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분은 제일 왼쪽의 샤르마 박사님.
이곳에 근무하시는 분인인데 한 눈에 봐도 실력파인 것 같습니다. 메일 주소를 얻고 스카이프로 연락하며 언제든 도움을 주겠다고 하시는데... 경험상, 빈말하실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처럼 웃고 있는 마크 싱글턴 박사. 겸손과 예의바름이 몸에 벤 학자인 것 같습니다. 첫날 거인같은 큰 키로 저에 이름을 부르며 먼저 다가오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아부다비에서 1박2일 환승한 끝에 어렵게 왔다고 하던군요.
그 와중에 오전 첫 세션부터 핸드폰 문자질(?)하는 하틀리 선생.
이번 워크샵은 저에게 완전 선물 대잔치입니다.
제임스 말린슨의 <케짜리 비드야>.
하타요가를 주류학계로 끌어올린 옥스퍼드 삼총사의 첫 박사 논문이자 하타요가 문헌학에서 상징적이고 기념비적인 작품이죠.
게란다상히따
역쉬 제이슨.
이번 워크샵은 두 말할 바 없는 제이슨의 자리.
현재 하타요가계에서 제이슨의 영향력은 제가 상상한 것 이상인 것 같습니다. 실로 놀랍습니다.
오후는 샤만 하틀리 선생의 시간.
맛첸드라의 <까울랴갸나니르나야> 제 16장 에디션에 대한 검토입니다.
개망신 당하지 않으려 나름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에휴. 오늘도 무사히.... ㅋㅋ
하틀리 선생. 대단합니다.
2시간의 발표가 끝나고 진심에서 나온 큰 박수와 찬사가....
역쉬 하루나가의 제자답습니다. 겸손하기까지 하시고...
오늘 제이슨 내외로 부터 저녁을 초대받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한대 구브며 호연지기를 키우는 중입니다.
워크샵 끝날 때부터 제이슨은 구달 교수님과 한참 토론 중이었는데 아직 결판이 안 난듯...합니다.
제이슨과 먼저 식당으로 와서 맥주를 한 잔.... 예약합니다.
제이슨은 비건이라 소다음료로 다가...
와우... 풀장까지 갖춘 어마무시한 식당. 케쥬얼한 식당이 맘에 든다고 했는데.... 아마도 제가 맥주를 좋아하는 것을 귀신같이 아는 자클린이 이곳을 예약했나 봅니다.
하지만 맥주까지 곁들이는 식사로는 3층 테라스를 추천하는군요.
놀랠루야. 바루아(Barois)도 초청을 받았군요. 바루아는 하나도 늙지도 않고 ....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평생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프랑스사람 관상이 그대로입니다.
전공 분야가 조금 다른 크리스텔레가 제이슨 내외를 어찌 알고 지내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비엔나 대학에서 도미니크 위자스틱 팀의 아유르베다 프로젝트에서 만난 이후 제이슨 내외와 친구사이로 지낸다고 하는군요. 제이슨 내외의 친구라면 그야말로 믿을 만한 사람이죠.
어쩌다보니 오늘 술 안주는 비엔나 대학의 필립 마스, 위자스틱에 쉬타인켈러너였습니다. 필립은 라이프찌히로 갔다고 하는군요.
올 6월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 산스끄리뜨 학회에서는 요가 분과도 추가가 되었는데 좌장이 아유르베다의 거물, 비엔나의 도미닉 위자스틱 박사랍니다. 3년마다 열리는 산스끄리뜨 학회와 같은 메이저급 학술대회에서 독립적인 분과를 얻을 만큼 하타요가프로젝트 팀의 힘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아 진심으로 뿌듯합니다.
위자스틱 박사야 뭐... 비엔나에서 우리가 또 낮술한 인연도 있고 또 제이슨이 추천 및 보증만 해주면 그 까이꺼 초청이야 문제도 없지만.. 아무래도 저는 발표준비 보다 서울에서 출판사를 들락거리며 책을 마무리해야 할 듯 합니다.
제이슨과 자클린에게 계룡방문 기념 사진을 인화해서 줬는데.... 사인과 함께 되돌려주는군요. 계룡 나타 선생들이 간직하면 더 즐거울 것이라는 멘트와 함께...
계룡 방문이 말할 것 없이 즐거웠다고 꼭 전해달랍니다.
계룡 나타님들 정말 복도 많습니다.
메인 디쉬. 제 고향 마산 바닷가 이야기와 함께 생선 요리를 주문했는데.... 수십차례 인도를 여행했지만 이렇게 비싼 음식은 처음인 듯 합니다.
초대는 받았지만 ... 진심으로 제이슨과 자클린에게 대접하고 싶어한 대 구브러 나가면서 엘리베이터타고 1층 카운터에 들렀더니... 자클린이 이미 결제를 했다는군요.
식사 후에 주방장이 와서 오늘 음식 어땠는지 저에게 물어보는데 인도에서는 이런 질문 처음 받는데다가...너무 크게 당황해서인지 저도 거의 잊어버린 단어, 사실 기억도 없는 경상도 사투리 '데끼리' 라는 말이 엄지 따봉과 함께 뚝 뚸어나옵디다. 무의식의 힘....
상냥하고 아름다운 벗들과...
다들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 친구들이지만 저를 위해서 특별히 5층 술다방에서.....
'바닷가에 오두막 집을 짓고 살아가는 내 친구... " 콧노래 부르며 귀가하는 중 올시다.
뱅골해의 바람을 맞으며... 숙소로 돌아가는 중.
첫댓글 캬 ㅎㅎㅎ 마무리에 “데끼리”에 빵 터졌습니다^^
어마무시한 거장들님~~ 낭만나타님 포함하여!!!
정말 멋지고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최고예요👍
아름다운 벗들과 행복한 시간이셨군요.
아하~그래서였을까 어제 자꾸 목덜미가 당겨지는게 ~만찬 때문이였을까? '데끼리' 라는 멋진 용어의 에너지 였을까?
현지방송 재미있게 즐깁니다.!!!
다음 학회에는 저희들을 비서로 데려가주삼 Please~
가고 싶다고해서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실무 총책이자 행동대장 제이슨이 틀림없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입니다.
다음엔 다함께 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말 데려가 주세요
참관만이라도~~^^*
망신장면을 안 보여줄려고 추천하지 않았는데 .... 계룡 나타파님들 꼬득이지 않은 것이 후회됩니다.
😢🤣 담에는 꼭 따라 붙겠습니닷!!!
멋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