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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사람
창 37: 18-20
일반적으로 축복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에 사업이 잘 되고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축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전체적인 것으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건강하고, 평안한 것을 말합니다.
이 축복은 우리가 말한 대로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전도사 때에 처음 가본 교회가 너무나 가난하고 약해서 저는 축복설교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로 목사의 말에 책임을 져주셔서 가정들이 윤택하고, 교회 재정이 채워지며, 힘을 얻게 되고, 풍성한 축복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후 5년 만에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그 후에 떠나온 교회가 시험이 들게 되었고, 많은 성도가 어려움을 당하고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와서는 축복 설교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믿음이 바로 자라나는 것이 중요하며, 믿음이 바로 자라나면 하나님께서 저절로 축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 교회가 축복설교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여러분들 중에 변함없이 꾸준하게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절대다수의 성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대게 많은 교회들은 연말연시가 되면 시험에 든 성도들과 평소에 불평 있던 성도와 갈등하던 성도들이 다른 교회로 이동하는 성도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별로 그런 성도들이 없이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또 하나는 여러분들이 헌금하는 것을 볼 때에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 재정을 많이 주시는 교회입니다. 이 헌금은 목사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헌금은 여러분들이 은혜 받아야 하고, 믿음이 있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교회가 상당히 힘이 있는 교회라는 것을 자타가 공인한 때가 되었기에 축복의 말씀을 드려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축복은 어떤 한 가지만 잘 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이 건강하려면 위장도 건강해야하고, 폐도 건강해야하며, 간도 건강해야 하고, 모든 지체가 다 건강해야 하는 것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축복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로 여러 부분에서 우리가 다 잘 되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이뤄진 다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축복을 받기 위해 소원이 있어야합니다. 바로 꿈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꿈은 개인이나 단체나 민족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마치 자동차에 엔진과 같아서 엔진의 힘으로 자동차가 앞으로 가는 것과 같이 인생은 꿈을 통해서 앞으로 전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꿈을 가지고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며, 꿈을 통해서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통해서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꿈은 다른 말로 비전이며, 미래를 보는 희망이며, 소원이며, 계획이 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복을 주실 때에 먼저 꿈을 가지게 하십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은혜를 받으면 먼저 소원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하나님, 이렇게 살겠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충성하겠습니다. 저 이렇게 봉사하겠습니다”라는 소원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복 주실 사람에게는 소원을 먼저 주시며, 그 소원에 대한 꿈을 꾸게 하시는 것입니다.
역사상 위대한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이 꿈을 통해서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교회, 한 민족을 복 주실 때에 한 사람을 복 주셔서 꿈을 이루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복 주시려고 요셉 한 사람에게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요셉은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애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셉 때문에 이스라엘 전 가족이 애굽으로 가게 되었으며, 400년 동안 대 민족을 이루게 되었고, 그 후에 가나안땅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복을 받게 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한 사람의 마음속에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잘 살아야 되겠다”는 꿈을 그분에게 심어 주었기 때문에 그 꿈을 통하여서 우리 모든 백성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그 꿈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이만큼 축복받게 된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꿈을 주셨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꿈을 주신 그때부터 꿈이 성취될 때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과정이 오늘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꿈을 가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는 마음의 둥지를 먼저 틀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둥지를 짓고 그 둥지 속에 꿈이라는 알을 품어야합니다. 여러분, 닭이 알을 품고 있으면 무엇이 나옵니까? 병아리가 나옵니다. 우리 성도들의 가슴속에 꿈을 품고 있으면 그때부터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요셉이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인데 요셉은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라헬에게서 낳은 혈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에게 특별한 사랑을 아버지가 베풀게 되어 형들은 그 동생을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하루는 밤에 잠을 자다 꿈을 꾸는데 보리밭에서 추수를 하는데 형들이 묶은 보릿단 열한개가 자기를 보고 절을 하였습니다. 요셉은 그 꿈 이야기를 형들에게 했습니다. 형들은 그렇지 않아도 미워서 죽겠는데 더욱 미워할 말만 하는 것입니다.
