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모 마리아 어머니, 이제야 숨통이 트입니다.
지난 2년 반 동안의 길고 긴 코로나 시국에 저희 모두는 숨죽이며
안절부절못하고 긴장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마치 전쟁 속에서 방공호에 숨어 지내는 피난민처럼요.
이제는 예전의 일상으로 얼마나 되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암흑의 장막이 걷히고
밝은 세상으로 다시 걸어 나오는 기분입니다.
모든 위험과 고통 중에서도 항상 성모님께 드렸던
저희 모두의 기도를 주님께 전구 해 주신 성모님의 자애로운 사랑에
눈물지으며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자식들의 편에 서서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으로 저희들을
길러주시고 돌봐 주셨던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처럼 말입니다.
요즈음 부쩍 어머니의 얼굴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향기로운 꽃들과 녹음이 춤추는 이 아름다운 계절 오월
올해는 이렇게 성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바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얼마나 반갑고 기쁜 마음인지 모릅니다.
저희들 모두를 한 사람 한 사람 어여삐 보아주시고
성모님의 인자하신 손길로 다독여 주소서.
그리하여 앞으로 다가올 달라진 세상에서도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저희 모두가 변함없이 서로가 가진 모든 것을 나누며
더욱더 성모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자녀 되게 해 주소서.
저희 모두의 소소한 삶들이 주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이 되게 해 주소서.
인자하신 어머님, 저희들의 의지처인 성모님.
언제나 저희를 위하여 전구 해 주소서. 아멘.
2022년 5월 21일
- 박주미 모니카 올림 -
첫댓글 아멘
성모님의 인자하신 손길로 다독여 주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