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지금의 찜닭은 안동찜닭이 자리를 잡고 있는 현실입니다..
안동의 구시장에서 시작된 간장베이스의 찜닭..
하지만..
그 이전의 찜닭은 지금의 찜닭과 조금 다릅니다..
물론 안동의 그 예전의 찜닭도 지금과 다르지요..
가장 큰 차이는 육안으로 볼때 국물의 점도와 색깔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옛날스타일 찜닭의 국물은 찰랑찰랑하고 색깔은 붉은색을 발한답니다..
그런 찜닭을 찾아 물어물었건만..
잘 없더군요..ㅡ.ㅡ;;
그래서..
예전에 지나가다 보리밥과 국수를 먹어 본 집이었는데..
찜닭이라는 메뉴가 생각이 나긴 했으나..
시장 난전이라는 열악한 더운 환경에서 뜨거운 찜닭을 먹을려니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이제 저녁으로 시원해서 지인들과 방문해 봅니다..^^

옛날에나 볼 수 있었던 이름이 들어간 식당 상호..ㅎㅎ
왠지 정겹다는요..ㅎㅎ

가격의 변동은 없습니다..^^
보리밥..칼국수 보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 찔러주세요..ㅋㅋ
http://blog.daum.net/ghkdghdyd/7702240

찜닭 13,000원..
참 착한 가격입니다..
요즘 찜닭 17,000 ~ 18,000원이 기본이죠..
이런 세상에 포장비 따로 없이 13,000원 한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살짝이 물어봤습니다..
아주머니 찜닭은 보통 실력 가지곤 못하는건데..
예전에 경력(?)이 있으시죠?? ^^;;
20여년전에 통닭집 했습니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그렇지~
찜닭이 아무나 하는거 아니거든예..ㅎㅎㅎㅎㅎ
아주머니가 그러시니까 더 기대됩니다..ㅎㅎㅎㅎ

우리가 자리를 잡고..
옆을 보니..
엄마..아들..딸이 맛나게 국수를 먹고 있습니다..
왠지 정겹지 않나요..^^
아들과 엄마의 얼굴이 똑같다는요..ㅎㅎ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다른건 다 도둑질해도..
씨도둑질은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옆 모습이 완전 똑같죠..ㅎㅎㅎㅎ


밑찬을 직접 다 조리 하시구요..
간도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특히..
저 열무김치 아삭함이 진~~~짜 좋았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그리고 아래에 있는 저 무와 콩나물..
제사 제사밥을 좋아합니다..
저 두가지는 제사밥에 빠질수없는 재료이죠..
매콤한 찜닭에 담백심심한 밑찬의 조화가 딱인것 같습니다..^^


뚜둥~~ 나왔습니다..ㅎㅎㅎㅎ
이것이 그렇게도 그리던 옛날식 찜닭이구나~~~~~~ ㅜㅜ
얼마나 찾아다녔던가....ㅜㅜ
음~~~냄새도 좋습니다..^^
거기에 13,000원밖에 안한다니..ㅎㅎㅎㅎㅎ
미리 예약전화해놓고..
집에서 쇠주랑 먹으면 아주 죽이겠습니다..ㅎㅎㅎㅎ
아내에게 사랑도 받을것 같습니다..ㅋ
맛난 놈 싸게 사왔다고 궁디 토닥토닥해주지 않을까요..ㅋㅋㅋ

국물 맛을 보니..
첫맛은 살짝 달큰한 맛이 납니다..
조금 지나니 매운 맛이 꿈틀꿈틀거리며..
콧잔등에 땀을 송글송글 만듭니다..^^
이런 스타일의 찜닭은 국물이 식어도 뻑뻑하지않습니다..
또ㅇㅅ찜닭과 장ㄱ찜닭 다 먹어봤지만..
이곳 국물이 제 입엔 딱입니다..ㅎㅎㅎ




먹다가 당면이 쫑났습니다..ㅋ
아주머니 혹시......
당면 조금더 되겠습니꺼..^^;;
아이고~ 되니더~ 더 필요하면 말씀만 하이소~ ^^
이렇게 고마울때가..ㅎㅎ
그렇게 추가 당면 맛나게 접수,,ㅎㅎㅎㅎ