또 꿈을 꾸었습니다. 별 열한 개와 해와 달이 자기를 향해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꾸고 또 형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꿈이 있었는데 이 미움을 받은 요셉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양치기를 하고 있는 형들에게 올 때에 형들이 “저기 꿈쟁이가 온다” 고 말하며 “저 아이를 죽여서 그 꿈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했습니다. 훗날 그 꿈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꿈이 성취되게 하시는 과정을 우리가 오늘 생각하고자 합니다. 꿈을 가슴에 품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요셉은 구덩이에 빠졌다가 애굽의 종으로 팔려가서 종살이를 하다가 감옥에 들어가서 13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는데 요셉은 그 감옥에서도 믿음으로 이 꿈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이 꿈이 성취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의 많은 조상들에게도 같은 꿈을 품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에게 하늘의 별처럼 땅의 모래처럼 많은 자손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지금 자식이 한명도 없었으며, 상황은 전혀 불가능했습니다. 나이는 많았고, 늙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그 증거가 오늘 이 땅 위에 존재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증거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축복을 받는 첫 단계는 소원을 가지고 꿈을 품고 그것을 위해서 시인하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때로는 돈이 없어도 있는 것처럼 일이 되어질 때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어떤 집사님은 집이 광명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늘 사모하고 있는데 교회에 나오기가 불편하고, 기도생활도 힘들고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저에게 “목사님, 교회 가까이 이사 올거예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사 올 상황이 아닌데 그렇게 하더니 진짜로 얼마 전 이사를 오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이사 오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지난 가을에 이사를 오려고 교회 근처를 다 다녔는데 마땅히 올 집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2평 어느 빌라를 보았는데 마음에는 들지만 돈이 없어서 그냥 갔으며,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가보니 당신이 왔다간 후에 이 집이 나가지 않는다고 다른 집은 다 나갔는데 이집만 나가지 않는다며 그 집사님을 보더니 지금 돈이 얼마나 있느냐고 해서 지금 돈이 하나도 없고 살고 있는 집만 있으며, 그 집도 나가야 이사 올 수 있다고 했답니다.
부동산에서 말하기를 그러면 지금 확정이자가 7%인데 7 천 만 원에 대한 이자만 내라고 했으며, 나머지 돈은 은행에서 이자 없이 살아가면서 갚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떤 가정에 가면 기도를 “하나님, 돈 하나도 없지만 교회 가까이로 이사 오게 해주세요”라고 합니다.
이렇게 제가 기도하면 그 가정은 꿈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종이 한 말을 하나님이 책임을 져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꿈을 품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둘째는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계속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이것은 수고의 과정을 통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꿈이 이루어지기까지는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인생길에 어떠한 경우라도 공짜는 절대로 없습니다. 신문이든 어떤 광고에 공짜로 하면 사기 당할 줄 알면 100% 맞습니다.
이 꿈이 이루어지기 까지는 시간과 땀과 눈물과 역경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이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형들의 미움을 받아서 구덩이에 들어가 죽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렸으며, 애굽의 종으로 팔렸습니다.
여러분, 부잣집 귀공자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멀고 먼 이웃나라에 종으로 팔려간 신세가 되었을 때에는 그 상황이 어떠했겠습니까?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상황이 아니었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주인은 그를 인정해주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꿈이 있었기에 자포자기 하지 않고 그 모든 시간들을 꿈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삼고 투자했다는 것입니다.
등산가들이 등반할 때에 최고의 무기는 정상을 향한 꿈이라고 합니다.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가 발견된 후에 100년이 지난 후에 그 산이 정복되었습니다. 맨 먼저 이 산을 정복한 크라우 라고 하는 사람은 “산은 아무리 높아도 마음에 품고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언젠가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꿈을 가지고 올려다보고 있으면 그 꿈도 결국에 가서는 성취하게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 법칙을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꿈이 있는 만큼 기대하는 노력이 따라야한다는 것입니다. 한신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계시는 오용수 교수님은 전라도 저 바닷가 섬 출신인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을 해야 하겠는데 돈이 없고 공부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년은 자기의 소원을 “하나님 전상서, 하나님 저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우체부가 이 편지를 보니 하나님 전상서 라서 천당으로 보낼 수도 없고 어디로 보낼 수 없어서 목포에 있는 큰 교회 목사님에게 편지를 배달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이 편지를 보고 그 아이를 데려다가 공부를 시켰고, 나중에 독일 베를린 대학까지 유학을 갔다 와서 조직신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꿈이 있었기에 그는 그 꿈을 위해서 그만큼 수고하고 노력하고 애를 썼던 것입니다.
