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성모 가서 조석구 교수님 얼굴 뵙고 왔습니다.
남편은 22년 9월 발병되었으니 이제 2년차네요.
남편은 조영제 부작용이 있어 늘 조영제 없이 CT만 촬영합니다.
결과는 다행히 재발소견 없고 혈액검사 결과도 모두 좋다고, 간, 신장, 당,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정상이라고 6개월 후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3년 안에 재발률이 높으니 조심하자고 인자하게 미소 띄우며 말씀해주셨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6개월 후 예약하고 왔습니다.
요새 남편은 원래 운동을 안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제가 꼬셔서 간간히 수영과 헬스를 가~ 끔 합니다
먹는 것은 아직도 날 것과 회 종류는 본인이 피하고 있으며 알콜과 담배는 근처도 안갑니다.
와이프인 저는, 되도록이면 냉동식품은 기피하고 제철에 난 재료로 외식보다는 집밥 위주로 먹이고 있습니다. 채소, 고기, 과일, 생선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이고 있어요. 다만 가끔은 땡겨할 때 라면, 치킨, 피자, 햄버거 등도 먹네요.
그리고 한끼 식사도 거르지 않고 3끼는 꼭 챙기고 늦어도 밤10시에는 취침하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와 돌이켜 보면 남편이 암 발병했을 당시 직업적인 이유로 수면부족, 낮밤이 수시로 바뀜, 2교대로 식사가 불규칙적이고 운동 아예 안함, 스트레스에 시달려했거든요. 저 때의 생활습관을 모두 털어버리려고 노력중이에요^^ 말이 길어졌네요.
더운 날씨에 항암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지만 다 겪고 지나가면 웃으실 수 있을거에요! 저와 남편도 재발하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하려구요! 다들 힘내십시오!
첫댓글 맞아요! 불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가 저한테도 영향이 있었던것같네요.
늘 건강 잘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B세포 림프종 알찹3회 지난주 관해받고 어제 다지기 4회 항암 했습니다!
모두 항암치료 잘받으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관해 축하드려요! 그동안 항암받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이제 암과는 영원히 이별하자구요!
비슷한시기에 같은병원 같은병을 경험했네요 저도 비슷한 생활을 하고있어 공감되고요 관해후 2년이 안되었는데 긴장놓지말고 열심히 생활하려고요 기운받아갑니다
재발되지 않게 우리 긴장놓치지 말구 관리 잘해서 완치는 물론이고 영원히 암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맙시다ㅎㅎ 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