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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 탈북인의 토론 문화
한마디로 생각이 다르면 적이라는 흑백논리가 대세다.
유일사상, 유일체제 아래에서 습관된 결과이다.
이를 털어버리려 필자는 kbs 난상토론을 자주 보았다.
처음엔 한쪽 말이 백 프로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반대쪽 말을 들으니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 가게 되었다.
민주적 토론은 근거와 논리로 내 생각은 이런데 네 생각은 어떠냐로 끝내야 한다.
하지만 북한방송개방문제를 말한 태영호 국회의원을 간첩이라고까지 욕을 한다.
못 배운 탈북인들만 아니라 많이 배웠다는 이들도 막말을 한다.
그 이전 하태경 국회의원도 북한 방송 개방 주장을 했다.
지금은 하도 험악한 저항을 받아 말하길 자제할 정도다.
그 저항세력은 북한 방송의 악랄성에 남한 국민이 넘어가 공산화된다는 것이다.
라디오 인터넷 없는 유일 폐쇄 속 북한인민과 4.19와 6.29, 518을 겪어낸 민주화되고
개방된 남한의 국민을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이다.
이들에게 물었다.
“개방된 남한과 폐쇄한 북한 중 누가 더 자신감 있는 것 같은가?”
한류 보는 자를 총살까지 하는 북한과 북한 것 다 보라는 남한 둘 중에서 어디가 이길 것 같은가?!
그거야 남한이 이기지요. 하면서도 주장은 꺾지 않는다.
하태경 국회의원은 북한 방송 개방은 남한인들에게 북한이란 백신을 미리 맞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 주장은 6.25 전쟁 때 증명 된 바 있다.
이승만 대통령의 프란체스카 영부인 일기장에 생생히 기록되어있다.
처음 서울이 북한군에 점령당했을 때에는 상당한 시민들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점령 된 1.4 후퇴 때에는 거지들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보다 못 살던 남한이었지만 공산 치하를 경험한 후의 결과는 이랬다.
또한 사례가 있다.
1984년 남한에 큰 수해가 났을 때 북한은 통상적인 대남 선전대로 지원을 하겠다고 하였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이를 받아들였다.
북한에서 최고품으로 보낸 쌀, 천, 시멘트를 받아본 남한 국민은 직접 맛보고 써보고는 그 열악함에 놀란다.
이 북한 물품에 감격하여 월북한 자 없다.
또 이 물품에 감동되어 북한 추종자가 되었다는 사례가 없다.
그래도 북한방송개방 반대자들은 막무가내이다.
세뇌를 넘어 화석화 된 것이다.
아마도 이 글을 보고도 그럴 것이다.
이민복 (사)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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