또한 경북 청송의 시골에 한 사람이 가난 때문에 공부길이 막혀서 14세 때부터 새벽예배에 나가서 종을 치면서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호소하였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이 없어서 어머니의 치마를 뒤집어쓰고 나가서 호소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큰교회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 꿈을 가진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꿈을 가지시고 그 꿈을 위해서 노력과 수고를 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부정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꿈을 꾸어야 하며, 고난의 과정을 통과할 때에 낙심하지 않고, 인내해야 하며 노력해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사고를 물리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지금 종살이를 하고 있는 요셉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부정적인 사고를 갖지 않았으며, 실패의 공포를 극복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13년 후에 애굽 왕을 만나게 되었으며, 애굽 왕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인내하시고, 성급한 것 때문에 입을 함부로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잘못되면 “아이고, 죽겠다”라고 하면 죽을 일만 생깁니다. “나는 망했다”하면 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믿음의 말을 하시고 긍정적인 말을 하며 인내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꿈을 가진 사람은 참아야 됩니다. 이번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정몽준 후보가 하룻밤만 참았으면 대통령 후보가 될지도 모르는데 못 참았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당선자를 보십시오. 몇 번이나 안 된다고 떨어졌다고 갈아 치워야겠다고 하며 자격 없다고 다른 사람으로 바꾸자며 사람들은 떨어져 나갔으니 그런 어려운 과정 과정을 통과할 때에 그분은 잘 견디어 냈습니다. 그랬더니 결국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꿈이 크면 클수록 다가오는 시련이 크며, 나무가 큰 것만큼 바람을 많이 맞아야 하고, 꿈이 클수록 시기와 질투가 많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모든 인물들이 꿈의 사람입니다. 그들은 기다리는 것을 배워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난때가 75세인데 하나님은 그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땅의 모래처럼 많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말씀해놓고 100세가 되어도 자식이 없었으며, 25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약속을 붙들고 끝까지 인내했으며, 승리했습니다.
요셉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마지막 그가 죽을 때에 유언을 했습니다. “내가 죽거든 내 이 유해를 땅에 묻지 말고 내가 죽은 후에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약속한 그 땅 가나안에 들어갈 날이 올 것이다. 우리 민족이 하나님이 약속한 그 땅에 들어갈 때에 내 유골을 메고 거기 가서 나를 묻어 달라”고 죽었습니다. 얼마나 확실하게 하나님을 믿었습니까? 야곱과 요셉이 죽은 후 300년이 지나서 그 약속은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지도를 받으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갈 때에 성경에 보면 백성들이 요셉의 유골을 메고 따라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하나님을 믿는 신앙만 가지고 있다면 우리 모두의 꿈이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손안에서 성취될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꿈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고통을 통과하면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 재건을 위해서 많은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지만, 사우디에 가서 땀흘려 고생하며 돈 벌어 왔습니다. 또한 월남전에 가서 목숨 바쳐 돈을 벌어 왔습니다. 우리가 이런 아픔과 고난을 통과한 후에 이만큼 축복받은 줄 아시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축복받는 과정은 이 투자가 없이는 절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는 멈춤의 단계입니다.
