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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드디어 가수님 실물영접을 실천에 옮겨 보는날~
낮 12시 쯤 간단한 요기를 하고 전철을 탔습니다.안산 상록수역에서 상암역 왕복 하려면 5시간이 걸린다고
중얼거리는 38세 아들의 만류도 귓등으로 넘기고 출발 했지요.자주 외출을 하지 않기에 몇번이나 확인하면서
가도 6호선 갈아타는 곳에서 한정거장을 더 갔다가 되돌아 오기도 하면서 무사히 상암역에 도착~
10번출구로 올라왔는데 택시 승강장은 찾을 수가 없어서 묻고 또 물어 빗길을 상당히 걷고서야 택시를 타고
방송국앞에 도착~
임금님이 텐투 운영진에서 나눔할 3천개의 물티슈를 직접 천호동자택에서 가져와서 지키는곳까지 왔고 텐투
운영진님들이 계시는곳을 안내받았어요.
일단 레드카펫이 행해질 장소는 확인하고 운영진이 일하고있는 커피집으로 들어가서 닉을 말했습니다.
사실 제가 빗길에도 불구하고 방송국까지 간것은 카페에서 전광판과 치열머리핀 또 써니여왕님께 부탁한
나가수 가사집을 받아오기 위함도 있었죠 .직접가서 수령하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안가면 운영진님들을 성가
시게 할것이 보나마나였기에요.
처음 본 운영지기 금성여자님은 불명초기 <울고넘는 박달재 >리뷰 또 간간히 통합친목방에서 읽었던 카리스마
있는 글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일단 너무 젊고 아름다운데다 여려보여서 우리카페를 리드해야하는 중압감을
잘 견디실까 많이 안스러웠습니다.운영진 지원시에 일단 온라인 활동에 지원하신 이유가 짐작이 되는 느낌이~
써니여왕님이 제게 줄 가사집을 가지러 갔다가 우연히 승강기에 오르는 가수님 뵈었다며 흥분하는데 나도 따
라갈걸 침을 꼴깍 삼켰네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5시에 시작된다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우리가수님 실물보기 한번 해보자 했지요. 비맞지
않게 폰이든 가방을 등에 메고 텐투님이 나눠주시는 노란 비옷을 입었어요.텐투펜스앞에 서보니 유달리 사람들이
많아서 있어봤자 틀릴것 같기에 조금 오른쪽 아침 9시부터 자리를 지킨다는 송 ㅈ ㄱ 보러온 외국팬 뒷자리를 점
했지요. 그리고 잠깐씩 방송국로비를 들락거리면서 5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시작시간은 5시반으로 바뀌고 사
실 여섯시쯤 되니까 본격적으로 연예인들이 입장하기 시작했어요.앞엣분에게 보고싶은사람 보고나면 아니 제가 봐
야할 분은 오직 황치열가수님밖에 없으니 저기 백장미꽃 많이들고있는 줌마들이 와~와 소리치면 제발 자리를 바꿔
달라고 부탁도 했어요.이필모 안재욱 이하늬 김소현등 저도 알만한 연예인 다 들어가고 앞에있던 사람이 행사장 입장
해야 된다며 자리를 뜬후 드디어 텐투부스에서 함성이 터지기 시작~가수님~가수님~백장미와 하얀카라
꽃을 손에든 가수님이 제눈 바로 손이 닿을만한 곳을 지나갑니다.순간적으로 저는 손을 뻗어 가수님!가수니~임~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하얀꽃을 든 가수님은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멋진 뒷태만 보인채 성큼성큼 지나가 버렸습니다.
일단~
성장을 한 가수님은 멋졌습니다.
시원한 이마전과 짙은눈썹~매력적인 표정~ 눈빛은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웃음띤 모습으로 꽃을 받아들던 청년~
솔직히 처음으로 실물영접 하는데 티셔츠입고 꾸미지도 않은 가수님은 기피하느라 공항에 갈수 있는데도 안갔었지요.
나이 60이 넘은 할머니인 제가 영상으로 <아버지>를 부르던 가수님을 처음 접하고 다시보기 찾아보기를 반복하며 <구름
나그네>에 이르러 무릎꿇고 울음을 누르며 절규하던 모습에 이끌려 날밤을 세우며 없는 컴퓨터실력으로 유투브까지
볼수있게 되는데 석달 이상이 걸렸지요.
