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9월 1일)
<에스겔 5장>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인자야 너는 날카로운 칼을 취하여 삭도를 삼아 네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저울에 달아 나누었다가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 너는 터럭 삼분지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지 일은 가지고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삼분지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너는 터럭 중에서 조금을 가져 네 옷자락에 싸고 또 그 가운데서 얼마를 가져 불에 던져 사르라 그 속에서 불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로 나오리라.....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데 두어 열방으로 둘러있게 하였거늘 그가 내 규례를 거스려서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며 내 율례도 그리함이 그 둘러 있는 열방보다 더하니 이는 그들이 내 규례를 버리고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 요란함이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보다 더하여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도 행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너를 치며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희 중에 벌을 내리되 네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내가 전무무하게 네게 내릴지라” (겔5:1-9)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4-16)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2:5)
『에스겔은 네 번째 예언적 행동으로서 그의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삼분지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지 일은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삼분지 일은 바람에 흩습니다. 이것은 이제 예루살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되 그들 가운데 삼분지 일은 성 안에서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고, 삼분지 일은 바벨론 군대의 칼에 죽임을 당하고 나머지 삼분지 일은 사방으로 흩어지게 될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은 약간의 터럭을 옷자락에 쌌는데 그것은 그 재앙 가운데서 살아남을 백성들이 있을 것을 보여주지만, 그 가운데서 또 얼마를 불사른 것은 결국 극소수만이 남게 될 것을 암시한 것입니다.
이처럼 선지자로 부름을 받고 나서도 상당한 기간 동안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없이 기이한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던 에스겔이 드디어 입을 열고서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다”고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행한 예언적 행동들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그런 가운데 에스겔이 선포한 첫 번째 하나님의 말씀은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데 두어 열방으로 둘러있게 하였거늘”로서,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역사 속에서 예루살렘의 존재 위치와 사명을 말해주는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지정학적으로 예루살렘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및 유럽을 잇는 중심에 있었는데, 이처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세계의 중심에 두신 까닭은 그곳에서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잘 지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으로써 모든 민족에게 ‘복의 근원’이 되고 ‘이방의 빛’과 제사장 나라가 됨으로써 하나님의 구속계획을 이루는 데 사용하시고자 함이었습니다(창12:2; 22:18; 출19:5,6).
그러나 그처럼 세상의 중앙에 있던 예루살렘, 즉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과 규례들을 어기며 이방인보다 더 패역하게 행했음이 고발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며 사회적인 불의와 성적인 범죄들을 자행함으로써 도덕적인 면에서는 이방인들보다도 더 악했으며, 종교적인 면에서는 이방인들이 자기들의 우상을 섬기는 정성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을 멸시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자신의 존재 위치와 사명을 망각하고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의 목전에서 벌을 내리심으로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비추었어야 할 대상들인 이방 나라들에게 수치와 조롱을 당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면서 교회를 ‘산 위에 있는 동네’에 비유하셨는데(마5:14-16), 그 말씀은 에스겔5:5의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영적인 면에서 교회는 세상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떤 국가나 한 지역의 교회가 빛이 되지 못할 때 그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조롱을 받다가 끝내는 그 촛대가 옮겨져 소멸되고 마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 “한국교회가 진리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와 온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129
첫댓글 아멘
세상을 비추는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