아무 변화도 없고 변동도 없어서 마음이 수렁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단계도 통과해야 합니다. 요셉은 13년 동안 종살이와 감옥생활을 합니다. 13년 동안 자기를 볼 때에 항상 종이며, 항상 감옥살이입니다. 1년도 아니고 2년도 아닌 그 긴 세월을 지내올 때에 얼마나 좌절하며 슬럼프에 빠졌겠습니까. 그런데 그때에도 기다려야 하는 단계를 통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가장 어렵습니다. 아브라함도 25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모든 일에 기다리게 하는 때를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했을 때에 1년 만에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성막을 지었을 때에 하나님의 구름이 성막위에 떴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성막에 뜨면 이스라엘이 행진을 했으며, 구름이 멈추면 그대로 멈추어 있어야했습니다. 1년이고 2년이고 5년이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구름이 성막위에 뜨면 또 움직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진행도 하게 하시지만 머물러 기다리게 하는 훈련도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40년을 지나게 하신 것입니다.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 기다림의 시간에는 인내를 배우게 하셨으며, 믿음과 인격이 다져지는 시간인줄 아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 무엇이 금새 될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되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인내를 배우면서 최선을 다할 때에 마침내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응답으로 나타나게 되어질 것입니다.
인생의 길에는 이와 같이 전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도 계속 부흥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참 자라다가 스톱되며, 한참 자라다가 멈추면서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져지면서 자라는 기간입니다. 집을 지을 때에도 다져지는 기간이 지난 다음에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지금 아무것도 되지 않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 다져지는 시간임을 붙드시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꿈을 가진다고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최고 절정의 단계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의 단계입니다.
요셉이 이제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곡식 때문에 형들이 곡식을 구하러 찾아옵니다. 요셉의 앞에 절을 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살아계신 하나님이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고 지켜주셔서 마침내 형들이 내 앞에 절하는 결과가 있게 하셨습니다’ 이 순간이 최고 절정의 순간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성공의 관문에 들어설 때에 누구에게나 이 절정의 순간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때에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꿈을 이루어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우리 일심교회에 와서 교인이 몇 명 되지 않고, 남의 건물 전세로 있을 때에 교회는 약했습니다. 그때 제가 호계동 성당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하나님, 우리 교회도 이정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도 했습니다. 대지가 500평정도 되었으면, 교인도 일 천명 정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는 상상할 수 없는 기도였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약하고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그 기도가 엄청난 기도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조금 더 큰 기도를 할 것을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유치원 부지입니다. 땅이 없어서 이 부지를 계약했습니다. 제가 계약할 때에 무슨 마음이었냐면 ‘하나님, 이 땅을 계약한 것은 이 앞 놀이터가 다 우리 땅입니다. 그리고 지금 짓고 있는 교육관 땅이 종교부지였는데 그런데 그 땅은 다른 교회 몫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든지 들어오면 우리가 매입을 하겠습니다’라고 확신하고 이 땅을 사고 여기에 지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침내 우리 땅이 되게 하시고 지금 교육관이 지어지게 하셨습니다.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것도 목사의 마음속에 있는 꿈을 이루어 주시고 들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런 일을 할 때에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때에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영국의 감리교단 스테판 올린이라는 목사님이 계셨는데 이분은 목회가 안 되어서 낙심을 하고 목회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그에게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이 목사님이 굉장이 딱딱한 바위 위에서 곡괭이를 들고 내리치고 있는데 아무리 곡괭이질을 해도 바위는 꿈쩍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용없는 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일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위엄있는 분이 나타나서 “너는 이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냐고 묻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네, 그렇습니다라고 했는데 그러면 왜 그 일을 그만두려고 하느냐? 아무리 해도 헛수고인 같아서 그만두려고 한다고 하니 그분이 말하기를 바위가 깨어지든 안 깨어지든 너의 일은 쪼개는 것이다. 오직 그 일만 네 손안에 있는 일이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있으니 자, 계속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곡괭이질을 계속 했더니 바위가 짝 갈라지더라는 것입니다.
