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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 스펙
경도 : 47.5도(독일기준)
호선의 높이 : 6.7
스피드 : 8.4
드라이브 정밀도 : 7.1
탑시트의 강도 : 9.2
반발(공을 낙하시켰을 때 공이 튀어오른 정도) : 8.8
무게 : 61 g
(실측한 러버 무게를 제외하고 제품 상세 스펙은 리베로스포츠 공식홈페이지의 설명을 참고하였으며 각 수치는 빅타스 고유의 수치입니다.)
링크 : http://www.liberott.com/type6/item/showitem.php?item_no=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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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 부착 및 무게 실측과 사진 촬영은 친구 정지탁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제품 테마 :
- 스테디셀러인 빅타스 V>15 시리즈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러버(V>15 대비 10%가벼움)
- 탑시트는 부드럽지만 그립력은 빅타스 러버 중 가장 강력함
2. 기존 사용 러버 및 라켓
러버 : 엑시옴 오메가 4 아시아, 출시 전 티마운트 마스터X
라켓 : 티모볼 ALC
3. 타구 느낌
- 첫인상
기존에 사용하던 단단한 러버인 티마운트 마스터X와 현재 사용중인 엑시옴 오메가 4 아시아의 중간 어디쯤 위치한 러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47.5도로 초심자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경도이지만 탑시트가 생각보다는 더 단단했습니다. 타구시 경쾌함과 러버의 얇은 두깨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포핸드 스트로크
게임 전 몸풀기를 위해 포핸드 스트로크를 해보면 공이 멀리 튄다는 느낌보다는 얇은 러버로 인해 공을 가볍게 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볼이 잘 안 나간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익숙해지면서 딱히 흠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안정적인 랠리가 가능했습니다.
- 백핸드 스트로크
다른 회원님들의 후기와 조금 다른 의견일 수는 있겠지만, 포핸드 스트로크에서 별다른 불편함을 발견하지 못한 것과 달리 백핸드에 두고 스트로크(쇼트)를 했을 때는 볼이 죽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프 발리식이 아니라 푸시 하듯 쭉쭉 밀어주는 스트로크를 사용하는데 종종 볼이 죽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이 문제의 원인을 생각해본 결과 약 세 가지 정도로 추론 할 수 있었습니다.
추론1. 날씨가 습해져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문제였을 수 있다.
추론2. 상대적으로 공을 밀어주는 힘이 약한 티모볼 ALC와 빅타스 V>11 EXTRA의 조합이 푸시성 백핸드 스트로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추론3. 그립이 얇은 티모볼 ALC로 인해 백핸드 스트로크시 빈 공간이 발생하여 공과 맞는 각이 가끔 조절 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
백핸드 스트로크시 힘 전달도 기존에 쓰던 엑시옴 오메가4 아시아보다 약한듯 했습니다.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다보면 반발력을 보충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어깨에 힘을 더 주는지 생각보다 일찍 어깨가 아파오거나 힘이 딸린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 포핸드 드라이브
제가 마음에 든 부분 중 하나는 드라이브시 강력한 볼 파워가 나오거나 많은 회전량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안정적인 드라이브를 구사 할 수 있었다는 것 입니다. 경량화와 그립력을 강조한 러버이다보니 볼 스피드나 회전에서 주목할 만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스매시와 비슷하게 빠르고 강력한 일직선을 그리는 드라이브에서나 회전량을 강조하여 포물선을 만드는 드라이브나에서나 안정적이고 무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드라이브를 배워나가는 초심자가 사용하기에 좋은 러버인 것 같습니다.
단단한 탑시트로 인해 공이 멀리 쭉쭉 뻗는 느낌 보다는 보내고자 하는 곳에 공을 보낼 만큼의 힘을 전달 해주었습니다. 가볍고 경쾌한 타격감이 좋았습니다. 물론 오메가 4 아시아 보다는 공의 회전량이 적었고 조금더 힘을 주어야 했지만 엑시옴 오메가 4 아시아를 포핸드로 두고 드라이브를 구사했을 경우 반발력이 있어 쉽게 튀어져 나가거나 신경쓰지 못하면 금방 죽어버리는 등 컨트롤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빅타스 V>11 EXTRA는 적당한 그립력과 안정성으로 볼 컨트롤이 용이했습니다. 특히 저는 스매시와 비슷한 커트 드라이블 배우고 있는데 이 때 강한 임팩트에도 공이 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 백핸드 드라이브
백핸드 드라이브를 구사 할 때는 백핸드 스트로크 때와 같은 문제가 자주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종종 공을 미는 힘이 약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포핸드 드라이브 때와 같이 볼 컨트롤이 안정적이었고 팔꿈치에서 시작된 스윙이 손목이 돌아가는 지점에서 공을 잡아주는 그립력과 다소 단단한 탑시트와 만나 안정성과 공의 빠르기를 모두 잡아주는 듯 했습니다. 물론 포핸드의 경우와 같이 회전량이 많다거나 공이 쭉쭉 뻗는 느낌은 부족했지만 그렇다고 볼의 회전이 부족하다거나 볼이 잘 나가지 않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경쾌하고 안정적인 민볼 백핸드 드라이브와 커트 백핸드 드라이브가 가능했습니다.