제가 날이면 날마다 시시때때로 보는 컴속의~ 폰속의~가수님이~
예쁜 인형인가~노래하는 힘좋고 잘생긴 로봇인가~
가끔은 내가 하고있는 일이 현실인지 꿈인지 분별이 안될때도 있어서 꼭 확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뒷날새벽 대절버스타고 부산행사에 갈 생각에 이르러 방송행사장안에 들어갈수있는 기회도 마다하고 돌아가는길~
젊은 사람이 노선안내를 보면서 가르쳐주는대로 믿고 전철을 탔는데 갈수록 탄사람들이 줄어들고 급기야 당고개라는
멘트가~ 앗! 거꾸로~종착역까지~당황해서 허겁지겁 정신을 바짝 차려서 돌아오는데 폰 밧대리까지 떨어져 버리고~
집에 도착할 예정 시간을 한시간도 더 지난시간에 남의폰을 빌려서 역까지 아들차를 부르고~
티브이에서 보는 사람이나 실물로 보는 사람이나 똑 같다고해도 다리도 아프다는 사람이 이렇게 비오는데 고생하며
다녀요? 받을 물건은 부쳐달라고해도 되잖아요~그러고 낼 또 부산까지 생전안타는 버스로 간다고?
잔소리말고 낼아침에 6시반까지 미용실까지 태워다 주라~이 어미가 평생 안해봤던일 한번 해보겠다는데 협조를 해줘
야지 왜그리 잔소리를 하냐? 내가 평생 니네들 뒷바라지나 해주고 그리 살다가 늙어가 버리기를 바라는거냐?
집에 도착해서 부리나케 생선조림해서 남편 아침반찬 다 챙겨놓고 안오는잠을 청했습니다.낮에 있었던일이 꿈인듯 생시인
듯 그것도 조금은 헷갈리면서요.
뒷날새벽 열나게 챙겨서 단골미용실 원장님께 헤어도하고 안그리던 아이라인에 아이새도우까지 서비스를 받았는데
비가오는 날씨에 그런건 아무소용도 없이 내려가는길에 다 지워져버리고 초라한 몰골로 변해버렸습니다. 낯선 사람들
이 모이는곳에 될수있으면 안가고 사는사람인지라 정모하는 장소도 피하고 싶었는데 공연장소도 제대로 모르니 그냥
젊은사람들을 따라다녔습니다.버스에 함께타고온 팬님들이 얼마나 다들 착하고 인정스러운지 어쨌던 함께 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벡스코 공연 시작 하기전 로비에는 티브이화면으로 우리가수님의 중국신곡 <가장 먼거리>와 <다함께 꿈을 꾸자>가
연속 중계되고 사진한장 찍었어요. 좋은자리 준다는 로얄제리님만 기다리다가 제리님 입장도우미 표 정리 다끝난후에
입장해보니 아뿔싸! 기대와달리 좌석은 무대와 너무 멀어서 조금이라도 나은 자리를 찾아서 앞으로 가야했네요.
가수님 차례~
드디어 먼거리지만 직접 노래하는 무대를~
제가 이렇게 쓰면 혼이 좀 날것 같습니다만~실제 모습은 아주 작게 보여서 화면으로~화면속에 보이는 가수님의 얼굴
에 검푸른 얼룩이~얼룩무늬 의상도 낯설고~거미님과 듀엣할 때 저음에선 걱정스러웠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선 가창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가수님이 부르시는 노래마다 열열히 박수치며 응원하고 따라 불렀습니다.오늘 이순간이 마지막일지
도 모르는 저의 처지이니 그간 봐 왔던 수많은 영상에서 여러 팬님들이 하던것처럼 몸도 흔들고 황치열!황치열! 전광판
도 머리위로 올렸다내렸다 오른쪽 왼쪽 손과팔이 아픈줄도 모르고 집중했습니다.
공연장의 현란한 조명빛과 짙은어둠이 나도 모르게 내안에 잠재된 흥을 돋우고 흥분시켰어요.
공연끝~
한곡이라도 더 보고싶은 아쉬움을 접은채 로비로나와서 각국에서 보내온 쌀화환을 배경으로 여린천사님께 부탁하여 주위
의팬님들과 사진촬영을~사진속의 여린천사님은 키가 커 보였는데 실물은 작으마하고 약간 세어보이는 이목구비도 실제
보다 오밀조밀 부드럽게 예뻤습니다. 현장에서 공연도 제대로 못즐기며 바쁘게 일하는 운영진님들 서포트님들의 현실에
죄송하고 감사함을~
이렇게해서 뒷날 새벽 2시40분에 죽전에서 마중나온 윤호님 남편분의도움으로 아들의차에 옮겨탔네요.아들이 도대체
뭐하고 다니는거냐고? 이게바로 중독이라고~중독된사람이 자신이 중독됐다고 하는거 봤냐고? 이제 다시는 먼곳까지는
가지말라고~
집에 살짝들어와서 불도못켜고 식탁에 나눔받은 커피한병 대절버스에서 목소리풍덩님이주신 초코렛한봉지 전광판
치열핀등을 증거로 전시해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마누라가 어디갔다가 오는지 알지도 못하는 남편이라서요.