이 꿈을 꾸고 다시 목회를 시작했는데 많은 역사가 일어났다는 간증이었습니다. 이분이 그 후에 말하기를 “꿈에서 깨어나 충성만이 그에게 요구되는 전부라는 사실을 나는 깨달았습니다”라고 했으며, 그때부터 교회가 부흥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어떠한 여건에 있든지, 어떠한 환경 속에 있든지, 어떤 절망 속에 있든지 간에 그 상황을 보지 마시고 나와 함께 일하시는 그 하나님을 의지하시면서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저는 지난 20여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에 나이 많은 전도사가 갓 신학교를 졸업하고 왔으니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낡은 자전거를 타고 저는 얼마나 다녔는지 모릅니다. 이름도 없고, 유명세도 없고, 실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 오직 몸으로 열심히 자전거 타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오늘 20년의 세월을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 목사를 높여주신지 모릅니다.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저는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을 이렇게 살아가시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시고, 인도하시고, 마침내 승리하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벽에 일하셨던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여러분 각자의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는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나는 이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나는 이런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이렇게 봉사하고 싶습니다’라고 꿈을 가지실 때에 그 꿈대로 되어질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사람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성도되게 해주세요. 인정받는 일꾼 되게 해주세요’라는 꿈을 가지고 이 꿈을 위해 노력하신다면 하나님이 인정만 해주신다면 내가 입으로 구한 무엇이든지 다 응답받게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이 꿈을 꾸시면서 축복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창 37: 18-20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름대로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단순히 몽상가로서 꿈을 꾸는 사람과 비전의 사람으로서 꿈을 이루는 사람은 근본이 다릅니다. 즉 다수의 사람들이 막연하게 꿈을 꾸지만, 소수의 사람만이 그 꿈을 이룹니다. 몽상가와 비전의 사람 차이는 무엇입니까? 몽상가는 가는 길이 힘들면 중도에 그만둡니다. 그러나 비전의 사람은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계속하여 전진합니다. 몽상가는 어떤 한계에 부딪히면 포기(give up)하고 말지만, 그 가슴에 분명한 꿈을 품은 사람은 인생의 험난한 악천후 속에서도 계속 전진(go on)합니다.
보통 사람을 탁월한 사람으로 만드는 요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꿈입니다. 계란이라고 다 같은 계란이 아닙니다. 유정란이 있고 무정란이 있습니다. 무정란은 품으면 썩습니다. 그러나 유정란은 품으면 병아리가 나옵니다. 이렇게 계란의 미래가 그 속에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듯이, 한 사람의 미래는 그 속에 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 꿈을 이루어내느냐 포기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지평이 달라집니다.
미국에서 흑인 인권 운동을 일으켰던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생일날은 미국의 국경일입니다. 개인의 생일이 국경일로 정해진 것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 두 경우뿐입니다. 그가 처한 시대의 상황은 꿈을 품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의 산에서 희망의 보석을 캐내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을 기대했던 꿈의 사람이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자녀들이 피부색으로가 아니라, 그의 인격과 삶의 가치로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을, 나의 자녀들이 백인 자녀들과 함께 손을 잡고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걷는 날이 올 것을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꿈이란 성취되기 오래 전에 이미 한 사람의 마음속에 잉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꿈의 태동과 실현 사이에는 과정(process)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은 대개 고난과 역경, 때론 실패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고난의 과정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꿈을 붙드는 것은 더욱 중요한 과제입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누구든지 꿈을 포기할 마음의 충동을 느낍니다. 그러나 믿음의 거인들이 된 사람은 결코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 요셉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인생의 어떤 악천후와 소용돌이 속에서도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요셉의 이런 모습을 네 가지로 정리해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출발이 좋지 않아도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요셉은 17살 때 꿈을 꿉니다(2절). 그런데 그의 주변 상황은 장밋빛 현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미 이복 형들로부터 미운 털이 박힌 존재였습니다(4절). 아버지 야곱은 요셉에게만 채색 옷을 입힐 정도로 편애하였기 때문에 이복 형들은 반대로 미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요셉이 17살 된 어느 날 자신이 꾼 꿈 얘기를 형들에게 한 후로부터 더욱더 분위기는 험악해 졌습니다(5절). 그 꿈은 형들이 동생인 요셉에게 엎드려 절하는 인생이 될 것이라는 꿈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형들의 속을 뒤집어 놓는 꿈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또 다른 꿈을 꾸고(9절) 형들에게 또 그 꿈 얘기를 합니다. 그는 자신의 기를 꺾으려는 형들의 공갈이나 협박을 초연하여 더욱더 적극적인 꿈을 꾼 것입니다. 이것이 꿈꾸는 자의 역동성입니다.
