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나의 꿈은 좋은 단체를 하나 만드는 것이었다.
그꿈은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현실에서는 언제쯤 이루어 질지 모른다.
자주는 못가지만 가끔 산행을 하는
수도권산악회에서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애우와 함게하는 산행에 동참을 하기로 했다.
그저 편안하게
순수한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려고 했었다.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남에게 나눔을 줄 자격이 되지않는 것인지...
오늘 참석하는 33명의 장애우 친구들중 유일하게 나하고 파트너를 하기로 했던 친구만..
산행에 참석을 하지 못한다는 연락을 현지에 도착해서 받게 된다.
그래서 함께하는 산행에서 봉사자가 아닌 회원의 한사람으로
함께하는 모습만을 앵글에 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장애보다 더 힘든 보이지 않는 정신적 장애속에서 살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저 보이는 것만이 장애라고 인정할뿐...
보이지 않는 것은 인정을 하려고 들지 않는다.
보이는 것을 그저 순순하게 보여줄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더 정상적이고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내손을 내밀어...남의 손을 잡아줄수 있는 시간.....
그리고 맞잡은 손에서 전해오는 따스한 느낌....
그속에 사랑은 커가고 있을 것이다.
오늘 함께 하는 회원님들과 장애우 친구들의 모습이다.
사진을 잘 들여다보면....
산악회 회원들보다....
장애우 친구들이 더 밝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
산행을 시작하는 수리산 체육공원은 푸른 인조잔디로 만들어진.
시원한 곳이다.
함께 하는 등반대회
[ 아름다운 산행 , 한걸음 한마음 ]
누가 이글을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아름다운산행 이라는 글자를 한참 생각하면서 보아야 햇다.
체육공원을 지나 범바위산으로 오르는길...
수리산은 산본 군포등 대도시를 품에 안고 있는 산인지라 산길들이 대부분 너무 넓게 만들어져 있다.
너무나 많은 우리네 사람들의 무서운 발걸음 때문에...
이길은 지난 3월 22일날 한남정맥 산행중 걸었던 길이다.
산길에는 계단으로 형성된 길도 있다.
산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만들었을 것이다.
5월의 주변 야산에서 흔히 만날수 있는 아카시아 향이
참 좋다.
푸른숲과
황토길에서 평화를 찾아본다.
오늘 이길을 함께 건도 있는
장애우 친구들의 웃음이 온산을 덮고 있다.
그리고 함께하는 산악회 회원들이
오히려 친구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오늘 산행을 축하 해주는 들꽃도 피어 있고..
맞잡은 두손에는 사랑이 전해지고 있다.
너는 아는가....
나의 마음을...
너는 느끼는가...
나의 체온을...
열번의 생각보다는
한번의 실천이 중요한것을 느낀 산행이다.
숲길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보이는 숲길은 조용해 보이지만..
오늘 이숲길은
많이 시그러웠다..
행복이 가득한 웃음이
온산을 덮고 있었으니까...
자유인...
내몸 건강해서 원하는것을 마음껏 할수 있는것..
이것도 행복일 것이다.
오늘 카메라 렌즈속으로 바라본 친구들의
티없는 얼굴을 닮고 싶다.
산길.....
숲속의 작은 쉼터..
저 의자에 함께 앉아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할수 있는 사람이 있는
오늘이 행복하다...
이제 삼거리에서 하산을 한다.
하산길 역시 넓고 편안한 길이다.
산행을 거의 마칠 쯔음에 자리잡은 용진각 이라는 사찰 풍경...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들에게 전해주신...
보시하는 마음....
나누는마음....
그속에서 스스로를 찾을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것이다.
수리산 산림욕장 입구에 자리잡은
조각상에서 큰 웃음을 본다.
오늘 우리들으 ㅣ산행을
축하 해주고 있는 것이겟지...ㅎㅎ
친구들과 함게 산행을 마치고
군포시 장애인 종합 복지관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차이를 인정하는 것
사랑의 시작입니다.
장애인과 아픔도 희망도 함께....
늘 그럴수 있다면...
행복해 질것이다.
---산행을 마치고 내일은 영월 쪽으로 가볍게 산행을 떠나기 때문에...
시화에 있는 오이도 해양단지 쪽으로 일몰을 맞이 하러 갔다.
산본에서 지하철을타고 오이도 역에 도착을 한다.
오이도에 도착할때즘 한무리의 철새를 본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철새...
오늘 산행때 자유로운 마음 평온한 마음을 보여준
장애우 친구들도 날고 싶었을 것이다.
오이도 갯벌....
갯벌...두번째...
해안가를 갈매기들이 날고 있다.
오늘밤을 맏이할 준비를 하는 것일까?
일몰이 점점 다가오고
바다는 마직막 태양빛에 황금빛을 발한다.
하루종일 온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태양도 잠자러 간다.
지금쯤이면..
오늘 함게한 장애우 친구들도 잠잘 준비를 하고 있겠지..
일몰....
서서히 하루가 마감된다..
마무리를 하고 있다.
철새와 갈매기들도 모두 밤을 준비 하러 길을 떠난다.
마지막 남은 갈매기 마저 태양을 향해 떠나가고..
태양은 깊이 잠들러 가고..
하늘길에 태양이 걸렸다.
그리고 태양은 하늘길을 날고 있는 비행기를 먹고 있다.
오늘...
넘어 가는 태양을 보면서 하루를 생각해 본다.
오늘 나는 행복했을까?
이제 저 태양은 내일
희만을 갖고 다시
올라 올것이다.
오이도 해양단지에 밤은 깊어가고 ...
소라의 꿈은 점점 깊어가고..
밤길을 안내할 등대에도 불이 들어 온다.
행복한종호...
오늘 행복했니....ㅎㅎ
산행이라기 보다는
오늘도 역시 편안한 웃음과
사랑 가득한 꿈바구니를 한가득 얻은 날이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면...
우리네 삶은 즐거울 것이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산행!...은 계속 됩니다.
첫댓글 배풀수있는 산행은 좋은것입니다. 함께 나눌수있는 산행 아름다운것이죠. 일출사진도 훌륭하구요...
자원봉사 산행도 하시고 보람된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아름다운 만남이셨네요...
아름다운 그 마음과 좋은 그림까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종호의 행복한 산행에 늘 안산과 즐산을 기원합니다..
행복한종호님!!! 정말 아름다운 산행과 일몰 풍경과 님의 글에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늘 행복함으로 가득찬 나날이 되시길...
덕분에 많은것은 느끼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똑 같을 수 없습니다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 외적이냐 내적이냐 , 움직임이 느리는냐 빠른냐 불편을 느끼는 정도가 크냐 적은냐 의 차이는 있으나 정상인이니 장애우니 하는 차별은 있을 수 없으며 있어서도 아니 되는 곳이 우리들이 살아 가는 사회 공동체 이며 우리들도 시간의 차이지 장애에 노출된 사회을 살아 가는 예비 장애자들 입니다 조금 느리고 불편을 느끼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즐기신 행복한 종호님은 닉 대로 행복한 나날을 살아 가십니다 더욱 더 많이 행복 나누세요
좋은 사진과 글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산행에 행복하셨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낙조가 보기 좋군요. 장애우님과 함께 걸으신 그 길도 보기가 좋군요. 그 길위에서 느끼는 사람의 마음은 다 다르겠지만...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