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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상식들
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관악구 고시촌에서 자신을 향해 청년실업, 반값등록금 공약 등의 답변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인 청년들을 '오래전부터 계획된 방해세력인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마 저 중에 통진당 당원이라도 나오길 학수고대할 것이다. 지난번 선거 때 '도와주십시오' 피켓들 때를 생각하셔야지~~
2. 살인누명을 쓰고 20년간 복역한 미국의 40대 남성에게 220억 원의 보상금을 주기로 합의됐다고 합니다.
얼마 전 '코미디 빅리그'라는 프로에서 10년을 건너뛰는 대신 100억 원을 준다는 가상 토론을 하던데... 딱 그거네. 청춘과 맞바꾼 200억이라~
3. 큰딸을 14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해 결국 죽음으로 몰아넣고, 작은딸 마저 성추행 및 성폭행한 친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
뭐 이런 개자식이 다 있냐. 세상 모든 욕을 다 동원해 퍼부어도 모자랄 놈. 천하에~
4. 미래형 자동차는 어디까지 진화할까요?
지금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운전자가 손을 놓고도 차량이 스스로 알아서 가는 차량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합니다.
손 놓고도 가는 차니까,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는 없는 거지요? 근데 언제 나오는 건가?
5. 홍준표 지사의 '미국 골프 논란'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홍 지사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야당에선 '도지사를 사퇴하고 여당 대표도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도지사 취임하고는 무상급식 지속하겠다 하고, 업체 관계자와는 골프 금지라고 하더니... 제발 자기가 한 말이라도 좀 지키고 삽시다.
6. 강원지역 한 사립대학교 예비역 수십 명이 도심 대로에서 속옷 차림으로 단합 행사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항상 그 모양이니 여자들이 만나고 싶은 남자 2순위가 군복 입은 남자인 거야. 물론 1순위는 '민간인'이고 말야...
7. '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가 자해를 시도했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김 씨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묻는 등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바다에 잠긴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족이 남아있습니다. 잊지 말아 주세요. 세. 월. 호
8. 도핑 스캔들 박태환 선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이 내려져 리우올림픽 출전 희망은 살렸습니다.
다만 징계 시작 시점이 9월 3일이기에 인천아시안게임서 땄던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는 모두 박탈되었습니다.
이런 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가? 그동안 고생 많았는데, 꼭 재기하기 바래~
9. 안심전환대출이 큰 인기를 끌면서 '조기 소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고정금리·정책자금·2금융권 대출자, 서민 대출자 등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 돈이 필요한 서민에게는 자격이 안된다고 하니... 돈 빌리는데 돈 많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건 대체 뭐야?
10. 코끼리 상아를 노린 불법 밀렵으로 앞으로 10~20년 안에 아프리카 야생 코끼리들이 멸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내 인감도장이 누군가 선물로 준 코끼리 상아라는데... 갑자기 죄송스럽고 송구합니다.
11. 일주일에 일한 시간이 18시간이 안된다면 제대로 된 직업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근로자가 무려 12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이 안 돼 말이 좋아 프리랜서인 알바가 넘쳐나니 이게 '알바천국'인가 보네~
12. 전통시장 중심의 유통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은 대형마트가 전국에 500곳이나 됩니다.
그런데 이 유통 공룡, 유통 구조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지 몇 년 만에 성적표가 초라해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시장 사람들 문 닫게 하더니 쌤통입니다.
13. 개통을 열흘 앞둔 호남선 신형 KTX에서 최근 변압기 3대가 잇따라 터졌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추정되고 있지만, 문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운행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음 달 개통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뭔 일이 있어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니 그럼 터지는 문제는 뭔데? 혹시 북한 소행?
14. 45~60분의 낮잠이 기억력을 5배나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의 메클링거 박사가 대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내일부터 점심 먹고 나면 잠시 잠깐 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나 찾지 마~
15. 전남경찰청이 할머니·할아버지 신발 뒤꿈치에 ‘반딧불’을 달고 있습니다.
가로 3㎝ 세로 2.5㎝ 크기 회색 반사지로 밤이면 자연스럽게 빛이 나도록 한 ‘야광’ 장치라고 합니다.
경찰은 이를 ‘반딧불 사업’이라 부르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딧불 사업' 좋으네... 큰돈 안 들이고 효과 만점인 이런 좋은 일은 전국적으로~~
16. 게임 채팅방에서 아이디를 지칭해 욕설해도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아이디 지칭하며 욕설한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해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아이디' 역시 온라인상에 또 다른 나의 이름 아니겠어? 지당하신 판결이로세~
17.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수학을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그중에서도 ‘연산’ 영역을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의 정석'이냐 '해법 수학'이냐, '성문 기본 영어'냐 맨투맨'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그동안 산 책값만 얼마냐...
18.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 인근에서 이 모(9) 군이 인형 뽑기 기계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가 구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형이 탐나서 손을 뻗었던 이 군이 손이 닿지 않자 인형 뽑기 기계 안으로 몸을 구겨 넣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통 아저씨 2세가 탄생한 모양이네.
하지마라 그러다 다친다.
19. 일본의 아베 정부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일본의 원조 때문에 가능한 것처럼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포스코(포항제철) 창립과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내세우면서 일본의 전적인 지원으로 경제 성공을 이룩한 것처럼 언급했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가 이따위로 발언하게 만든 우리에게도 책임이 크다고 봐... 과거사 청산을 헐값에 넘겨버린 점이 그렇고 말야~
20. 캄보디아 공항이 한국인에게만 1달러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동아리 MT에서 여자 선배를 성추행한 대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야당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천안함 침몰은 우리와 무관하다며, 5.24 조치를 즉시 해제하라 요구했습니다.
미국 내 한인 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씰'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주가 가면 3월도 마무린가 봅니다.
정말 시간 빠르네요...
새봄, 새 단장은 얼었던 마음부터 녹이고 시작하세요!
아주 아주 따뜻하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