많은 경우에 꿈과 비전을 품은 사람일수록 위험 인물로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잡한 가정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꿈을 품고 자랐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떤 가정에서 성장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품고 있는 꿈이 인생의 미래를 결정해 주는 것입니다. 가정 환경도 중요하지만, 꿈이 미래를 창조하는 원동력입니다. 꿈을 꾸는 사람만이 5년, 10년 후의 인생 지평을 이루어나갑니다.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나는 꿈을 품고 비행기를 만들 때 처음 시작은 참담한 실패였습니다. 단 몇 미터도 날지 못하고 추락하고 공들여 만든 비행기는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출발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라이트 형제의 꿈은 부서지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결국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만들어 내고야 말았습니다.
밤중에 꿈을 꾸고 그냥 마는 사람의 꿈은 그야말로 헛 꿈입니다. 꿈꾸고 시작하다 출발부터가 어렵다고 포기하는 사람의 꿈은 가짜입니다. 그러나, 낮에 눈을 크게 뜨고 인생의 꿈을 꾸고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과, 그 환경을 초월하는 역동성이 필요합니다.
실패와 좌절 앞에서도 결코 굴복하지 않았던 A. Lincoln은, 그가 상원의원에서 낙선한 뒤에 곧 기운을 차리고는 자신에게 스스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길이 미끄럽기는 해도 낭떠러지는 아니야!" 그렇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출발이 좋지 않아도, 역전의 기회,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포기하지 말고 계속 전진해나가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꿈꾼 처음부터 어려움이 닥쳐왔지만 그 환경을 초월할 줄 아는 역동적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도 좋지 않은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 가까운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요셉은 야곱의 열 한 번째 아들입니다. 그리고 열 명의 형들은 모두 다 이복 형들입니다. 요셉은 어머니가 넷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버지 야곱은 요셉의 친어머니인 라헬을 특별히 사랑했고, 요셉은 그를 통해 아주 늦게 낳은 아들이기 때문에 유독 그를 편애하였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요셉이 꿈 얘기를 하니, 형들로부터 그 꿈의 실현을 지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형들은 "꿈꾸는 자" 요셉을 죽이고자 모의합니다(18-20절).
어느 날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집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도단에서 양을 치고 있는 형들에게 요셉이 찾아갑니다. 멀리서 요셉이 오는 것을 본 형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저기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 그를 잡아서 우리가 구덩이에 던지자. 그리고 악한 짐승이 잡아먹었다고 하자" 이렇게 요셉을 죽일 공모를 한 후에 "우리가 그를 죽여 그의 꿈이 어떻게 되나 보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그를 죽이면 그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형들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꿈은 세상의 어떤 방해와 고난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여러분은 방해할 것입니다. 세상은 여러분들에게 고난을 주면서 너희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꿈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그 꿈을 이루시는 이도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이루어 주십니다.
