있습니다
표를 끊고(2천원/성인)입장하니 멋진 소나무들이 잔뜩 보입니다
로또가 안맞는 꼬깡님은 여의주를 꺼내 보려는듯 하군요~
용이 지키는 다리위에서~
입구의 약수터입니다
벌컥벌컥!!!!
수학 여행 사진 같지요? ㅋㅋㅋ
사진에는 안보입니다만 얼마나 웃으면서 찍었던지... ㅎㅎㅎ
올라가는 길에 계속 그림같은 장면이 나타납니다~ ^^
드디어 구룡사 입니다~ ^^
절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용소가 있습니다
의상대사가 9마리의 용이 살던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데
절터를 보러 왔을때 이 연못에 살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서 용소 랍니다
사진으로 다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 해 주세요~
사진 실력이 쩝... ㅡ,.,ㅡ;;
저는 아무도 안찍어 줘서 혼자 셀카놀이도 해 봅니다~ ㅋㅋ
구룡사에 있는 별채 입니다
아이들 다 크고 나이 먹으면 저런곳에서 살면 좋겠어요~ ㅎㅎ
꼬깡님도 수학여행~ ㅎㅎ
전망대에서 창으로 보니 치악산 봉우리들이 들쭉날쭉~
구룡사 풀샷 입니다
입구에 은행나무좀 보세요~
나이가 얼마나 되었을까요?? 장관입니다~ ^^
소원을 빌면서 돌도 쌓아 봤네요~
여러분들 모두다 건강 하시라고~용~ ^^
응 산토끼??
아... 집토끼~ ㅡ,.ㅡ;;
돌아오는길에 성격 포악한놈 만났습니다
표정이 "뭘봐?" 이러는거 같아요~ ㅎㅎ
돌아 오자마자 린이가 뭘 할까요??
일단은 반죽을 개어봅니다~
풍자도 열심히~ ㅎㅎ
팥 앙금이네요~ ㅎㅎ
이렇게 삼총사가 모이면 뭐가 나올까요?? ㅎㅎ
우와~ 붕어빵 입니다 ㅎㅎㅎ
설명은 잘 했습니다만
꼬깡님은 전혀 관여치 않고 린이랑 둘만의 힘으로 처음 만들어보는지라...
ㅋㅋㅋㅋ
처음엔 누구나 실수 할수도 있지요 뭐~ 어험~
ㅋㅋㅋㅋ
두번째는 좀 덜탔지요~ ㅎㅎㅎ
자꾸 만들어 볼수록 실력이 조금 좋아집니다
그렇지요??
점점 나아져서 제법 잘 구워졌네요~ ㅎㅎ
초저녁 린이는 공부하고 꼬깡님은 또 책읽고~
가을이성큼 다가왔나봅니다
잎이 점점 물들어 가더군요~
린이는 계속 공부하고 저는 컴퓨터로 일을 좀 보구요~
그렇게 깊어만 가는 가을저녁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 누구게~요?? ㅋㅋㅋ
저녁에 소주한잔 하자고 가평에서 번개탄님이 오셨습니다
정말 우리 패밀리 징~합니다
소주한잔 하자고 가평에서 치악산까지 오다니 말이예요 ㅎㅎㅎ
번개탄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유행어 따라 해 볼까요??
"인생 뭐 있어? 그냥 굽는거지!"