지금껏 살면서 관광버스타고 놀러가는일은 별로없는 바보같은 저 인지라~
이상 문장력도 없으면서 두서없이 떠든 제말을 읽어주신 울님들게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결론은 저는 가수님 모습을 보고 또 보고싶지는 않구요~하지만 저절로 보이면 보지요( 좀 이상한겁니까?)
공연은 여건이 허락하면 계속 보러 다니고 싶습니다.그리고 한국 신곡이 나오면 사고 플레이도 열심히 하면서 응원도 하겠
습니다.지금처럼 황가수님 전도사질도 계속 할것이고요.한번준 마음인걸요~
아~ 한가지만요~
저는 실물영접 하는날 11시간동안 화장실도 못가고 물한모금도 못마셨습니다.
16년 10월5일 상록수
대단하시네요~ 식사도 거르고 괜찮으셨나요? 쓰러지면 안됩니다~
긴 글 넘 잘 읽었어요. 하사댓도 받으시고 멋지십니다~ 여리님따라 젊어지시리라 믿습니다~^^
가수님과 텐투가 있어서 지루하
지 않아서 좋습니다ㆍ연속극도
안보지요ㆍ댓글 감사합니다ㆍ
상록수님~
열정적이신 분인줄 알았지만…
정말정말 멋지십니다~!!
요즘 눈팅만 하는 저인데…상록수님 후기에 댓을 안 쓸수 없네요~여리님 하사댓 축하드립니다^^
체리블라썸님 오랫만이예요ㆍ
하사댓?참 놀라운 단어~
저에게 하사댓이란 꿈에도 생각
못해본 말이네요ㆍ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ㆍ
상록수님!
좀일상에 바쁜일로 이제사 댓글 남깁니다~
참 감동적이고 순수한 맘이 져미는 후기글 잘보았고 하사댓글도 추카드림다
저도 노래없인 못사는 사람인지라~
또한 서른이된 아들녀석이 음악을 꿈꾸며
많은 시간동안 노력했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 이제 조금은 내려놓고 첫사회인이 되어
찬양섬김과 드럼으로 축가 부른걸로
위로를 받으며
사는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참 마니 아프기까지 합니다~
가수님의 그인내 그열정의 감동을 받고 아들의
모습을 겹쳐가며 가수님의 노래를 듣곤합니다
2일날 비를 맞으며 첫영접하구 공연도 보고왔습니다~
가수님의 그고운성품에 한없이 감동입니다
늘 기도하게 됩니다~
상록수님~짜요~
예후맘님의 정성가득 댓글에 무
한감사합니다ㆍ저도 고생하시는
가수님을 보면 동갑내기 제아들
과 같아 보여서 중국팬님 글과
가수님 행보도 겪으며 일년이 넘
는기간동안 너무많이 울었답니다
힘들어보여 울고 좋아서도 울었
지요ㆍ이제는 울지 않을겁니다ㆍ
땅바닥에서 일어선 가수님이 별
이 되었음을 두눈으로 똑똑히 확
인을 했으니까요ㆍ우리 다함께
힘내서 가수님도 자식들도 잘 되
라고 응원하며 살자구요ㆍ
@상록수 고맙습니다~♡
평안한 밤되시길 기도드림다~♡♡
꼭 내 마음 같은 글입니다.
상록수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가수님 댓글도 축하드립니다.ㅎㅎ
가수님 댓글을 뭐라 하지요?
까먹었네요. ㅋㅋ
이제 뭐가 뭔지도 좀 알았으니
가수님 공연 있으면 VIP 티켓 구입하여
공연이나 보러 다녀야겠습니다.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 바로 하사댓이요ㆍ
임금님이 주신글이 아닙니까
?임금님의 내리는 술은 하사
주~지인들의 웃음소리가 들
리는듯합니다ㆍ평소에 헛짓
하는거 못본 저에게 이런면이
있다고 다들 놀라워하지만 겉
으로 보이는게 다는 아닌것이
사람인것을요ㆍ님과저의 텐
투 인연에 감사합니다ㆍ
아... 상록수님 .. 글을 이제 읽었어요 .. 읽으면서 감동에 눈물이 줄줄 ㅠ 오랫동안 가수님을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가수님과 함께 하면 다 같이 소녀가 되나 봅니다 .
감성이 소녀처럼 되어 가수님만 보면 좋고 가수님 멋진 영상 . 사진 있음 마구마구 저장해서 두고두고 보고 또 보고 그러고 있어요 .상록수님 의 글에 가수님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 느껴져 너무 감동 받았어요 .
가수님도 그대로 느껴셨길래 바로 하사댓 주셨을것 같아요 . 착한 가수님께서 상록수님 의 진심을 바로 아셨기 때문 일꺼에요 ..
늘 저희들에게 든든한 상록수가 되어 가수님과 텐투를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수님 만큼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