요셉은 지금 그를 사랑하는 아버지, 그의 편이 되어주실 야곱이 곁에 있지 않습니다. 그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상대는 한 두 명이 아닙니다. 다 나이가 많고 광야에서 잔뼈가 굵은 거친 10명의 형들입니다. 꼼짝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그는 마른 웅덩이에 던져졌다가 노예상에게 팔려 애굽으로 끌려갑니다. 그의 채색 옷은 찢겨졌고 그의 꿈도 함께 산산이 부서지는 상황이 요셉의 인생에 펼쳐진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일의 결국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큰 땅, 요셉의 꿈을 실현시킬 만한 애굽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고난이 있었지만, 그를 지지해 주던 아버지의 품을 떠났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으로 그 꿈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의 상황이 혹 팔려 가는 요셉의 상황과 같이 암흑한 현실 속에 있습니까?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의 눈에 암흑한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꿈이요 비전이라면 하나님은 그것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그 꿈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굳건하게 붙잡아야 합니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할지라도 여전히 꿈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정진해나가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 절망적인 사건들이 일어나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요셉의 인생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그는 겉잡을 수 없는 절망의 심연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높이 올라가는 꿈을 꾸는 사람일수록 깊은 구덩이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셉이 절망적으로 당면한 사건들을 살펴보십시다. 가족들로부터 오해를 받습니다. 형들에 의하여 노예로 팔려갑니다. 한 맺힌 타향살이 인생을 삽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머슴살이 하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합니다.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다 알게 된 장관이 감옥에서 석방되어 나간 후에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여 2년이나 더 감옥에서 썩습니다. 참으로 암흑과 같은 생활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결코 꿈을 포기하거나 체념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신앙적 초지일관의 대가입니다. 어떤 어려움과 악몽과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의 꿈은 요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무리 암울한 상황에서도 결코 위축되거나 침체되지 않았습니다. 그 힘이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신앙, 내 인생을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 섭리신앙에서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고난의 현실이 자신에게 닥쳐진 것을 낙망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과 자기 준비의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어려움과 고난이 그를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믿음의 성장과 성숙, 꿈을 온전하게 이루게 하는 과정으로 삼은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자신을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떤 고난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그것은 다만 축복의 통로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물의 상황이 벌어지고 이해되지 않는 일이 생길지라도 우리가 고백해야 될 한가지는 "하나님! 이 일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습니다"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어디로 끌려가고 팔려가든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창세기 39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점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노예상인한테 팔려가지만 부자 집 보디발을 만나게 됩니다. 또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가지만 그의 사람됨을 볼줄 아는 간수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 감옥에서 나중에 자기를 석방시켜서 바로 왕을 알현하게 해줄 장관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144번이나 거듭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여주셨기에 모세는 나일강 위에서 바로의 공주를 만났고, 다윗은 골리앗을 이겼고, 다니엘은 좋은 환관장을 만나는 복을 누렸고, 바울은 바나바와 누가를 만나 위대한 선교사의 꿈을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 길에도 하나님이 섬세하게 함께 하여주시는 임마누엘의 은총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네 번째, 꿈이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요셉이 꿈을 실현하기까지는 적어도 13년 이상 걸렸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많은 연단과 시련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단련하신 후에 그의 꿈을 이루어주셨다"고 시편 105:19 설명합니다. F. B. 마이어는 "영광스런 황금 면류관에 앞서 반드시 고난의 가시 면류관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셉도 무수한 시련과 연단의 과정을 통과하였습니다.
무엇이든지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생명이든지 싹을 내고 열매를 맺기까지에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꿈을 이루어 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쓰임을 받기까지는 궁전에서의 40년뿐만 아니라, 미디안 광야에서의 40년이란 긴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콩나물은 한 열흘이면 먹게 됩니다. 그러나 도라지는 1년은 지나야 먹게 됩니다. 더덕은 3-4년 길러야 됩니다. 인삼은 최소한 4년, 5-6년은 길러야 인삼다운 인삼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셉은 꿈의 사람이었습니다. 17살에 꾼 꿈이 이루어진 것은 적어도 30살이 지나서입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쉽게 낙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귀한 것일수록 시간이 필요합니다.
꿈을 이루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 꿈의 성취 앞서 하나님은 우리의 성장과 성숙에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꿈의 성취로서 지위와 명예가 주어지고, 물질이 그 손에 맡겨지더라도 하나님의 사람답게 쓸 수 있는 성숙한 인격과 신앙적 가치관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급하게 꿈의 성취만을 생각하기 보다, 인내로서 자신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일사천리 신앙부흥 운동의 뜻이 있습니다.
요셉의 이름은 "하나님이 더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꿈을 크게 이루어주셨습니다. 요셉은 밑바닥에서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구덩이에서 왕좌로 올라간 것입니다. 최악의 환경에서 최상의 영광으로 역전된 것입니다. 영어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Prison to Palace!(감옥에서 왕궁으로!) Slave to Savior(노예가 구원자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꿈꾸는 자에게 은혜를 더해주십니다.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 아니 천 배, 만 배로 더해주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은혜가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꿈을 이루는 믿음의 거인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