- 스매시
로빙볼에 대한 스매시가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또한, 너클 볼을 노려 스매시를 때릴 때도 안정적이게 공을 보내주었습니다. 볼의 파워가 크지는 않았지만 경쾌하고 가벼운 스매시가 가능했으며 안정성이 증가해서 여전히 찬스에 실수를 많이 하기는 하지만 로빙 볼에 대한 약간의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 서비스
처음 자주 쓰는 커트 서비스를 넣을 때는 다소 커트양이 부족해 실망했습니다. 엑시옴 오메가 4 아시아와 비교 했을 때 커트량이 부족한 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적응해서 서비스를 시도하다보니 커트양이 큰 차이를 보이거나 경기에 영향을 줄 만큼 부족한 것은 아니었고 낮고 얇게 네트 앞에 떨어뜨리는 커트 구사가 용이했습니다. 오메가 4 아시아의 경우는 기본적인 회전량이 많은 대신 조금만 컨트롤 미스가 나면 공이 뜨는 경우가 많았는데 빅타스 V>11 EXTRA 는 그보다 컨트롤이 쉬웠습니다. 오히려 적응을 해나가면서 볼의 아랫부분을 가볍게 지나가면서도 힘을 전달해준다면 보다 많은 커트양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서비스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민볼 빠른 서비스나 너클 볼 서비스의 안정성이 좋은 점 입니다. 우선 공을 낮고 빠르게 보내는 서비스에 좋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공의 빠르기도 마음에 들었고 힘을 준 만큼 보낼 수 있어서 상대방이 까다로워 했습니다. 커트 서브를 넣는 척 하면서 상대방 백사이드로 빠르게 민볼 서브를 넣을 때, 상대방이 빽사이드에 붙어 있거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화쪽 빠른 민볼 서브 모두 빠르고 날카롭게 들어갔습니다. 너클 볼도 깔리는 너클 볼보다 조금 더 뜨는 너클 볼 구사가 가능해 서브로 착각한 상대에게 찬스를 만들어 내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4. 내구성
그동안 보통 최소 주 2회, 회당 4시간 이상씩 탁구를 쳤습니다. 약 4주가 지난 지금까지 러버는 큰 손상 없이 깨끗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래 쓸 수 있는 러버인 것 같습니다. 높은 습도에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5. 요약
가볍고 경쾌한 타격감이 마음에 드는 러버인 것 같습니다. 희망부, 초심자가 부드러운 러버에서 단단한 러버로 넘어 갈 때 사용하기 좋은 러버라고 생각됩니다. 공에 실리는 파워는 강력하지 않지만 그립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볼을 컨트롤 하는데 용이했습니다. 안정적인 민볼 서브와 스매시에 강점을 보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러버의 두께가 얇아 예민하신 분이라면 평소 동일한 라켓이라도 그립감이 얇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립이 얇게 나온 라켓과의 조합은 볼 컨트롤에 변수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반발력이 부족해 좀 더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사용 할 때는 평소보다 커트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급자 이상에게는 큰 매력을 주지 못하는 러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심자에게는 매우 무난하고 안정적인 러버로 한방 끝내기보다 안정적인 연결에 강점을 보이는 러버같습니다.
다시 한번 빅타스 V>11 EXTRA를 체험 할수 있게 해주신 빠빠빠님과 리베로스포츠에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되는 7월입니다. 항상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빠빠빠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즐거운 탁구 생활을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1부는나의것의 빅타스 V>11 EXTRA 러버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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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감사히 잘 봤습니다. 상당히 매력있는 러버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후기 잘 봤습니다.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셧네요
저는 현재도 백핸드에 사용중인데 백푸쉬 할때 종종 죽는경우가 있더라구요 ㅠ
그래도 잘 맞으면 총알같이 잘 쏘아져 나갑니다. 백핸드 드라이브도 가볍게 잘 걸리구요
4시간 이상 칠수 있는 체력이 부럽습니다 ㅎㅎ 저는 한시간 반만쳐도 힘들어서 비실비실하네요
맞아요! 푸시나 스매시 같은 볼을 빠르게 잘 처리해주는 것 같고 드라이브도 큰 문제 없는 것 같네요.
친구들이랑 매번 같이 가서 탁구장 문 닫을 때까지 치다가 오는데 저도 치고나면 지쳐요ㅜㅜ
저도 좋은 러버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한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무게차이가 꽤 크네요
네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네요!
무성비 러버로 백핸드로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러버로 생각되네요. 사용기 잘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티모볼 ALC와의 조합이 아주 궁금했습니다.
좋은 사용기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용기 잘봤습니다 꼼꼼하게 잘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