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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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6 13:36
동지(冬至) / 전 영 숙 (958회 토론작)
서강
조회 수 92 댓글 1
동지(冬至)
전 영 숙
골목이 일제히 가로등을 켠다
밀어 낸 어둠보다
몰려오는 어둠이 더 많다
날벌레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
불빛
그 많던 불나방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눈송이나 빗방울
떼로 붐비지만
타 죽지는 않아
죽음을 불사하던
그 뜨거움이
밤새도록
어둠을 밝혔던 것인데
어디 냉기에라도
태우고 싶은
마음 있어
저 홀로 눈 떠 있는
가로등 아래
가장 긴 밤이 지나간다
어둠이 점 점 짧아진다
첫댓글 서강 23-12-26 22:36동지와 하지 낮의 밝음과 밤의 어둠의 대비 길이 대비 여러가지로 생각 할 수 있는 시다 삶의 양면성을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그 많던 불나방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패턴화 되어 있는 문장이라 좋지 않다 3연과 4연을 한 연으로 줄이면 좋겠다 '죽음을 불사하던 그 뜨거움이'는 비문이다 걸린다 다시 생각해서 퇴고해 보라 '어둠이 짧아진다'는 이상하다 양은 되지만 길이는 힘들다
첫댓글 서강 23-12-26 22:36
동지와 하지 낮의 밝음과 밤의 어둠의 대비 길이 대비 여러가지로 생각 할 수 있는 시다 삶의 양면성을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그 많던 불나방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패턴화 되어 있는 문장이라 좋지 않다 3연과 4연을 한 연으로 줄이면 좋겠다 '죽음을 불사하던 그 뜨거움이'는 비문이다 걸린다 다시 생각해서 퇴고해 보라 '어둠이 짧아진다'는 이상하다 양은 되지만 길이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