매운걸 먹었더니..
시원한게 생각나서..
시원~~~한 잔치국수 주문합니다..
위 사진의 고명중에 열무김치는 밑찬의 열무김치를 올려서 찍은것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

국수를 시키면 고추를 주신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할땐..
그냥 앞에 밑찬통을 놔두었으나..
손님들이 다 안먹으면서 마구 꺼내놓아서 버리는 양이 엄청 많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일히 담아 주신다고 합니다..


양념장을 새색시처럼 살포시 올려 봅니다..
그러고보니..
국수 새신랑에게 포~~~옥 안긴것 같습니다..ㅎㅎ
이리와보이소~ 사슴뼈가 으스러지도록 안아줄께예~ 샥시~~~~~..ㅎㅎㅎ

그렇게 새신랑 국수군과 새샥시 양념장양이 만리장성을 쌓고(?)
힘든 나머지 풀어헤쳐져 있습니다..ㅋㅋㅋㅋ
만리장성 쌓다보면..
차~~~암 힘듭니다..ㅋㅋㅋㅋㅋ
그 많은 돌(?)들을 밀었다 당겼다 해야 하니까요..ㅋㅋㅋ

아주머니가 이건 묵은 열무김치인데 보기엔 이렇지만..
맛 한번 보시라고 조금 주십니다..
근디.....
대~~~~~박 입니다..^^b
적당히 새콤하고 질기지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혹시 조금 새그러운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입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지금부터...
눈요기 폭포를 하나 보여드릴께요..ㅋㅋ
기대만땅..
마감임박..
자~~~보시죠~
(스펀지) 네모~~로드~~
대구 와룡시장 안에 국수폭포가 있다????

어떠세요?
조금 시원하신가요..ㅎㅎㅎㅎㅎㅎ
저 폭포 밑에 가면 천사가 목욕하고 있을까요 없을까요..ㅋㅋㅋ
자시~~~보면 보입니더..ㅎㅎㅎㅎ
아마 착한 사람 눈엔 바로 보일꺼구요..ㅋㅋㅋㅋㅋ
비록 아직 낮에 더운 시장통 난전에서 장사하시지만..
소일꺼리도 되고..
가계에 금전적 도움도 하신다고..
그렇다고 돈을 쫓아서 먹거리에 장난은 안치신다고 합니다..
내 가족 내 식구가 먹는다 생각하시고 음식을 만든다고 하십니다..
위치와 전화번호는 쩌~~~~~위에 저번 포스팅 주소 클릭하시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쉬는 날..ㅋㅋㅋㅋㅋ
매달 둘째 넷째 목요일 휴무입니다..
꼭~~~챙기세요..
가는 날이 장날이 아닐려면요..ㅋㅋㅋㅋ
첫댓글 추천하고 갑니다... 근데.. 중간 정도에서.. 만리장성에서 약간 19 금 인데요..ㅋㅋ
살짝이 맛만 보면 더 감질난다는요..ㅋㅋㅋ
예전 시장에서 어머니 따라서 가면 꼭 잔치국수 한그릇 먹곤 했는데..
맛 이야기 잘 보고 가요~~
네 고맙습니다..^^
밤으로 와룡공원 왔다같다 하는데.. 언제 한번 들려야 겠군요..^^
맛나게 드세요..^^
가장 서민적인 음식... 국수가 아닐까 합니다...
정겨운 곳에서 좋은음식...그리고 좋은이웃... 환상의 조합아닐까 싶네요..
참... 찜닭은 포장도 되나요?
찜닭 옆에 보면 포장됩니다라는 글이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만..ㅎㅎㅎ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찜닭이 일품인되요.
맛도 일품이죠..^^
축구팬더님 언제나 저렴하면서 맛있는 맛집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최고의 재료로 좋은맛을 내는건 어찌 보면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덕분에 좋은 맛집? 한군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곳 있으면 또 소개하겠습니다..^^