히히히~ ^^
훈제오리에 부추와 파김치 까지~
몸보신 했지요~ ㅎㅎ
하루종일 일하고온 번개탄님은 너무 피곤한지 한잔 드신후~ 꿈나라로 고고씽 하시더군요~
저도 옆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들어갔습니다
12시까지 퇴실을 해야 하니 서둘러 철수 합니다
맑은 공기를 마셔서인지 7시에 눈이 떠지더군요~
원래는 늦잠꾸러기 풍자인데 말입니다 ^^;
그렇게 2박동안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번개탄님의 권유로 강촌에 닭갈비 먹으러 갑니다~
푸짐~한 닭갈비~
손메밀국수도 먹구요~
와사비가 들어있는 소스가 맛나더군요 ^^
그냥오기 허전해 총도 한번씩 쏘구요~ ㅋㅋㅋ
그후 양주의 작은 숲속캠핑장에 꾸쿠리님과 의정부님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달려갑니다~
거기에서 또 몇일간 보지 못한 얼굴을 본후 집으로 돌아 왔네요~
만난지 3일만에 또 보는 얼굴~ ㅎㅎ
지겨울때도 되었으련만 만나기만 하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원 ㅎㅎㅎ
그렇게 마지막을 장식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이구 팔다리허리머리어깨야~ ㅎㅎㅎ
공기좋고 물좋고 나무까지 좋았던 캠핑이지만
가장 좋았던것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밥먹고 이야기 하며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할수 있었던것이 아닐까 합니다
소소하지만 함꼐 할수 있어서 즐거웠던 캠핑
여러분들도 한번 가족의 손을잡고서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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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꼬깡캠프 원문보기 글쓴이: 꽃보다풍자
부럽기만 하면 안되요
언른 짐 꾸려서 산으로 들로 떠나 보세요
덕분에 야영장 구경 잘 했습니다. 여유롭고 화목해 보이는 모습이 부럽구요. 번개탄님과도 조만간 한번 뵐수 있기를....
좋은곳이라고 하시니 소개 한 저도 기쁘네요
번개탄님도 만나면 참 좋은분입니다
같은 가평지역민이기도 하구요
저도 몇번다녀온곳에 다녀오셨군요.... 국립공원이라... 저렴하고 집에서도 가까워서 좋은것 같아욤...
단점은 샤워시설이 없다는것 정도되겠네요... 글을 보니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욤... ㅋㅋ
내년에는 샤워장도 짓는답니다 드려요
단풍이 물드는 깊은 가을을 강력
찐이님의 멋진 캠핑 기대 할께요
후기 올려 주실거지요
18일 43번예약했는데.. 리빙쉘+타프+주차가 가능한가요?
사진만 보면 그닥 커 보이진 않습니다. 관리소직원분과 통화해 봤는데 다 된다고는 하더라구요.. 친절하더군요.
저는 직원이 아니라서...
다만 43번이면 제일 아래쪽일듯 한데 아마 전기가 불가능 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가시는거면 3번째주라 사람이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일찍 도착 하셔서 개수대 주변으로 자리를 옮기시면 좀 넓게 사용이 가능 할겁니다
그리고 차를 다른곳으로 이동주차 하시면 리빙쉘과 타프설치가 가능 할거예요
깡통 가득히 행복을 담는 알찬 캠핑 되시기 바랍니다
금방 답변이---,,
예약이 그곳밖엔 안되더라구요. 일찍도착해서 가능하면 바꿀생각이었습니다. 보험차원에서 하나 예약..(이래도 되나??) 차를 옆에 두면 웬지 맘이 편해지던데..^^;
하여간 감사합니다. 나도 언제 이처럼 근사한 후기를 올릴날이 있겠죠...^^
근사한 후기가 뭔 소영 이랍니까겁게 다녀 오시는게 입니다 깡통님
가족이 행복하고
늘 행복한 캠핑 이어 가시길 바랄께요
풍자님 여기도 계시네요 반가워요...ㅋㅋㅋ
여기가 제 캠핑의 고향이랍니다
아우...풍자님.. 넘부러워요... 그래요 부러워만말고 저도 떠나야겠네여... 오늘은 수요일이니까..좀만참자..
그러면 나두 휘리릭~~~~ 넘잘봤습니다... 저는 이제막가입한 초보지만요 선배님들의 글들을보면서 많이 배우는것같습니다.....
감독님
언제 겨울 입수 촬영좀 부탁 드려요
저도 사실 초보자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